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21:11:51

몽난이 허턴

파일:몽난이 허턴 1기초반.png
1기 초반의 등장모습
파일:몽난이 허턴 2기말년.png
2기의 등장모습, 은퇴를 맞이한 말년의 모습

1. 개요2. 작중행적
2.1. 1기2.2. 2기
3. 평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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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허턴경은.. 결코 못난 사람이 아닙니다!! 충분히 강합니다. 허턴경은 강한 기사입니다. #

윌리엄 아셀의 평가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작가 블로그

세날 최강의 검 중 한 명으로서, 세날의 왕자를 호위하는 직속 호위기사이다. 그러나 분명 세날 최강의 검 중 한 명이지만 세날 최강의 검이라는 이름이 실력에서 비롯되지 않음을 증명하듯, 그 중 하나와는 그 실력에서 꽤 차이가 있다. 그래도 칭호를 받은 경위를 생각하면 굉장히 강한 기사인 것 또한 사실이다.

1기 시점에선 대략 30세 정도이며,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기도 하다. 두건은 자존심 2기에서 등장하는 다르다슈 허턴의 아버지이다.

2. 작중행적

2.1. 1기

왕자의 호위기사로서 첫 등장을 한다.

설정에 따르면 본래 평민 태생인 그는 귀족 가문인 허턴가의 양자로 들어가 기사의 길을 걷게되었다고 한다. 다만 그의 이복형인 로베르트 허턴(3군 2기사단장)과 달리 능력이 평범해서 간신히 기사학교를 졸업하고(윌리엄과는 두 기수 차이) 왕자의 호위가 되었다고 한다.

만화에서 표현된 과거 회상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윌리엄의 기사 학교 선배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입생의 군기를 잡기 위해 벌이는 신고식[1]에서 그만 윌리엄을 만나 한 방에 떡실신을 당한 뒤로 웃음거리가 되어 완전히 자신감을 잃고, 결국 영 좋지 못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만다. 이런 비참한 처지에 동질감을 느낀 왕자가 몽난이 허턴을 직접 호위기사로 임명[2], 이에 감복하여 왕자와 끝까지 행동을 같이 한다. 하지만 눈치가 없어 매번 왕자에게 태클을 걸다가 맞거나 왕자와 같이 곤경에 빠지는 애처로운 인물. 그래도 충성심 하나는 끝내줘서, 기사로서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국외 추방 당한 왕자를 따라가려고 했다. 주변이 먼치킨이라 피해받은 대표적인 예 인생 꼬이게 만든 장본인인 월리엄과는 의외로 사이가 무난한 걸로 보인다. 본인도 월리엄을 비난한 적 없고, 월리엄의 충성을 보고 멋있다고 감탄했다가 왕자한테 얻어맞을 정도. 월리엄도 자신이 고위직임에도 불구하고 허턴을 존중하며 남의 눈이 없으며 오히려 선배라 부르며 존칭한다. 비단 충성심 외에도, 그의 인물됨이 허술치 않았음을 파악해볼 수 있는 요소다.

왕자가 국외추방을 당하는 길에 고초를 겪자 시키지도 않았는데 뛰쳐나가 왕자의 가는 길을 지킨다. 이 때 윌리엄이 삼촌과 대화하는 내용에 따르면 강한 기사라고(!). 운이 좋았다곤 하지만 윌리엄, 듀란과 함께 살아서 세날 최강의 검 칭호를 받은데다가,[3] 최강의 기사 윌리엄에게 강함을 인정받을 정도이니 그 실력이 상당할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다. 실제로 왕자 추방 당시, 시비를 거는 동기생 워리워리 쫑쫑[4] 경(...)과 여타 인파들을 맨손으로 날려버리면서 왕자의 몸을 지켰다. 구경하던 벤의 수족이자 피의 기사단 간부급인 푸라이가 '강하다'라고 흠칫할 정도. 사실 본편부터 꽤 강하다는 묘사는 많이 있었다. 훈련을 제대로 안 받아, 오리와 전투력이 맞먹었던 왕자와 달리 기사답게 상시 몸을 단련하고 있고, 마도서를 훔칠 때도 경비를 서던 성기사들을 허턴 혼자서 다 처리했으며, 스스로 충성하는 왕자에게만 굽실거릴 뿐이지 본래 성격은 수호왕인 명왕에게도 굴하지 않은 채 반말을 할 정도로 시크하며 대담했다. 애초에 왕자가 개그+인간말종으로 나온다지만 엄연히 세날의 왕위계승 1위이며 일국의 왕자이다. 본인이 골랐다지만 최소한의 기량도 없는 기사를 왕자 호위 겸 비서같은 중책을 아무에게나 맡길리가 없다.

