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물개 문서 참고하십시오.
2부 주먹패 오야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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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문 | 신사동 | |||
통발 | 사마귀 |
배우 | 지성환[1] |
등장 에피소드 | 90화 |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지성환.뚝섬이 나와바리로 하나의 군소 주먹패를 가지고 있는 뚝섬패의 오야붕이다. 오직 90화에만 등장하며, 어디까지나 엑스트라에 불과하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자세한 것은 후술.
2. 작중 행적
뚝섬패의 오야붕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90화. 6.25 전쟁 이후 서울 각 지역의 오야붕들이 모임을 가질 때 등장하여 " 김두한 오야붕을 만나러 왔다."고 밝히며 김두한을 찾는다. 이를 발견한 삼수는 서울조직의 대표들이면 알아서 모이게 되어있으니 가보라고 일종의 경고를 한다.[3]그러나 여기서 멈출 물개가 아니었다. 물개는 삼수의 경고를 무시한 채, 도리어 언성을 높이며 ' 김두한이 나오라 그래!!'라며 삼수를 밀치면서까지 난동을 부리다가...
크.. 이거 미치겠네. 야 이 자식아,
김두한이 니 친구냐? 이 새끼야!!
건방진 놈의 새끼, 너 일로 와봐! 야이 자식아. 너 물개고 땅개고 간에 좀 맞아야 쓰겄다 이 자식아.
삼수
건방진 놈의 새끼, 너 일로 와봐! 야이 자식아. 너 물개고 땅개고 간에 좀 맞아야 쓰겄다 이 자식아.
삼수
그야말로 눈물나게 털린다.
대사가 끝나자마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삼수가 날린 고자킥 한방에 무력화된다. 곧바로 달려든 그의 부하들도 삼수에게 달려들다가 털리거나 아구의 싸대기 몇방 맞고 순삭당한다.[4] 그리곤 삼수에게 멱살을 잡히고 건물 뒷편에서 계속 얻어맞는다. 아예 생명의 위협이라도 느꼈는지 '아닙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존댓말까지 쓰지만, 그래도 여전히 두들겨 맞다가 부하들과 같이 쫓겨나는 장면으로 등장 종료.
3. 전투력
한 조직의 오야붕치곤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삼수와의 전투씬을 보면 공격 속도부터 이미 삼수에게 밀리는데, 삼수에게 얻어맞다가 참다못한 물개가 빡쳐서 주먹을 날리려고 할 때마다 물개의 주먹이 나가기 전에 팔을 뒤로 뺀 시점에서 이미 삼수의 공격이 먼저 물개에게 맞아 물개의 공격이 캔슬되고, 이게 반복되어서 아무것도 못 하고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구도가 형성된다.사실상 이쯤 되면 사마귀, 통발, 망치, 갈치, 도끼같은 최약체들보다도 훨씬 약하고, 끽해봐야 우미관 패 최약체인 병수, 상대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며, 수표교 1대 왕초, 고바우, 임화수, 이영숙, 서대문 꼬마 정도를 제외하면 그가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주먹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삼수까지 갈 것도 없이 말단급에선 가장 강한축인 개코, 번개, 털보에겐 그냥 개털릴게 뻔하고 또한 중간보스 중에선 최약체 급인 와싱톤, 아구, 염천교 똥돼지와 상대해도 그냥 얻어터질 것이 뻔하며 심지어 수표교의 또다른 거지인 왕눈이랑 싸워도 질 확률이 높을 정도다.
심지어 병수는 일반인도 상대하는게 가능할 수준의 약체인걸 생각하면 물개가 얼마나 약한 주먹인지는 설명이 필요없는 수준이다. 물개같이 약한 인물이 뚝섬 정도 되는 지역에서 군소조직 오야붕이라도 가능했다는게 미스테리일 정도였다.[5][6]
사실 물개가 한 조직의 오야붕이라는게 아예 설명이 되지 않는건 아니다. 물개가 군소조직 오야붕인 이유를 대강 추측하자면 그의 부하들이 물개 본인 이상으로 약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우미관패에서 병수 다음가는 최약체들인 아구, 갈치에게 조차 일반인마냥 털려버린게 그의 부하들이다. 그냥 뚝섬에는 물개 따위도 오야붕을 해먹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주먹이 없었다고 보는 게 편하다.
