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라에서 부추(副樞, 추밀원부사)를 지냈다. 1362년(
공민왕 10년) 10월 탐라만호로 임명돼
제주도에 도착했다. 당시 제주도는 성주(星主)
고복수와 목호
초고독불화,
석질리필사가 고려 조정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고, 반란 세력은 원나라에 예속되기를 요청한 상태였다. 문아단부카는 천한 고려인 노비 김장로(金長老)와 함께 제주도에 도착했다. 문아단부카 등은 고려에서 파견한 전임 만호 박도손을
장형에 처하고 바다에 던져 죽였다.
고려에서는 원나라의 관원인 문아단부카의 행동을 저지하지 못했고, 같은 해 12월에 접반사(接伴使)를 보내 접대했다. 문아단부카는 이듬해 1363년 6월에 동생 문인부(文仁富)를 고려에 보내 양과 말을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