물론 기사들 중에서 강한 축에 든다지만 벤, 윌리엄 등 구름 위의 고수들하고는 비교도 되지 못한다(...). 푸라이가 허턴의 강함을 보고 놀라워하자 벤이 '그건 니가 잉여라서 그런 거고 쫌 하는 정도네' 라고 일축하기도. 실제로 허턴이 막판에 자신감을 얻어 시비를 터는 벤에게 덤비지만 당하는 컷조차 없이 혹투성이가 되어 나동그라졌다. 사실 이건 1기 용자놀이 파티가 사기적으로 강한 것이고, 일반적인 상황을 상정한다면 왕자의 호위를 맡기에 모자람이 없는 실력으로 볼 수 있다.[5] 단 이 때의 활약 외에는 왕자랑 같이 다니느라 개그 보정으로 고난을 겪은 일 투성이라 객관적으로 실력을 계측하기가 좀 힘들다.

작가 블로그의 소개말에서는 왕자 추방 이후의 역사에는 거의 기록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나름 유능한 기사였던 허턴이 기사로서 전혀 기록에 남지 않았단 것으로 미루어, 왕자 추방 이후 출세에서 관심을 잃었던 것으로 추측했으나 실상은 하급기사로 좌천된 까닭이었다. 자세한 것은 아래 2기에서 후술. 아무튼 이래저래 운도 안따르고 주인도 잘못 만난 불쌍한 케이스이다. 아무래도 세날 최강의 검이랑 칭호를 죽지 않고 살아서 받게 되면서 운을 다 쓴 모양. 윌리엄의 고블린 토벌에 참여했다가 감기로 돌아갔다는 기록 정도밖에 없다고 한다.

2.2. 2기

왕자님께서 돌아가셨지만...그 아드님이 살아계신다. 언젠가 때가 되어 돌아오신다면...이 허턴이 가장 먼저 달려나가야 되지 않겠는가.
2기가 시작되고서 동년배의 인물들이 속속 등장함으로인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됐으나 상당히 연재 수가 쌓인 시점에서도 아직 등장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에피소드 유언에서 결국 사망이 확인 되었는데, 수십년 간의 군 생활을 모두 마치고 건강이 악화되어 은퇴한 후 아들 앞에서 명을 다하게 되었다.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6] 윌리엄과 겨우 네 살 차이밖에 안 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로 단명한 편이다.[7]

1기에서 사실상 국가 반역자인 왕자의 편에, 그것도 최측근으로 가담한 까닭으로 죽음을 면치 못 할 신세가 되었으나, 마왕 토벌에서의 공을 인정받아 하급기사로 강등되는 수준으로 죄를 면했다.[8] 그렇게 하급기사가 된 후, 쏟아지는 조롱과 비난의 불명예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죄를 공으로써 갚으려고 했었고,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지고 끝내 은퇴를 하게되는 신세가 되었음에도 왕자를 잊지않는 충심을 보였다. 그러다 은퇴 때는 윌리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장 쓸모없는 지역이자 카사노 영지가 지척에 있는 세날 북쪽의 땅을 성국 쪽으로 쫓겨난 왕자의 아들을 기다리겠다는 이유로 받는다. 그리고 왕자의 아들이 돌아올 때 가장 먼저 달려가겠다며 가장 높은 탑의 벽을 모두 허물었다고 하는데,[9] 이 역시도 마찬가지 왕자에 대한 충심의 발로라 할 수 있다.[10] 리스토도 자기 어머니마저 돌아가신 뒤로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었으나 이렇게 멀리서 자신을 기다려준 사람이 있었다는 것에 감동한다.

이 때 연출이 멋진데, 몽난이 허턴이 탑 최상층의 벽을 부수는 장면에서는 홀로 서 있었지만, 그 다음 장면에서 몽난이 허턴이 있던 자리에는 그 아들인 다르다슈 허턴이 있고 옆의 빈 자리에는 리스토가 서 있어 결국 대를 이은 충의를 관철한 것을 보여준다.

이후 결국 왕자의 아들을 만나지는 못하고 사망했으며 아들인 다르다슈에게 자신의 유지를 이어줄 것을 유언으로 남긴다.

589화 노장(2017년 11월 19일) 편에서는 노장 제로 감영감 경이 "못난이 그 녀석이라도 있었으면... 걱정이 없었을 텐데..." 하며 몽난이 허턴이 죽은 것을 아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편에서도 꽤 평가가 좋게 나왔는데, 후배가 "못난이 허턴 말씀이십니까?"라고 말하자 "실수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나라를 위해 싸웠던 녀석이니까 선배인 자기는 몰라도 후배가 못난이라고 놀리면 안 된다고 강하게 질책한다.

