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ムーンライトシンドロームMOONLIGHT SYNDROME
HUMAN이 1997년 10월 9일에 발매한 플레이스테이션용 어드벤처 게임.
트와일라잇 신드롬 탐색편, 구명편의 후속편 격인 작품. 등장인물과 세계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작과의 미묘한 차이[1] 때문에 패러렐 월드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상 전작의 캐릭터와 배경을 활용한 스핀오프작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2] 스다 고이치의 다른 작품 '실버 사건' 쪽에도 내용적인 연관성이 있다.[3]
괴담과 도시전설 위주의 호러 어드벤처였던 전작에 비해 사이코 호러 같은 느낌의 게임으로 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규 등장 인물들의 성격이 하나같이 어딘가 뒤틀려 있고 스토리 전개 과정이 단편적이며 대화 또한 난해하기 짝이 없어, 별 생각 없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도무지 이야기의 흐름을 종잡을 수가 없어진다. 심지어 엔딩을 본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다.[4] 일종의 전파계 게임.
그래픽 측면에서는 횡스크롤 타입의 배경에서 캐릭터를 조작하는 기본 방식은 동일했으나, 이벤트 화면 등에서 인물을 3D로 묘사하기 시작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초창기의 어색한 3D 그래픽 때문에, 당시 유저들에게 전작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전작과 달리 시나리오 분기가 없어졌는데, 일단 선택지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로 인한 스토리 분기 없이 메인 스토리로 전개된다.
이런 전작과의 이질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고,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전작의 팬들은 충격과 공포의 에필로그를 본 후 일제히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들에도 불구하고 문라이트 신드롬은 그 특유의 퇴폐적이고 광기어린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디렉터인 스다 고이치의 이름 또한 널리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사이렌 시리즈의 시나리오 라이터 사토 나오코(佐藤 直子)는 사이렌의 팬 북 'SIREN MANICAS'의 인터뷰에서 문라이트 신드롬의 시나리오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주인공의 이름도 스다 고이치에서 따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렇듯 코드에 맞는 사람들은 높은 평가를 내렸다.
결론적으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2. 줄거리
도시 개발의 물결에 휩쓸려 근대화가 진행되어, 예전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히나시로 마을.
키시이 미카가 다니고 있는 히나시로 고등학교 또한 새로 부임한 교장의 수완으로, 노후화된 목조 구교사를 대신해 현대적인 건물로 증축되어 모든 것들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미카는, 마치 급격한 변화에 호응하는 것처럼 마을에 불온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대표적인 예가 요즘 그녀의 주위를 멤도는 스토커의 존재였다. 지금까지 있었던 심령 현상과는 다른, 마을에 사는 사람들 자체를 좀먹으려 드는 광기의 기색이 미카에게 조용히 다가오고 있었다.
키시이 미카가 다니고 있는 히나시로 고등학교 또한 새로 부임한 교장의 수완으로, 노후화된 목조 구교사를 대신해 현대적인 건물로 증축되어 모든 것들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미카는, 마치 급격한 변화에 호응하는 것처럼 마을에 불온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대표적인 예가 요즘 그녀의 주위를 멤도는 스토커의 존재였다. 지금까지 있었던 심령 현상과는 다른, 마을에 사는 사람들 자체를 좀먹으려 드는 광기의 기색이 미카에게 조용히 다가오고 있었다.
3.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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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이 미카 (岸井ミカ)
주인공. 여전히 자극과 유행을 추구하고, 부활동에 불성실한 고등학교 2학년.
전작과는 달리 철이 좀 들었는지, 인간 관계에 대해 심도있는 고찰을 하기도 하고 수험 준비로 바쁜 유카리와 치사토를 배려해 거리를 두기도 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
하세가와 유카리 (長谷川ユカリ)
히나시로 고등학교 3학년. 여전히 무심한 듯 하면서도 친한 사람들 일은 내버려두지 못하고 참견하는 다정한 성격이다. 영감이 있는 소꿉친구 치사토 덕분인지 겁이 많다.
