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墨世(1709 ~ 1722)
조선의 인물. 이영의 육촌.
궁녀로 1722년 4월 11일에 임인옥사로 조흡과 함께 감옥에 갇혔다.
2. 상세
묵세는 궁녀 이영이 종인 철이를 시켜 부르기에 이영과 이영의 남편인 백망과 만났으며, 1721년 11월 무렵에 백망과도 만나 서로 수작했다고 한다. 심문을 담당한 소론에서는 백망이 거짓말을 꾸몄다면서 묵살했으며, 5월 25일에 묵세는 사형을 면하고 절도로 유배되었다.그러나 사간원에서 아뢰어 6월 25일에 일업과 함께 감옥에 갇혀 엄하게 심문되기로 정해졌다가 8월 14일에 곤장에 맞아 죽었다. 심문하는 자들은 어리고 나약한 것을 속여 협박하면 자백을 받아낼 수 있다고 여겼는데, 묵세는 단 한 마디의 말이라도 임금에게 미치게 될까 두려워해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다가 사망했다고 한다.
1749년에는 영조가 명을 내려 함께 죽은 김성행, 백망, 장세상과 관직을 추증했으며, 1763년 11월 25일에는 묵세, 김수천의 가노를 돌보아 구휼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