2기 시점에서도 '못난이'라고 불리는데, 윌리엄이 대륙 최강 검이고 세날의 최종병기 취급을 받는 것과 던컨 리싸이클이 윌리엄의 무용을 보고 오줌까지 지리며 도주했음에도 '오줌싸개', '겁쟁이' 같은 별명이 없다는 것을 볼 때,[11] 윌리엄에게 져서 그렇게 불리기보다는 1기에서 왕자와 벌인 사건이 너무 컸던 반면, 이후 명예를 회복할 만한 건수도 없었기 때문에 이 별명이 남아있는 듯 하다. 본인도 죄를 더 씻고 싶다고 했으나 건강상 힘들어져서 은퇴했다. 허나 적어도 나라를 위해 싸워온 기사로써 고평가를 받았다는 것에서 보면 다행히 다른 기사들에게 인정은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

3. 평가

주군을 잘못 만난 기사[12]
왕자의 충신, 왕국의 역적

몽난이 허턴은 기사로서의 실력과 신하로서의 충성심이라는 측면에서 모두의 귀감이 될 만한 뛰어난 자였다. 기사로서는 조금 모자란다 할 지 모르겠으나 이건 벤, 윌리엄, 로엔, 커 사제 같은 인간의 극한에 달한 강자들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이며, 왕자를 호위하는 상태에서도 어지간한 기사들보다는 충분히 강하다. 어지간한 성기사는 1:다수로 털어내고, 어지간한 동기들은 맨손으로 쳐내는 수준이 윌리엄에게 털린 후 위축되고 주위에 '못난이'라고 놀림 받던 수준에서 이뤄낸 경지인데, 더 친화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수련했면 2기 던컨 리싸이클~ 얼터 마르도스 주니어 급은 충분히 가능했을 수 있다.[13] 충성심이라는 측면에서는 그야말로 히어로메이커 최고의 충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같은 세대에 윌리엄을 두었고, 모셨던 주군이 왕자였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왕자가 그의 인생을 구원해주었음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레기나와 같이 보다 나은 인물 밑으로 들어갔었더라면 더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캐릭터다.

그러나 몽난이 허턴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보지 않고, 사건들을 중심으로 보다보면 크게 동정할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모셨던 왕자는, 마왕 세력과 결탁하여 세날과 성국에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사건을 일으켰었다. 그리고 그런 왕자의 최측근이자 오른팔 격인 허턴 역시도 왕자의 계획에 가담하였기에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신하라는 점에 있어서도, 허턴이 충신인 건 왕자도, 독자도 모두 알지만, 왕자의 폭주를 제지해야했던 허턴은 그 제지를 하지 못 했다. 성장환경이 어떠하고 주군에 대한 그의 충심이 어떠했든, 국가반역을 꾀한 자의 오른팔이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만일 왕자를 끝까지 쫓아가 보필했다면 리스토도 보다 좋은 환경에서 성장했을 가능성이 있었으나, 왕자를 아무도 도와주지 말라는 것은 공식적인 어명이었기 때문에 어쨌든 기사고, 가족도 있었던 허턴에게는 무리였던 일이다.

학창시절에 신입생에게 털린 흑역사 하나로 내적에서 크게 저평가 받는 감이 있다. 본인의 싸움을 목격한 벤이 한 실력한다고 평가할 정도로 강하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상대인 신입생이 윌리엄인 점을 생각하면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14]정작 윌리엄에게 패한 것 하나로 인생사가 크게 꼬였음에도 윌리엄을 존중하며 그에게도 선배라며 존칭[15][16]을 듣고 동기들도 그를 비웃을지언정 그의 능력과 인성은 인정했던 것을 보면 능히 고위직에 오를만한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운함과 우직함 때문에 살리지 못한 아쉬운 케이스.

4. 여담

"몽난이"는 별명같은게 아니라 이름이다. 못난이란 별명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고 어감도 이질적인데다 작중에선 이름보단 성으로 자주 불려서 오해하는 독자도 있는편이다.

작가가 블로그에서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로 뽑은 캐릭터이다.

독자들은 허턴이 단명한 것에 대해서 작가가 마튼과 세날 사이의 밸런스 조치를 위해 그런 것이라고 보고 있다. 허턴이 괴물 같은 1기 등장인물 사이에서 약골 취급을 받지, 전체적으로 파워 디플레가 일어난 2기에서는 충분한 강자다. 순수한 무예 면에서만 보면 마튼 최강인 모시안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 세날 전쟁 당시에도 세날은 4국 동맹와 맞서서 버텨냈는데, 허턴까지 있었으면 세날에게 추가 더 기울었을 거다.[17][18] 비슷하게 밸런스 패치를 위해 하얀 튤립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퇴장한 벤도 있다.


