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부터 김윤아까지 화려한 라인업도 화제였지만 신예 박선예의 'Dear Son'도 그에 못지않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극중 서희수의 아들 한하준(정현준 분)에 대한 강한 모성애를 잘 나타낸 이 곡을 달파란 음악감독은 이번 OST 중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그는 "당초 박선예씨가 '가이드' 가수로 가(假)녹음 작업 때 부른 곡을 듣고, 신인이지만 곡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추천했다"고 전했다. 작곡가가 곡을 만들고 나서 가수에게 곡을 들려주기 위해 필요한 가 녹음 작업에서 미리 녹음한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를 '가이드' 가수라고 부른다.
박선예의 데뷔곡 ‘헤어지자’는 연인과의 반복되는 다툼과 변명 속에서 상대방의 말이 모두 ‘너를 위한 말’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를 위한 이별’을 노래하는 곡이다. 박선예는 서울예대 출신 보컬리스트로 지난 6월 발매한 tvN 토일드라마 ‘마인’ OST ‘Dear Son’를 포함해 ‘황금빛 내 인생’ OST ‘바람이 불어와’, ‘마녀의 사랑’ OST ‘멋져요’ 등을 가창해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음악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떠오르는 차세대 OST 퀸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