6.25 전쟁 이후에, 일자리가 없어서 건중친목회에 들어가기 위해 깡패를 사칭한 일반인일 수도 있다. 물개와 그의 부하들의 실력이 일반인 수준임을 감안하면 결코 깡패노릇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다른 조직원들은 제쳐두고서라도 물개의 경우 시작부터 남자들에게는 가장 취약한 부분인 "그 곳"을 이미 얻어맞은지라 아무래도 힘을 쓸 수가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애초에 다른 부위들과는 달리 남자들의 거기는 맞으면 바로 무력화되는 곳이기에 그걸 맞고도 바로 무력화가 되지 않고 그래도 싸움을 해보려고 한 것을 보면 절대로 일반인 수준으로 약하다고 볼 수는 없다.[7][8]
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5. 기타
이 물개와의 전투에서 매번 발리기만 하는 삼수가 맹활약을 펼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한다는 데에 등장 의의가 있는 인물이다. 물개가 삼수에게 탈탈 털리는 에피소드는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서도 제일 처절하게 털리는 축에 들어가는데, 기본적으로 실력이 되면 어느 정도 합을 주고 받고, 실력 차이가 크게 난다면 몇대 맞고 뻗은 다음에 그냥 싸움이 끝나는 경우가 많은 이 드라마에서 유독 쳐맞고 뻗은 다음에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는데도 끊임없이 계속 엄청나게 얻어터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보통 다른 전투씬들은 한 쪽이 일방적으로 털리면 쓰러지거나 튀거나 빌거나 하고는 걍 끝났던 거랑 비교해보면 훨씬 더 처절한 모습이다.물개를 맡은 지성환 배우는 12화에서 문영철의 스파링 파트너 역할로도 나와서 역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데, 이 때 그 스파링 파트너를 인정사정없이 조지는 문영철에게 그만하고 빨리 김두한이나 잡으러 가자면서 말리고, 맞아서 쓰러진 이 사람을 토닥토닥 해준게 다름아닌 삼수. 알고보면 좀 기분이 묘하다. 그리고 39화 장충단공원 결투때 2번째조의 대장역할을 맡은것도 이사람이다
허나 물개의 등장장면은 2부, 더 나아가서는 야인시대라는 드라마와 김두한이라는 인물이 비판을 받는 큰 이유들 중 하나이자 건중친목회의 이권 배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자세한 건 야인시대/비판 항목의 건중친목회 문단 참조.[9]
[1]
엑스트라 역할을 주로 맡는 배우로 1화에서
김두한과 외할머니를 습격하는 마적단, 혼마찌패, 징용문제로 경성에 온 지방건달로도 나왔으며 후에
하나뿐인 내편에서 젊은 시절의
양영달 역을 맡았다.
[2]
이 대사가 끝난 직후
삼수에게 미친듯이 얻어맞는다.
[3]
안그래도 다른 군소 주먹패들과 동네 사람들이 귀찮게 해서 분노 게이지가 상승해 있던 상황이었는데 웬 처음보는 주먹패가 나타나서 자신들의 오야붕을 만나자고 떼를 쓰니, 짜증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4]
이 때 아구는 손바닥에 침 뱉은 다음에
백열장수를 시전하면서
어느 안전이라고를 외친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백열장수를 시전한건 배우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5]
좀더 강한 급이면서 비슷한 특징을 가진 도끼는
자기 조직의 2인자보다도 약하다는 묘사가 나왔지만, 그래도 캬바레를 운영하는만큼 돈으로 오야붕이 된게 아니겠냐는 추측이라도 가능하지만 물개는 군소조직이라서 그런 것도 없다. 심지어 같은 군소조직 오야붕들인 사마귀와 통발은 삼수보다 아래인 독사 상대로 얻어터지긴 했어도 공격이라도 날렸다.
[6]
다만 물개의 명예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시작부터 남자들에에는 가장 취약한 부분인 "거기"를 맞은 지라 아무래도 힘을 쓰기 어려웠던 것을 보인다.
[7]
그 예시로 야인시대의 전신인 장군의 아들에서 왕십리라는 거대한 구역을 지배하던 거대 주먹 조직의 오야붕이던 왕마귀가 김동회와의 싸움에서 먼저 공격을 하던 도중 그 곳을 맞자마자 바로 무력화 돼서 아무런 힘도 못쓰고 순식간에 패배한 것을 보변 남자에게 "그 곳"이 얼마나 취약한 부분인지 잘 알 수 있다.
[8]
심지어 그 왕십리의 왕마귀는 뚝섬의 물개마냥 어중이 떠중이 취급을 받는 인물이 아니라 조선내 일본인 야쿠자들의 총 오야붕이던 그 "하야시"가 돈을 줄테니 자신에게 오라고 스카웃을 하던 인물이다. 우미관 사장이 왕마귀가 하야시 밑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대놓고 쫄아서 니또류 무사시를 스카웃해올 정도의 존재감이 있는 자라는걸 생각하면 애초에 야인시대에서 일제시절의 주먹들보다도 훨씬 약해지게 묘사가 되는 6.25이후의 주먹들 중에서도 군소 조직으로 분류되던 뚝섬의 보스인 물개와는 비교조차도 되지 않는 강자인데 그런 인물이 아무리 상대가 그"김동회"가 상대였다고는 해도 손쉽게 무너진 것을 보면 그 곳에 대한 타격이 상상을 초월하다는 것 정도는 이해하기 쉽다.
[9]
요약하자면 야인시대 제작진이 건중친목회 사업으로 얻는 이익을 자신의 조직만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같이 잘 살자면서 타 조직의 참여도 허용해준 대인배
김두한으로 묘사하려고 했으나 실상은 자기네처럼 규모가 큰 서울의 조직들만 사업 참여를 허용하고 정작 사업 참여로 인한 이익이 절실했던 참전용사들의 요구는 묵살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에게 개긴다면 물개와 같은 꼴을 만들겠다는 협박을 가볍게 다룬 것도 모자라 미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중친목회에 참여한 소수의 서울의 거대 조직들은 서로 지폐다발이 든 돈가방이 오고가던 반면에 시라소니가 이끌었던 켈로부대원 부하들은 야산에서 캔 시래기로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따라서 건중친목회에 끼지 못 한 사람들이 자신도 끼워달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데다가 이들 중 대다수는 물개처럼 이상한 데에다가 수익금을 쓰려고 했던 깡패들이 아니라 본인의 미래와 가족들의 생계에 쓸 돈이 필요했었던 소시민들과 제대군인들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