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월광의 카르네바레의 등장인물. 성우는 비후 히토시.
늑대인간으로 이루어진 범죄 조직 올마롯사의 카포.[1] 명예를 중시하며 많은 유명인사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로메오가 어렸을 때 피를 나눠줬으며 로메오를 꽤 높이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실비오가 친자식이라는 묘사가 나오는데 피를 나눠준 것인지 아니면 진짜 생리학적으로 친자식이라는 것인지는 불명.[2]
마약 거래를 무엇보다 싫어한다.[3]
==# 상세 #==
대략 200여 년 정도의 삶을 산 고령의 늑대인간이다.[4]
작중 늑대인간은 올마롯사의 일원들 밖에 남아있지 않은데 이는 바렌티노가 젊었을 적 피우스와 맺은 아레안트[5] 덕분이다.
그 당시 교황청 주도하에 르파리아의 총감 피우스는 아르젠토들을 만들어 늑대인간들과의 전쟁을 하고 있었다. 아르젠토들의 위력이 강했는지 늑대인간 측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이를 타개하고자 바렌티노는 피우스가 마시는 와인에 자신의 피를 넣어 피우스를 늑대인간으로 만들어 버린다. 당시엔 교황청이 르파리아보다 더 강한 조직이었기에 이 사실을 교황청에서 알게 되면 피우스도 좋게 끝날 운명은 아니었던 것. 이를 이용해 바렌티노는 올마롯사와 르파리아 간의 불가침 조약인 아레안트를 만들게 된 것이다.
늑대인간이 되기 전에도 늑대인간을 몹시 증오하던 피우스는 이후 올마롯사를 제외한 모든 늑대인간을 제거해버린다. 작품의 현재 시점에 늑대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렌티노의 덕분인 것.
실비오와 로메오가 서로 도와 조직을 이끌어갈 것을 생각하고 있지만 진짜 속마음은 그들이 조직의 굴레에서 벗아나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을 바란다. 거대 조직이다 보니 당연하게도 배반자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때마다 실비오와 로메오가 그들을 처리했었다. 조직을 가족과도 같이 생각하는 바렌티노는 이런 배반자들의 죽음마저도 슬퍼했고 무엇보다 그런 가족을 죽이는 역할을 실비오와 로메오가 떠맡는 것을 슬퍼했다.
로메오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노엘이 길가를 떠돌다 바렌티노를 찌르기 전 바렌티노는 파올로와 로메오가 술을 마시는 장면을 보고 있었는데, 로메오가 다른 사람과 거리낌 없이 술을 마시며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로메오에게 배반자 처분의 역할을 맡긴 것을 후회하고 있었던 듯하다.[6]
과거 실비오와 로메오를 데리고 낚시를 즐겼던 것 같다. 거기서 별생각 없이 자신이 죽으면 복수를 해줄 것이냐고 묻는데, 지금까지 기계같이 감정 표현이 별로 없던 로메오가 반드시 복수를 해줄 것이라는 대답을 하자 이를 듣고 허심탄회하게 웃는다.[7]
자신의 방식으론 더 이상 조직을 이끌어가기엔 무리인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실비오에게 실권을 빼앗겨도 저항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무거운 짐을 떠맡긴 걸 후회한다고...
2. 여담
여담으로 젊었을 적 모습의 스탠딩 cg가 있는데 간지폭풍을 몰고 다닌다. 링크
[1]
capo. 머리, 두부, 두뇌 등을 뜻한다. 대략 '보스'나 '두목'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2]
로메오도 피를 나눠 받았지만 친자식이라는 표현이 없는 걸 보아 생리학적으로 친자식인 것 같다.
[3]
그러므로 올마롯사는 범죄조직임에도 마약거래를 하지 않는다.
[4]
늑대인간은 인간보다 노화가 느리게 진행되는데 인간을 먹으면 노화가 진행되지 않는다. 예전엔 불가항력적으로 인간을 먹었지만 올마롯사를 만들고 나서부턴 식인 행위를 하지 않은 모양.
[5]
르파리아와 올마롯사가 맺은 일종의 불가침 조약.
[6]
로메오는 조직에 들어와서
이르마와 만나기 전까진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명령만을 수행하는 기계 같은 인랑이었다.
[7]
같이 있던 실비오는 그렇게 웃는 바렌티노는 처음 봤다며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