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동무투전 G건담에 등장하는 격투경기용 모빌슈트를 지칭하는 단어다. 줄여서 MF라고 표기한다.2. 특징
미래세기에서는 건담 파이트 용으로 각국이 전쟁용이 아닌, 시합용의 MS를 제작했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이들은 건담 타입으로 제작되었고 이는 건담 파이터라고 불린다. 그래서 군용병기였던 종래의 건담과는 달리 상식을 벗어난 디자인이 자주 보인다. 예를 들어 머메이드 건담, 마타돌 건담, 맘모스 건담 등.모빌파이터들의 특징은 바로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이라는 모션 센서 시스템을 탑재하여 파일럿과 기체를 일체화시키는 조종법을 사용한다는 점이다.[1] 이 때문에 탑승자의 움직임이 뛰어날수록 높은 조종성을 낼 수 있다. 다만, 그만큼 빨리 지칠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기체가 데미지를 입으면 그 데미지는 파일럿에게 직접 피드백되어 전달된다.[2] 이는 MF들이 경기용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에 일종의 패널티로 추가된 기능이다.
주로 사격계 무기보다는 격투 무기들을 장비하고 싸우는 특징이 있지만 건담 로즈의 로제스 비트 등의 원거리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MF도 존재한다.
후에 제작된 갓 건담과 라이징 건담의 경우, 처음부터 경기용이 아닌 전투용으로 제작된 MF였으나, 여기에도 데미지 피드백 효과는 그대로 남아있다. 본래 용도야 어찌 됐든 건담 파이트라는, 룰이 있는 시합에 등판한 이상 다른 파이터들과 같은 조건을 맞춰야 하기 때문. 복싱 경기에서 글러브를 껴야 하는데 전투용으로 개발된 글러브(...)랍시고 혼자 못이 박힌 글러브를 끼고 나올 수도 없는 노릇이니.
사실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어떠한 병기와도 비교를 거부하는 무시무시한 특징이 존재한다. 파일럿들이 수련을 통해 무언가 신 기술을 익히면, 기체에 아무런 개조를 가하지 않고도 그 기술이 MF 스케일로 그대로 재현된다! 갓 핑거나 로제스 허리케인 같이 필요한 무기가 MF에 내장되어있는 기술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왕장풍인 석파천경권이나 기로 이루어진 분신을 생성하는 기술인 십이왕방패대차병, 분신살법 갓 쉐도우 같은 터무니 없는 것들도 별 무리 없이 가능하다. 다만 모빌파이터도 결국 기계라 한계가 있다. 일례로 샤이닝 건담의 슈퍼 모드는 원래 분노에만 반응하도록 되어있어 명경지수엔 대응할 수 없었는데 이걸 코우지 캇슈의 지적을 받아 사전에 보완했다는 설정이다. 거기에 갓 건담은 정비불량으로 고장나자 도몬이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파일럿의 상태에 따라 공격력 방어력 할 것 없는 기체의 모든 성능들이 들쭉날쭉하여 기체의 스펙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스펙상으로는 샤이닝 건담을 아득히 뛰어넘는 갓 건담이지만, 다른 4기의 건담 파일럿들이 기존의 기체에 새로운 필살기를 익혀서 도전해오자 크게 고전하기도 하는 등 기체의 스펙이 무의미할 지경에 이른다.(...)[3]
참고로 경기용 모빌파이터 외에 평범한 군용 모빌슈트도 존재하며, 네오 재팬, 네오 아메리카, 네오 프랑스의 군용 모빌슈트들이 등장한 바 있다.
모빌파이터는 일괄적으로 GFXX-0AABB의 형식번호를 사용한다. XX부분은 해당 기체가 출전한 건담 파이트의 회차, AA부분은 해당 국가의 직전대회 순위, BB부분은 해당 국가의 이니셜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주인공 기체인 샤이닝 건담은 13회차라 GF13, 12회 건담 파이트의 네오 재팬 순위인 17위, 네오 재팬의 이니셜인 NJ가 붙어 GF13-017NJ의 형식번호를 가지고 있다.
3. TCG 건담워에서의 'MF'
이 요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건담워 유닛의 특수 효과. 주로 갈색의 유닛이 지니고 있다.(이는 G건담이 갈색 세력이기 때문. 백색의 톨기스 등 예외도 존재한다.) MF를 가진 유닛은 일반적인 유닛들과 달리 '지구', '우주' 이외에 '링 에리어'라는 별도의 전투 에리어에 공격으로 출격할 수 있다.(방어로 나가는 것은 MF가 아니어도 가능.)또, MF 유닛이 공격으로 출격했는데 상대의 유닛이 방어하지 않아 상대 본국에 데미지를 주었을 때에는 상대 손패에서 카드 1매를 버릴 수 있다.
일반 유닛과 달리 MF의 특수효과를 지닌 유닛들은 하나의 전투력이 아닌 X/Y의 두가지 전투력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캐릭터가 세트되어 있지않을 때는 X로, 세트되어 있는 때에는 Y로 전투력을 계산한다. 더더욱 특수한 경우로 '빅톨 엔진'이라는 특수한 오퍼레이션을 사용할 경우 X+Y로 계산하는데 이 경우 단일 유닛 한체가 전투력이 20을 넘는 경우도 발생하여, 유닛 스펙으로 먹고 사는 백색을 녹여버린다.
[1]
그렇기 때문에 모빌파이터는 분류상으로는
강화복이 아닌 탑승형
거대로봇으로 분류되긴 하나,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이라는 모션 센서 시스템을 통해
조종사의 신체의 움직임을 트레이스시키는 방식으로 기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조종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조종은 강화복과 유사한 방식으로 실시되게 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바로 이 점이 모빌파이터가 일반적인
모빌슈트와는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기도 하다.
[2]
고통만 전달될 뿐 파이터가 직접 다치지는 않는다.
[3]
다만 신필살기를 개발한 4명과 달리 도몬은 명경지수만 터득했을뿐 기아나 고지에서 따로 필살기를 개발한 건 없었다는걸 감안해야한다. 거기에 갓 건담이나 볼트 건담 등 정비 문제가 일어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