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초반에는 시원시원한 먼치킨 속성, 준수한 그림체, 다양한 캐릭터 등으로 정발이 되지 않았음에도 인기있는 작품이었다. 먼치킨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먼치킨 본연의 맛에 충실하여 재밌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오버로드의 마이너 카피인데다가 가면 갈수록 작가의 소재가 고갈나면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1.1. 오버로드와의 유사성
자세한 내용은 믿었던 동료들에게 던전 오지에서 살해당할 뻔했지만 기프트 『무한 가챠』로 레벨 9999의 동료들을 손에 넣어 전 파티 멤버와 세계에 복수& 『참교육!』합니다!/오버로드와의 유사성 문서 참고하십시오.알만한 사람은 알지만 오버로드와 상당히 비슷하다. 일본의 리뷰계 유튜버들이나 만화 리뷰 사이트에서는 대놓고 "오버로드의 열화판 파쿠리"라 평하는 경우가 많다. 작품 발매일도 그렇고, 여러모로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오버로드 역시 D&D의 주요 설정을 가져다 쓴 건 맞지만 이 작품의 경우 그 오버로드의 설정을 비틀어 쓰면서도 스토리라인까지 따라하는 것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오버로드의 초대형 히트 이후,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오버로드 계열[1] 작품 중에서도 특히나 "오버로드 같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는 이것이 가장 크다. 보통 특정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경우 도입부와 초반 파트에서 비슷한 느낌을 준 다음 독자적인 스토리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코믹스를 기준으로 150화 전후까지 와서도 오버로드의 플롯을 버리지 못했다.
후에 소울 드래곤[2]과 결탁한 다크 엘프 복수편으로 들어가면서 오버로드에서 보지 못했던 독자적인 스토리로 들어가나 싶었지만, 80화 전후의 스토리에서는 또 다시 오버로드의 제국 황제 알현 에피소드를 그대로 복사한듯한 전개를 보여준다.
상당히 다양한 종족들을 다루며 그 수장들에게 복수하는 것을 메인 스토리로 삼는데 반해 현재까지 공개된 종족이 엘프, 다크 엘프 등 상대적으로 흔해빠진 종족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게다가 앞으로 나올 스토리는 드워프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오버로드에서 이미 조명된 종족들만 나오는 것 같다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는 상태. 심지어 다크 엘프 편에서는 오버로드에서 막 15권 다크 엘프 마을이 나왔을 시기였다.
이후 100화를 막 넘긴 시점에서도 드워프 마을의 지하로 내려가면서 독자적인 스토리로 넘어가나 싶었지만 또 다시 샤르티아와 흡사한 나즈나를 조명하며 노골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1.2. 작가의 역량 부족
그래도 오버로드를 그대로 베낀거라면야 그나마 나은 일이지 작가는 그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버로드의 경우 주인공이 먼치킨이지만, 그 대신에 조연들이나 악역들에게 포커스를 주거나 그들에게 개성을 부여해 차별화된 전개를 해왔다. 그러기에 오버로드는 주인공 파티 이외의 조연이나 악역들마저도 개별 항목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하고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만들었다.그러나 이 작품은 그런게 없다. 조연이고 악역이고 죄다 멍청하며, 오만하고 허세충만한 방심 만렙 3류 악역들이 엄청나게 주절주절 말을 오랫동안 하면서 주인공에게 덤비다가 주인공에게 참교육당하고 찌질대다가 처형당하는 패턴을 주구장창 우려먹으며 원패턴을 밀고 나간다. 그걸 10권 넘게 계속 끝도없이 반복하고, 끝도없이 길게 늘려버리니 처음에는 신선했을지 몰라도 가면갈수록 신선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캐릭터의 역량은 절대로 작가의 역량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오버로드의 열화 카피다. 10권이 넘어서도 똑같은 패턴과 몰개성한 캐릭터들밖에 양산하지 못할 정도로 작가의 역량이 밑바닥인 것이다. 게다가 작가의 소재 고갈로 인해 본편 내내 이야기를 질질 끌어대니 이런 지루함은 한층 더 강하게 부각된다.
1.3. 무의미한 가챠 시스템
언뜻 보면 매력적인 메인 설정인 가챠 시스템도 입방아에 오른다. 이 작품을 보기 전에는 가챠의 특성인 운빨에 따라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 때의 고난, 위기 상황에서의 극적인 운의 폭발, 수중에 있는 꽝, B급 카드들을 어떻게든 조합해서 최적의 전략을 연구하는 몸부림, 이것들을 조장하는 한정된 과금이라는 요소 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나보다 예상하겠지만, 막상 보면 이런 내용은 일절 안나온다.일단 시작부터 위기에 처했을 때 '깊은 곳일 수록 높은 레벨의 카드가 나온다'라며 레벨 9999짜리 카드를 뽑은 다음은 그 카드의 그 도움으로 안전하게 레벨 업,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무한정으로 재화가 쏟아져나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 본디 가챠는 과금이 한정되어 있기에 최대한 한정된 자원을 사용해서 효율적으로 돌려야 하지만 무한 가챠에 초장부터 최강의 잭 팟이 터진 주인공은 그런 제약 없으니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주인공도 바깥에서 싸울 때는 이미 뽑은 카드들을 사용하며 상대가 보물이라고 자랑하는 물건보다 더 뛰어난 물건들을 자기는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게다가 본디 가챠라는 것은 최고로 좋은 카드가 나왔다해도 처음에는 레벨 1이라서 육성 안하면 약하게 나오는게 당연한 이치다. 그리고 그걸 최고레벨까지 육성하는 것이 또 다른 필수 과정이지만, 이 작품은 가챠에서 나올때부터 9999레벨로 나오니 그런것이 없다. 작가가 가챠 게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소설을 쓴것이 맞는지조차 의심이 갈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