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젠하이저에서 내놓은 모멘텀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전 모멘텀에서 지적되었던 문제점을 많이 개선하였다. 제품명은 이전과 같은 모멘텀이나 차별을 위해 한국에서는 2.0또는 2세대 제품으로 표기 하였다. 2015년 3월 28일부터 여러 온라인샵에서 판매를 예고하였고, 2015년 3월 30일 한국에 공식으로 발매하였다. 수입된 양이 넉넉치 못하였는지 몇몇 헤드폰 판매 사이트에서는 화요일에 등록하고 실제 물량은 목요일날 소량으로 입고될 정도로 재고가 부족하였다. 첫 발매라 색상이 다양하지 못하다. 블랙과 아이보리뿐이며 블랙도 이전처럼 케이블이 붉은 색이 아닌 그냥 검은색이다. 추후 다른 색상이 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2. 특징
본 제품의 특징은 젠하이저 모멘텀 2.0 오버이어 제품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기본 디자인 베이스는 이전 모멘텀과 동일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차이가 많은 편이다 먼저 유닛 크기가 이전 모멘텀보다 좀더 커졌으며 반짝거리는 코팅으로 마감했다. 헤드폰 상단에 덕트가 좀더 커졌다. 저음의 개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헤드폰 유닛 케이블을 꽂는 위치가 바뀌었다 이전엔 대부분의 헤드폰에 적용되었던 왼쪽 탈착 방식이었으나 이번 2세대 제품에서는 오른쪽 탈착으로 바뀌었다. 마치 HD25와 동일한 오른쪽 탈착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디자인을 참고하였는지 유닛과 패드 연결부분에 스테인리스 비슷한 코팅을 하여 고급스러워졌으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보다 사이즈가 커져버려서 모던스러운 맛이 있었던 모멘텀 1세대와 다르게 부담스러워졌다.
헤드유닛을 접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크기를 줄일 수 있어서 휴대 보관에 용이하게 되었다.
패드가 달라졌다. 이전 패드는 겉에는 가죽, 내부는 천으로 마감되었는데 이번엔 전체적으로 가죽으로 처리되었으며 패드를 좀더 두툼하게 처리하여 착용감이 매우 좋아졌다. 또한 소니의 MDR-1A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3D 패드 기술이 비슷하게 적용되어서인지 착용감이 향상되었다. 압박감이 감소했으며 내부 공간을 넓게 잡아 귀에 걸림도 없고 차음성도 매우 좋아졌다. 다만 내부 헤드유닛을 보호하던 천이 보풀이 많이 일어 나는 천으로 바뀌다보니 보풀이 많이 일어나는 점이 흠이다.
케이블은 리모콘이 달린 케이블 하나만 제공하며 플러그가 이전 회전방식의 플러그에서 일반 L플러그로 바뀌었다. 즉 이전 모멘텀보다 퀄리티가 떨어진다.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폰용으로 나눠있으며 덕분에 제품을 구매할 때에도 안드로이드/아이폰 호환제품으로 나눠서 판매하고 있다. 그렇기에 구입시 주의가 필요하다. 당연히 리모콘에는 마이크 기능을 제공하며 기존 모멘텀의 케이블과 호환된다. 젠하이저 공식몰에서 케이블만 따로 팔고 있으니 단선이나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변경 시 구입하면 된다. 또한 5.5파이 젠더도 제공하지 않는다. 케이블 분기부분 뒷부분에 젠하이저 마크가 홀로그램으로 새겨져 있다. 아마도 짭퉁이 많다보니 그런 듯 하다.
이전 하드케이스만 제공했던 모멘텀 1세대와 다르게 모멘텀 온이어만의 특징이었던 헤드폰 주머니를 모멘텀 2세대에서도 제공한다.
포장이 매우 꼼꼼하게 되어 있다. 가죽 패드가 물리지 않도록 헤드유닛에 아예 충격방지용 폼을 넣어 버린 것이 큰 특징이며 케이블만해도 케이블에 비닐 포장을 하였고 내부 리모콘에도 비닐포장을 하여 2중으로 비닐포장이 되어 있다.
이전 모멘텀과 동일하게 중국에서 제조되었다.
3. 음성향
저음이 부드러운 편이었던 기존 젠하이저와 비슷한 음색이며 고음역대가 약간 빠져 있다. 기존 모멘텀과 비교하자면 극저역이 빠진덕에 깔끔하긴 한데, 반대로 극저역 재생능력이 떨어진 탓에 오히려 성능감소가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온이어 버전의 경우 오버이어 버전보다 저음이 좀더 강화 되었으며 분리도도 향상되었다. 특히 출력도 기존보다 더 높아졌다.
그외 전체적 성능은 기존 모멘텀과 동일하다. 해당 항목에서 참고하자.
4. 여담
젠하이저 모멘텀 2세대가 나오고 나서 모멘텀 오버이어의 가격이 많이 내려갔는데 최대 25만 이하 내려가 극적인 가성비를 가지게 되었다.음색의 변화는 기존 모멘텀을 이퀄라이저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큰 변화는 없다. 문제는 너무 음질을 개선하려고 유닛을 크게 만들고 패드도 더 두껍고 입체적으로 만들다보니 포터블로 사용하기엔 부담스러운 사이즈가 되었으며 여름엔 모멘텀 2.0은 포기해야 할 정도이다.
헤드유닛의 패드를 열어 내부를 보면 갈색 보풀이 상당히 많이 묻어있음을 획인할 수 있다. 지저분하다고 느껴질 만큼 심한데 품질을 중시하는 젠하이저에게는 흠이 되는 부분이다.
사용자가 고의로 고장낸 사례가 많았는지 모멘텀과 2.0의 헤드유닛 내부의 나사를 비닐로 봉인하였다.
초반 판매 물량에서 불량이 많이 발견되었다. 특히 밸런스 불량이 심한 편이다. 이걸 빨리 발견하여 교환하면 괜찮지만 늦게 발견해서 젠하이저 코리아에 보내면 유닛교체로 가며 부품을 수급해서 수리하는 방향으로 가는데 부품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2달이 되어도 수리를 못 받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니 이 부분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기존 젠하이저의 제품들과 유사하게 빨리 사면 바보 된다. 이전 모멘텀도 초반엔 40만원 하였지만 추후 이벤트등을 해서 30만원까지 훅 내려간 전적이 있으니 버티자! 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