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위치한 광산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철광석 광산으로 유명하다.2. 상세
무려 노천 광산으로 130km²이상의 면적에 5개 광구가 분포돼 있으며, 24%의 철 성분을 함유한 약 30~70억 톤의 철광석이 매장돼 있다. 실제로 위성사진으로 보면 상당히 거대하다.유엔 대북 제재 이전에는 연간 생산량이 800만톤에 달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약 400년간 써먹을 수 있는 방대한 양이다. 노천 광산인 만큼 채굴 비용은 극히 저렴하지만 광석의 품질이 40도 정도로 낮은 편이어서, 제철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력선광을 통해 품위를 높여야 한다.
3. 여담
- 2000년대 초중반, 김정일 생전에 장성택 주도로 무산 철광산의 대한 중국과의 합작투자를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그 당시에도 중국 자본의 북한 침투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으며, 결국 2013년 12월 장성택 숙청의 빌미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 옌볜(延邊)의 '티엔츠(天池) 공업ㆍ무역 유한회사'는 2003년부터 무산철광에 투자해 왔고 2004년 약 60만 톤의 광석을 가져간 이래 매년 꾸준히 45~50만 톤 수준[1]의 광석을 수입하고 있다. 이는 북중 육로 국경 세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2005년에는 무산광산에서 난핑의 제련공장까지 13km의 철광 운송용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기도 했다. 합작사업은 2006년에 본격화되었다.[2]
- 무산에도 동쪽으로 청진에서부터 북쪽으로 중국의 허룽(화룡, 和龍)- 난핑(남평, 南坪)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놓일 계획이었다. 도로는 중국 측 구간이 14km, 북한 측 구간이 98km. 중국 측 구간의 건설비만 8억 위안(약 1,316억원). 완공목표는 2015년이었다. 또 무산- 난핑- 허룽 구간 53.5km 철도도 난핑- 허룽이 2009년 8월 착공해 2012년 12월 완공되었고, 무산구간까지는 2015년까지 신설될 계획이었다. # 프레시안 기사 그러나 장성택의 숙청으로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어찌어찌 했는지 허룽변경경제합작구를 추진 중이다. #
- 북한의 국제적 고립 상황을 중국이 이용해서 헐값에 삥땅치려 하다가 북한이 파토내서 자원 개발이 유야무야 되고 있다. 사실 북한이 지하자원의 보고이면서도 개발 안 된 곳이 많은 게 대부분 이런 이유다.
[1]
일설에는 100~300만톤도 있었으나 최대로 추정. 2013년 옌벤일보에 따르면 1~8월까지 수입량이 38만 6천 톤.
[2]
다만, 전문가에 따르면 "
북한은 무산철광을 놓고
중국 유수의 철강그룹과 여러 개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지만, 실질적인 투자계약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측이 광산권을 비롯한 실질적인 운영권을 요구하는 반면,
북한 측은 '
중국이 투자는 하되 실질적인 운영권은 우리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고, "
중국은 단순 (저렴한) 철광석 정광만을 가져갈 생각을 하고 있지만,
북한은 제철 과정을 거친 뒤 가져가라고 요구한다"면서 "이는
중국이
북한의 광산뿐만 아니라 제철소까지 정상화를 시켜야 한다는 의미인데, 이런 투자는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고는 성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결국 직접적인 의미의 개방은 하지 않고 소규모 수출만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