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29:42

명예의 어머니

<colcolor=#fff><colbgcolor=#990000> 듄 시리즈의 등장세력
명예의 어머니
Honored Matres
파일:영원의 어머니 2.jpg

1. 개요2. 작중 행적
2.1. 브라이언 허버트의 외전에서
3. 관습과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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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떤 사회적 유전형질이 대이동과 함께 밖으로 나갔는가? 우리는 그 시대를 자세하게 알고 있다. 우리는 그 시대의 정신적 배경과 물리적 배경을 모두 알고 있다. ‘잃어버린 자들’은 주로 인력과 하드웨어에만 제한된 의식(意識)을 가지고 떠났다. ‘자유’의 신화에 밀려서 팽창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절박한 욕구가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폭군의 더 심오한 교훈, 즉 폭력이 스스로의 한계를 구축한다는 사실을 배우지 못했다. 대이동은 성장(팽창)으로 해석된, 거칠고 무작위적인 움직임이었다. 대이동을 선동한 것은 정체(停滯)와 죽음에 대한 (대개 무의식적인) 깊은 두려움이었다.
대이동: 베네 게세리트 분석
듄 시리즈의 등장세력.[1]

2. 작중 행적

파일:영원의 어머니.jpg
파일:영원의 어머니 3.jpg
명예의 어머니의 공식 일러스트들
노출도가 높은 드레스를 입은 왼쪽의 여성은 행사에 참여할 때, 오른쪽의 여성은 평소의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기아의 시대와 그 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동안 베네 게세리트는 많은 탐사 및 식민지화 팀을 파견했는데 그 팀들의 소식이 끊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일부는 살아남았으며 실제로 숫자와 힘 면에서 번창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 팀들의 경험과 기아의 시대에 탈출한 다른 그룹과의 상호 작용은 그들의 신념, 관습 및 목표에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했고 이름을 명예의 어머니로 개명하고 독자적인 집단으로 분리되어 나가게 만들었다고 한다. 프랭크 허버트의 듄 시리즈의 후반부(4부~6부)의 주요 적.

베네 게세리트에서 파생된 집단이지만 서로 척을 지고 있는 라이벌 관계이며,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이유는 베네 게세리트의 근본적인 뿌리 자체를 부정하고 자신들만의 교리를 새롭게 세웠기 때문. 아래 항목에 상세히 언급되겠지만 베네 게세리트라는 조직이 폭주할 경우 어느 정도로 위험할 수 있는지 단 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은 자신들을 사냥하는 집단인 '많은 얼굴 중 하나(Ones of Many Faces)'에게 쫒기다가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가 지배했던 아트레이데스 제국으로 도주하고, 10년 후에는 감무에다 기지를 세웠다. 2년이 흐르고 영향력을 회복하기 시작한 명예의 어머니는 수많은 행성을 지배하는 거대 세력으로 성장해갔고, 반대로 초암공사와 경제연합은 느슨한 협력 때문에 몰락해가고 있었다.

30년 후, 명예의 어머니는 베네 게세리트가 던칸 아이다호의 골라를 죽이기 위해 공격을 시작하게 되자, 이에 맞대응하면서 자매단 전쟁(15229 AG ~ 15259 AG)이 발발한다. 중간에 수녀원장인 알마 마비스 타라자와 베네 게세리트의 군 수장인 마일스 테그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대신 무르벨라라는 여성이 합류하게 된다. 마지막에는 많은 얼굴 중 하나에게서 훔쳐낸 무기로 타라자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

2.1. 브라이언 허버트의 외전에서

명예의 어머니의 극단적인 폭력성과 권력지향성에 대한 진실 중 일부가 밝혀진다. 이들의 기원 중 하나가 베네 게세리트로 부터 구출된 틀레이락스 악소로틀 탱크였던 것.