[1] 신입생의 군기를 잡기위한 자리에는 상위급 실력자가 나온다고 서술되었다. 즉, 나름 엘리트로 살다가 윌리엄 때문에 인생 꼬인 것 [2] 왕자가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라 다들 자칫 파악하지 못 하고 있으나, 일국의 왕자이며 왕위계승 서열 제 1위의 인물이다. 몽난이 허턴은 사실상 차기 왕의 호위기사가 된 것. 어마어마한 후광을 등에 업은 셈이다. [3] 당시 마튼 정예기사단과 세날 왕실 기사단의 머릿수는 열배에 달했다. 운만 가지고 살아남을 수준이 아니었던 것. [4] 이름부터 엑스트라지만 2기 세날에서 기사 노릇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자격미달의 실력자는 아닌 듯하다. [5] 윌리엄과 벤이 말 그대로 순수 무투파 인간 중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초강자라는 것을 감안하자. 이들보다 확실히 강한 경우는 전성기의 검왕, 팔 안 잘린 힐리스, 심장형 없는 교주 정도. [6] 사실 1기때의 벤이나 윌리엄은 원숙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때라 지금이 오히려 리즈시절이라 볼 수도 있다. [7] 독자들은 왕자의 사망 소식에 상심해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한다. [8] 마왕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윌리엄 뭉클리아가 직접 허턴에 대한 탄원서를 써준 점이나, 평소 윌리엄의 태도 및 표정, 그리고 허턴이 직접 이야기한 것들로 미루어볼 때, 윌리엄이 뒤에서 분명 큰 힘을 써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9] 이때 탑의 내부가 잠시 나오는데, 정말 의자 하나말곤 아무것도 없다. 건강이 악화된 시점에서도 왕자의 아들을 기다린다고 앉아 있었을테니 건강이 더 악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10] 무려 망치 하나로!! 이정도면 강하다고 인정이된다. 나이도 있을텐데.. [11] 사실 리싸이클의 부대는 당시 비참할 정도로 대패했었으니, 살아서 놀릴만큼 사정이 되는 사람 자체가 없었을 거다. [12] 충성심은 높지만 과소평가당한 전투력을 제외하고는 딱히 뛰어난 면을 보여주지 않았다. 잘못된 길을 가는 왕자를 막지 못하고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보좌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없다. 하지만 당시 왕자는 삐뚤어져도 너무나 삐뚤어졌기 때문에 딱히 허턴이 아니더라고 어느 누구도 브레이크를 걸거나 조언을 해서 이끌수는 없어보이기 때문에 능력이 부족하기는 해도 심각하게 부족한 수준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13] 리싸이클 레벨이야 충분히 가능했겠지만 후안에게는 못미쳤을 것이다. 후안은 눈으로 본 것만으로도 부족하나마 검왕비기를 흉내낼만한 극한의 재능충이다. 늙었다고는 해도 힐리스와 견줄만한 몇 안되는 인물인 크로덴과 합을 겨룰 정도. [14] 상단에 링크된 블로그의 댓글을 보면, 작가 공인으로 허턴은 주위에 사기캐가 많아서 손해본 케이스라고 한다. [15] 윌리엄은 자기 삼촌들과 동렬의 연배이자 전쟁영웅인 마르도스 경조차도 라나 공주를 무시하면 "그 영감탱이가!!"하고 성을 내며, 가문도 세날 유수의 명문기사가문 출신이라 사실상 세날 기사들의 동년배 중에서는 비할 이가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 윌리엄마저도 허턴이 라나공주를 위협하는 왕자의 최측근임을 알면서도 꼬박꼬박 존칭하고 그가 사망하고 그 아들까지도 배려할 정도로 허턴을 존중했다. [16] 윌리엄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 윌리엄 생애 최대 혈전이던 아런 백작과의 일전에서 세날측 생존자는 윌리엄, 듀란 그리고 허턴 뿐이니 윌리엄 입장에서 허턴은 인생 최악의 위기 때 함께 해준 전우 중의 전우다. [17] 당장 전쟁 당시에도 허턴에게 한방에 털렸던 워리워리 쫑쫑 경이 2선의 최고 경험자로써 등장해주며, 퇴역기사인 제로 감 또한 못난이가 있었다면 걱정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푸념한다. [18] 다만 허턴의 포지션이나 성격상 리스토를 찾아내는 미션에 자진해서 참여했을 것이라 이 후 전쟁에서 마튼 전선에 투입 되었을지는 불명.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 의미없는 가정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