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15 22:30:23

미즈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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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익스페리먼츠 레인의 등장인물이자 주역으로 담당 성우는 아사다 요코, 투니버스 판 더빙에선 이동은.

레인과 같은 반의 중학생으로 레인의 절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 레인이 사교성이 없다고 걱정하거나, 그래서 일부러 클럽에 같이 데려가주거나 마지막에는 레인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집까지 찾아오는 등 진심으로 레인을 걱정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인물이다. 레인을 클럽에 끌고 갔다가 난동사건을 겪는등 일상이 붕괴하기 시작한다.

중반에 앨리스가 짝사랑하던 선생님에 관한 소문이 유포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다른 사람들이 레인을 믿지 못하거나 의심하거나 할 때도 항상 레인을 믿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중반쯤 들어 자신의 방에서 짝사랑하던 선생님을 떠올리며 야한 짓을 하려던 중 방에 들어와있는 레인[1]을 보고는 "예전부터 계속 그렇게 훔쳐보고 있었니?"라면서 추궁하지만, Lain이 당황하거나 하긴 커녕 오히려 킬킬대면서 비웃자, 그만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결국 그 이후로 레인을 믿지 못하게 된다. 이걸 알게된 레인이 모두의 기억에서 Lain이 한 일들을 지웠을 때에도 자신의 기억에서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에 의문을 품고 최종화 직전에서야 레인의 본심을 확인하러 레인의 집에 찾아간다.[2]

레인이 세계를 세미리셋 시킨것을 알게되고 처음에는 레인을 원망하려 하지만 자신에게 엄연히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되어 에이리처럼 육체를 부정하는 레인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자칭 신 에이리 마사미를 부정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에이리가 보이지 않는 상태[3]로 레인과 대화하는 것을 보고 겁을 먹기 시작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현실에 나타나서 자신과 레인을 혓바닥으로 잡자 결국은 실성해버린다.[4] 그리고 세계는 리셋...

세계가 리셋되어 레인의 존재가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지며 실성했던 건 없던 일이 되었고 다시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왔다. 기억이 리셋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교문에서 멍하니 서 있다가 친구인 쥬리와 레이카가 불러서야 겨우 정신을 차린다. 무의식적으로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내려고 하지만, 정작 레인에 대해 떠올릴 듯 말듯 한다. 쥬리와 레이카의 언급에 따르면 레인이 없는 세계에서는 요모다 치사와 친구가 된 듯. 결국 레인에 대해 자세한 기억은 못 떠올렸고,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로 치부한다.

에필로그를 보면 이후 평범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다 교사가 된 듯. 결혼을 약속한 애인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거리를 걷다가 육교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던 14세의 모습을 한 레인과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된다. 기시감을 느끼고 굳이 레인에게 접근하여서 기억을 떠올리려 하지만 그녀의 이름을 듣고도 여전히 기억이 날듯 말듯하다가 끝내 기억을 해내지 못 한다.

이름의 유래는 첫번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 앨리스이고, 두 번째는 코나카 치아키가 각본을 맡은 또 다른 애니메이션인 앨리스 인 사이버랜드의 주인공 중 하나인 미나즈키 아리스에서 따온 것.[5] 정말 이름의 첫 번째 유래의 인물인 앨리스처럼 이상한 일은 다 겪는다. 물론 일본식으로 읽기 때문에 작중에는 '아리스'라는 이름이 된다.

TV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토리 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지닌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PS로 나온 게임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애초에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의 스토리가 모두 다르기도 하고...


[1] 물론 이 레인은 본래의 이와쿠라 레인과는 완전히 별개의 존재인 와이어드 상에서 존재하는 Lain이다 [2] 이 때 레인의 집은 레인이 학교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폐가나 다름 없는 상태였다. 정신이 나간 채로 우두커니 서 있었던 이와쿠라 미카는 덤. [3] 정확히는 에이리의 전신이 아닌 손이 어렴풋한 홀로그램 같은 게 레인의 바로 옆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4] 이 때 공포에 질린 나머지, 자신을 붙잡던 레인의 손을 뿌리치고 그녀의 얼굴을 손으로 할퀸다. [5] 마찬가지로 친구인 레이카나 쥬리의 경우도 각각 미나즈키 아리스의 친구이자 주인공 3인방의 일원인 오오토리 레나, 야가미 쥬리에게서 이름을 따온 것. 셋 다 포지션이나 성격이 거의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