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킨키지방 교토 중북부의 북쪽 끝에 위치한 습지, 고대부터 원생림에 둘러 싸여 고대 교토의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 되고 있는 곳으로 이 습지의 바닥은 진흙이 수 천년에 걸쳐 쌓인 만큼 깊이를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희귀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습지이기도 해서 국가 보호 구역이기도 한 곳이다.
본래 명칭은 미도로가 연못(深泥池, midoroga ike)이다.
2. 죽음의 늪
미도로가 연못은 일본에서 죽음의 늪으로 악명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유는 이 연못 습지 주변에서 공포스러운 일화가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잘 알려진 일화로는...
① 택시 기사 게이치로는 어느 밤 중에 교토 대학교 병원 앞에서 한 여성 승객을 태우게 되었는데 탑승한 이 여성 승객이 미도로가 연못 근처 까지 가 주세요.라고 말 했다.
미도로가 연못 근처에 도착하고 게이치로가 도착을 알리고 백미러로 뒷 좌석을 살펴 보니 그 여성 승객은 어디에도 없었다.
당황한 게이치로는 택시를 급히 세우고 뒷 좌석문을 열어 봤지만 뒷 좌석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이 후 게이치로는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그 여성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그 여성 승객이 택시에 탑승했던 곳의 주변 교토 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한 미도로가 연못 근처에 거주하던 사람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② 1986년, 미도로가 연못에 버스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한 결과 버스는 발견 되었는데 안에는 운전사와 승객 2명이 사라지고 없었다.
구조대가 이 3명을 찾기 위해 미도로가 연못을 한 군데도 빠짐 없이 수색 해 봤지만 결국 이 3명은 발견은 커녕 시신 조차 찾지 못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그저 이 연못이 늪지대라서 실종된 3명이 뻘 속으로 빨려 들어가 죽었을 것이라고 추측 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미도로가 연못 근처 마을에 전염병이 돌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전염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전염병에 걸려 죽은 시신을 이 늪에 버렸다는 전설이 있는가 하면 자살하려고 일부러 이 미도로가 연못에 빠져 죽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전설도 존재한다.
게다가 이곳은 과거 결핵 사망자들을 매장한 곳이기도 하다.
심지어 살아있는 결핵 환자들까지 연못에 던져버렸다.
실제로 교토의 택시 기사들은 괴담들을 알고 있는 듯 하며, 확실한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관련 경험을 했다는 증언도 존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2ABs7AtkGjM(7:17초부터 택시기사에 대한 인터뷰가 있다.)
다만, 실제 연못 주변은 주거 지역이 존재하고, 스산한 분위기는 그닥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방문자를 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괴담인지, 아님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3. 기타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2013년에 미도로가 연못에 관련 내용 방송을 방영한 적이 있다.
- 괴담 레스토랑 3화의 디저트 [비오는 밤의 손님]은 이 괴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