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5 09:39:01

맥락맹


1. 개요
1.1. 왜 발생하는가?
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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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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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맹(脈絡盲)은 2022년 하반기에 생겨난 인터넷 신조어로, 글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해력이 부족한 사람을 일컫는 멸칭이다. 좁은 의미는 특정 인물의 말이나 행동을 자신의 생각과 극단적으로 반대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문제가 없는 말을 지적하며 내용을 자신의 생각 및 주장에 대비되게 이해하는 탓에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행패를 부린다. #

다만 2023년 하반기 기준으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는 사어에 가깝다. 잠시 반짝하고 사라진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이미 2010년대 초반부터 거의 비슷한 의미인 난독증이라는 어휘가 있었으며 맥락맹이라고 지칭되는 예시가 자의적이라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는 점과 이른바 '눈치'를 강요하는 음습한 문화의 잔재라는 문제로 되려 반감을 사고 있다는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더구나 용어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데, '맹' 이라는 단어 자체가 차별적 요소를 띄다 보니[1] ' 반지성주의'와 마찬가지로 용어 사용자의 우월감을 나타내는 듯한 오만한 뉘앙스를 띤다는 점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1.1. 왜 발생하는가?

맥락맹은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이는 결국 문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문해력이 부족해진 이유는 '읽기를 덜 하기 때문', 정확히는 인터넷 생활을 너무 오래 해서다. 문해력은 정보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달하는데, 어린 나이에 학생들은 많고 많은 정보를 인터넷 속 영상 한 편에 담긴 짧고 부실한 정보로 받아들이기에 문해력 부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 외로, 어휘력 부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많은 초등학교 교사들이 뉴스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 정의', ' 선택', ' 요지', ' 발생', ' 이화', ' 사활' 등의 어휘를 몰라서 수업 진행이 어렵다고 토로한 바 있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수업을 이해하지 못해 결국 글 전체를 이해하는 힘인 문해력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정리하면, 인터넷이 만들어낸 부작용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 관련 문서


[1] 대놓고 문맹이나 색맹이라는 말을 쓰는 건 실례라는 점을 떠올리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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