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5:23:49

바위섬(노래)



1. 개요2. 가사3. 상세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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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수 김원중이 1984년에 발표한 곡. 배창희 작사, 작곡이다.

2. 가사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던 이 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3. 상세

'바위섬'의 공연 영상.
'바위섬'이 상징하는 것은 5.18 민주화운동이다. 인터뷰에도 나오지만 1981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바윗돌'이 광주에서 죽은 친구 묘비라는 것을 가수 정오차가 용맹하게 밝히고 금지곡을 먹었다. 이 때문에 김원중은 바위섬이 대놓고 광주를 의미한다고 이야기는 못했다고 한다. 노래 가사를 그냥 들으면 그저 서정적일 뿐이지만 속사정을 듣고 다시 곡을 들어 보면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1987년 10월 10일에 방영되었던 KBS 쇼특급에서의 바위섬 공연 영상은 방영시기가 5공 말기였던 1987년이다. 민주화가 선언된 뒤에 방영되었다지만 방영 시기 및 공연 장소를 지금 시점에서 놓고 봤을 때 묘한 느낌이 난다.

4. 여담

2015년 문학 평론가인 황현산이 트위터에서 이 곡을 언급하면서 다시 알려지기도 했다. 황현산은 이 곡에 대해 "난해시도 그런 난해시가 없고 초현실주의도 그런 초현실주의가 없다."라며 너무 의미가 어렵다고 주장했다가 이 곡이 5.18을 의미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는 “결국 한국 현대사의 현실주의가 초현실주의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비아냥거렸던 말 용서를 빌어야겠다"라고 사과하고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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