영상속의 모습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1. 개요
Valentina Maureira Riquelme( 2000년 ~ 2015년 5월 14일)2015년 2월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안락사 요구를 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2. 생애
2.1. 안락사를 요청하다
칠레의 14살의 소녀 발렌티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14살 발렌티나 마우레이입니다. 대통령께 요청드립니다. 낭포성 섬유증[1]을 앓고 있습니다. 이 병을 안고 사는데 지쳤고, 사는게 너무 힘드니 영원히 잠들 수 있는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대통령께 애원합니다. 오빠 마이크도 (6살 때) 똑같은 병으로 숨졌어요" 라고 영상을 올려서 칠레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안락사 허용에 대해 찬반 논란이 일었다.그러나 발렌티나가 입원한 산티아고 가톨릭대학 병원 측은 소녀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이며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 발렌티나는 이미 다섯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딸의 결정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딸의 의사를 존중한다 " 말했다고 한다.
다만 그녀의 아버지 프레디 마우레리아는 실낱같은 희망은 놓지 않고 있으며, " 딸의 의사를 존중하지만 딸이 병과 싸우겠다면 곁에서 도울것이다. 대통령을 만나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지 모른다. 바첼레트 대통령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칠레는 안락사가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된 데다 남미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를 의식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칠레 정부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2.2. 안락사를 거절당하다
결국 칠레 정부와 바첼레트 대통령은 안락사를 거절했다.그러나 바첼레트 대통령은 가톨릭 대학 의대를 찾아가 발렌티나 및 그녀의 아버지 프레디와 1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정부는 언론에 발표했으나 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칠레 정부는 마우레이라가 대통령과 셀피를 찍고 있는 사진을 비롯해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2.3. 희망을 가지다
발렌티나의 아버지 프레디 마우레이라는 딸 발렌티나가 안락사 희망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 찾아온 바첼레트 대통령과 여러 사람과 만나면서 결국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고 한다.발렌티나는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찾아온 한 일가족이 자녀들이 불치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2.4. 사망
2015년 5월 14일 향년 14세로 사망했다.3. 관련 문서
[1]
낭포성 섬유증은 주로 백인에게 나타나며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기도와 기관지 폐쇄, 세균 번식에 따른 염증, 소화 불량 등을 유발하며 폐 손상과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