틀레이락스의 남자들은 '암컷'들을 악소로틀 탱크를 위한 자궁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았고, 어린 시절에 암컷들은 먹이를 주고 보호받았지만 그들의 교육이나 더 높은 요구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리고 틀레이락스 '암컷'들은 초경에 이르렀을 때, 그녀는 악소로틀 탱크로 변해 틀레이락스 가문이 번식하기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번식하면서 남은 생을 보네게 되었다. 이런 악소로틀 탱크(또는 어린 틀레이락스 여성) 중 일부는 베네 게세리트에 의해 구출되기도 했는데, 구출된 이들 중 일부는 그대로 죽기를 바랬으나 의식을 되찾은 이들은 자신에게 가해진 끔찍한 범죄행각에 대한 명예로운(Honored) 복수를 맹세했다.

그리고 듄 5부에서 간접적으로 암시만 했었던 '많은 얼굴 중 하나(Ones of Many Faces)'의 실체가 공개되는데, 바로 버틀레리안 지하드 당시 살아남은 ' 생각하는 기계'들로 이루어진 제국. [2] 대이동 이후 무차별적으로 권력과 복수에 탐닉하던 명예의 어머니들은 자신들 끼리의 권력투쟁을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재수없이 기계영토까지 들어가 패악질을 펼치고 말았다. 결국 이들 때문에 인간들이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최악의 형태로 퇴화했다고 판단한 기계들은 곧장 반격해서 명예의 어머니측을 산산조각으로 박살내 버렸다. 이 사태 때문에 명예의 어머니들은 옛 제국 영토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들의 지나친 폭력적이며 권력 지향적인 성향 때문에 쉼없이 지도층이 교체되었고 결국 자신들이 뭐 때문에 쫓겨 왔는지에 대한 기록까지 망실하고 말았다.

3. 관습과 이념

  • 베네 게세리트의 이데올로기가 정체성의 일부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베네 게세리트와는 구별되고 상충되는 외부 관습이나 철학을 통합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통제를 위한 내부의 의견이었으며, 베네 게세리트가 기존 권력 균형 내에서 자신들의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미묘하고 기만적인 방법들을 주로 사용했다면, 명예의 어머니는 자신들이 다른 세력들을 전부 통합하여 절대적인 권력을 얻어 군림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 이를 위해서 명예의 어머니는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해냈는데, 그 중 하나가 노예화였다. 명예의 어머니가 지배하는 행성들은 대부분 하코넨 가문에 맞먹을 정도로 질이 좋지 못했으며, 권력에 미친 자들의 암투였다는 언급이 나온다.
    • 남성들을 대하는 것에도 큰 차이는 없었는데, 성노예을 만들어 부림으로서 다른 세력에 침투하는 방법도 많이 쓰였다. 성관계를 할 때에는 마약을 사용하여 쾌락을 증폭시키고, 여성(명예의 어머니 소속)의 매력적인 모습에 빠진 권력자들을 사랑하는 척 속이다가, 최후에는 완벽히 굴복시키는 것이었다.[3]
  • 한 사람이 조직 전체를 지배하는 형식이었으나, 마음만 먹으면 수장 자리를 노리는 조직원들이 암살하고 권력을 빼앗을 수 있는 구도라 리더가 여러 번 바뀌었다. 이를 본인들은 '승천'이라는 성스러운 행위로 취급했으며, 명예의 어머니에서 충성심이란 별 의미가 없으며 기껏해야 조건부에 지나지 않았다.
  • 베네 게세리트에서 파생된 조직인만큼 개개인의 전투력은 매우 뛰어났다. 다만 한정된 상황에서만 무력을 행사했던 베네 게세리트와는 다르게, 자신들의 능력을 폭력에 자주 남용했으며 다른 세력에서 훔쳐낸 무기, 병기들로 행성과 문명을 파괴하기도 했다. 이후 자매단 전쟁에서는 정션을 수도로 삼고 수많은 행성들을 정복했으며, 마지막까지 건재한 세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1] 15,728 AG 시점에 창설된 것으로 보고 있다. [2] 던칸 아이다호에게 나타난 다니엘과 마티도 멘타트 항목에서 언급된 각각 옴니우스(Omnius)와 에라스무스(Erasmus)였다. [3] 다만 이 내용은 팬들이 덧붙인 정보일 수도 있어서 확실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