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16:37:42

명조체

1. 개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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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자에 적용되는 서체. 이름이 명조체인 이유는 명나라 때 정립된 서체이기 때문이다. 다만, 근본은 송나라의 목판인쇄에 사용되던 서체로, 조각문화의 바람이 불던 명나라 때, 조각에 용이한 서체를 찾는 과정에서 재부상한 서체이다. # #

한편 한글 서체는 이원모의 한자 명조체를 바탕으로 만든 일명 “이원모체“를 시초로, 이에 박경서가 궁체의 모습을 덧붙여 정립되었다. # 현재의 명조체에 붓글씨 같은 면모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뿌리가 이렇기에 한글의 세리프체도 명조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사용한다.

가로획은 가늘게 쓰고 세로 획이 비교적 굵은 것이 특징이다. 세로획의 첫 획과 가로획의 끝이 삐침으로 장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1]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히 멋스럽기 때문에 공문서나 신문, 각종 도서에서 두루 쓰이는 글꼴이며 명조체에서 파생된 신명조, 세명조, 견명조 등이 있다.

안노 히데아키가 자신의 작품에 명조체로 된 자막을 많이 쓰며 아예 이런 자막으로만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1] 물론 인쇄본에서는 글자가 크게 인쇄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로획과 가로획의 굵기 차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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