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17:45:46

밀고자

밀고에서 넘어옴

1. 일반적인 의미
1.1. 여기에 해당되는 캐릭터
2. 영화
2.1. 존 포드 감독의 1935년작 영화 The Informer2.2.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1962년작 영화 Le Doulos

1. 일반적인 의미

비밀을 누설하는 자. 영어로는 Snitch라고 한다. 이탈리아의 마피아, 코사 노스트라(La Cosa Nostra)는 오메르타라는 침묵의 계율을 만들어서 밀고자를 흉악하게 다스린다.[1]

범죄 조직이나 직장의 비리를 폭로하는 사람은 내부고발자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 FBI 차원에서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중요한 기밀을 증언해 준 사람을 숨겨주고 새 삶을 살게 해 준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20년대까지도 내부고발에 대한 보호 프로그램이 열악해, 자신의 평생 직장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중범죄자라 해도 쉽게 고발하기 힘들다. 자칫하면 은따를 당하거나 괘씸죄 인사고과가 파탄나며 한직으로 좌천되거나 엉뚱한 징계를 덮어씌우기도 한다. 간첩신고처럼 국가정보원과 연계된 경우에는 이런 점까지 해결해주지만, 그걸 제외하면 아직은 한국은 미흡하다.

특히 기밀 누설을 막고, 함께 범죄에 동참한 공범이 밀고자가 되는 걸 막기 위해 먼저 살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밀고자 아니면 입을 막기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내부고발을 할 생각이 없다면 그런 내색을 보이지도 말고 나쁜 친구도 사귀지 말고, 범죄에 끼어들지도 말자.

1.1. 여기에 해당되는 캐릭터

2. 영화

2.1. 존 포드 감독의 1935년작 영화 The Informer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18년 등재


빅터 맥클라글런이 주연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작곡상을 받았다. 존 포드 작품 중에서 첫 아카데미 수상작이다.

친구를 밀고한 자가 결국에 파멸한다는 작품으로 주인공이 우직하게 힘만 쎈 바보라 몰락의 모습이 더 불쌍하게 느껴진다.

아카데미상을 받기는 했으나 영화의 평가 자체는 그저 그런 수준이다. 허문영 평론가도 과대평가된 작품이라 지적하였다.

그래도 일부에선 아직 호평이 남아있어서, 거장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는 자신의 '최고의 영화 10편' 목록에 이 영화를 넣기도 했다. #

또한 2018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영구 보존하는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절대 졸작 내지 망작이 아니며, 충분히 수작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존 포드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2.2.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1962년작 영화 Le Doulos



1962년 ‧ 범죄 영화/스릴러 ‧ 1시간 49분
감독: 장피에르 멜빌
각본: 장피에르 멜빌
촬영: 니콜라스 헤이어
제작사: Rome-Paris Films, Compagnia Cinematografica Champion

감옥에서 출소한 모리스 포젤은 자신의 아내를 죽게한 장물아비 질베르를 살해하고 보석(고전 필름느와르에서는 보석이 주 테마다)과 돈을 숨긴다.

포젤은 반성하지 않고 친구 실리앙과 함께 범죄 계획을 세운다. 한창 저택을 털고 있는데 경찰이 와서 잡아간다. 포젤은 부상, 친구 레미는 죽는다. 원래 경찰의 밀고자였던 실리앙은 모든 걸 누설하고 포젤은 체포된다. 그는 감옥에서 밀고자 실리앙에게 보복을 맹세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모자가 중요한 소품인데, 모자를 쓴 사람은 밀고자를 의미한다. 실제로는 실리앙은 결백했지만, 결국 죽는다. 실리앙 역은 장폴 벨몽도.


[1] 마피아가 밀고자를 벤데타할때 카나리아의 시체를 입에 물리는데, 이때문에 마피아 사이에선 밀고자를 카나리아에 비유하기도 한다. [2] 하지만 채터 텔레폰은 열심히 우디편을 들어 주면서, 햇빛마을 탁하소 나가는 길을 알려주어서 나름 조력자가 되었는데, 결국 랏소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어쩔 수 없이 입을 불게 된 것이다. 그리고 후반에 랏소 일당에게 끌려올 때 등장했는데 아주 처참한 몰골로 등장해서 미안해... 카우보이... 녀석(랏소)이 날... 고문했어...!라고 우디에게 진심이 있는 사과를 했다. 그러므로 굳이 밀고자라고 할 수 없어서 취소선을 쳤다. [3] 그리고 밀고의 대가로 덤블도어의 군대 결성시 훈육관 역할을 맡았던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건 마법에 의해 얼굴에 여드름으로 고자질쟁이란 글자가 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