전작에서는 주인공이었으나 본작에서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
이츠시마 치사토 (逸島チサト)
히나시로 고등학교 3학년. 상냥한 성격이며 소꿉친구 유카리의 좋은 이해자이다. 영감과 더불어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
여동생 야요이에게 평소의 상냥한 태도와는 다르게 몹시 딱딱하게 대한다. -
이츠시마 야요이 (逸島ヤヨイ)
치사토의 여동생. 현재는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는 듯하다.
은발의 소년과 관계가 있는 듯하며, 언니 치사토와 대립한다. -
카잔 료 (華山リョウ)
또다른 주인공. 연령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카와 비슷한 나이대로 추정된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특별한 학업이나 직업 활동 없이 클럽 등을 다니며 생활하고 있다. 과묵하고 타인에게 배타적인 성격이다. 위아래로 검은색 옷만 입고 다녀서, '쟨 만화 속에서 튀어나왔냐'는 디스를 받기도 했다.
누나 쿄코와는 혈육 이상의 애정을 품고 있는 관계인 듯. 그래서 쿄코와 닮은 미카를 보고 깜짝 놀랐고, 관심을 가진다. -
카잔 쿄코 (華山キョウコ)
히나시로 고등학교의 졸업생. 카잔 료의 친누나이다.
동생에게 혈육 이상의 애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스미오와 교제했지만 결국 둘의 관계는 파국을 맞이했고, 결국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그녀의 시체는 조각이 났지만 결국 머리만은 끝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외모가 미카와 꼭 닮아서, 재학 중일 때는 화제가 되었던 모양. -
카하라 아리사 (鹿原アリサ)
히나시로 고등학교 1학년. 궁도부에 속한 치사토의 후배이며, 치사토처럼 영감이 있다.
미카와는 함께 놀곤 하는 사이. 연상에게도 붙임성이 좋은 미카보다 한 술 더 떠서 아예 존댓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악의는 없고, 자유분방하고 선량한 성격이다. -
토바 스미오 (冬葉スミオ)
쿄코의 연인이었던 남자. 뛰어난 외모에 성격, 지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팬이 많다. 쿄코를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쿄코의 마음 속에는 자신이 아닌 료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관계를 끝낸다.
그 이후에도 쿄코를 잊지 못해 '샘플'이랍시고 다른 여성들과 난잡한 관계를 가졌으며, 쿄코가 죽고 난 후에는 료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
토바 루미 (冬葉ルミ)
히나시로 고등학교 2학년. 미카의 반 친구이다.
료와 사귀고 있었지만 그가 쿄코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헤어졌다. -
타카하시 키미카 (高橋キミカ)
히나시로 고등학교 2학년. 미카의 친구이자, 료의 옛날 반 친구이기도 했다.
스미오의 샘플의 한 명으로, 그에게 농락당한 끝에 임신하였으나 결국 유산하게 되어 복수심을 품게 된다. -
아라마타 (アラマタ)
작가. 전작과는 달리 직접 히나시로 마을에 나타난다. 불온한 기운을 느끼고 직접 관찰하기 위해서 찾아왔다고 한다.
게임 내에서는 세이브 포인트로서 활약한다. -
은발의 소년 (白髪の少年)
미카와 료에게 관심을 가지고 모습을 드러내는 수수께끼의 존재. 히나시로 마을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사건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정체는…….
4. 관련 항목
[1]
주인공 미카가 사는 히나시로 마을의 한자 표기. 雛'城'가 雛'代'로 바뀌었다.
[2]
미카는 후속작인 재회 편에 언급되고, 유카리는 금지된 도시전설 편에 출연하는데, 모두 같은 세계관으로 가정했을 경우 문라이트 신드롬에서의 행적과 충돌이 생기기 때문이다. 각각 패러랠 월드로 생각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3]
주인공 카잔 료, 그리고 토바 루미가 본 작품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4]
구글에서 일본어로 문라이트 신드롬을 입력하면 자동완성으로 엔딩, 고찰, 해설, 네타바레, 쿠소게(?) 등이 나온다. 그만큼 엔딩이 난해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