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21:34:26

매념경

선락국사
매념경
梅念卿
<colcolor=#FFFFFF> 이름 매념경(梅念卿)
호칭 선락국사(仙乐國师)
국사(國师)
[스포일러]
호법천신(護法天神)
소속 천계 인간계
성우 파일:중국 국기.svg 변강[오디오드라마]

1. 개요2.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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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동후 BL 소설 천관사복》의 등장인물. 선락국의 수석국사이자 사련의 스승이다.

황극관을 도맡아 다스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자이며 특히 점술로 천하에 이름을 떨친 인물이다. 그의 외관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지 않지만 과거 사련을 가르치러 선락국에 왔을 땐 능글맞은 서른 초반의 청년으로 보인다고 서술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나이 들어 보이게 변장한 것일 뿐 이후 등장했을 때 사련의 눈에는 스물대여섯 살로 보인다고 한다.[2]

[스포일러]
사실 그 전에 오용국의 국사이자 신무대제 군오의 스승이었다. 따라서 한때 오용국의 왕세자였던 군오의 친한 친구이자 그를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군오에게는 매념경을 포함한 네 명의 친우들이 있었으나, 오용국에 일어난 재해를 막지 못한 군오가 자신의 벗이던 세 친우를 살해하였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는 백무상이 되어버린 군오에게서 도망쳤다.

그는 오용국이 몰락한 후 군오를 떠난 것에 대해 큰 죄책감을 느끼지만, 군오의 그간 행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군오를 아끼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후반부에서 사련을 공격하는 군오를 말리면서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아이이니 이번만 넘어가 달라" "언젠간 전하의 깊은 뜻을 알게 될 것"이라며 기분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결말에서 군오가 패배한 뒤에도 그의 곁을 지킨 유일한 인물이다.

2. 여담

  • 과거 사련이 받아낸 아이의 사주팔자를 봐주었다가 "천살고성(天殺孤星)[3]에 태어난 절멸의 명(命)"이라며 누구든 가까이하면 불운해지니 멀리하라고 경고저주한 전적이 있다.[4] 800년이 지난 후 화성으로 재회했을 때도 사련에게 "구구절절 사나운 팔자"라며 경고하는데, 화성은 과거의 일을 잊지 않았는지 "본인 면전에 대고 그런 말을 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냐"며 자신이 과거의 그 아이였음을 은연히 드러낸다. 사련과 화성의 관계를 알고 있던 매념경은 충격에 휩싸이며 여러 명대사를 남긴다.
    "그래그래, 이렇다니까. 이봐요, 이봐! 제가 말씀드렸잖습니까! 절경귀왕은 건드리면 안 된다니까요! 꼬꼬마 시절부터 전하를 괴롭히더니 집착도 이런 집착이 없구만! 팔백 년, 팔백 년이라니! 팔백 년 동안 남몰래 전하를 노렸어. 무섭구나, 참으로 무서워! 내 점괘가 아주 정확히 들어맞았어!"



    "안 되겠습니다, 이건 너무 끔찍해요! 이토록 지독한 집착과 계략이라니! 전하, 제발 조심하십시오. 이러다 괜히 밑진다니까요. 전하를 속여 넘길지도 모릅니다!"



    "교활한 젊은이 같으니. 태자 전하가 이쪽에 관해 잘 모른다고 은근히 이용한 걸 내가 모를 줄 알고? 지금 내 앞에서 말해 봐라. 법력은 어떻게 빌리지? 방법이 몇 가지나 있는데? 자네는 또 어떻게 빌렸고? 전하께 뭐라고 말했지?"


    그래도 사련에게 사내든 여인이든 전하만 좋으면 된다고 하는 것을 보아 화성을 크게 신뢰하지는 않지만 받아들이는 듯하다.
  • 과거 지명 받아 선경에 올랐었다는 언급은 있으나, 현재 천계의 신관은 아니다. 하지만 2,000년 전부터 존재했으며 현재까지도 외관은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보아 그가 여타 신관들처럼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 패 놀음을 매우 좋아한다. 사련과 풍신이 황극관에서 지냈던 시절에도 국사를 찾아갈 때마다 늘 패를 치고 있었다고(...).

[오디오드라마] [2] 실제 나이는 2000살이 넘는 할아버지다. 말투도 상당히 연륜이 묻어나오는지라 매념경을 수염 난 할아버지의 외관으로 오해한 독자들이 많다.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긴 수염을 쓸어내린다고 한다(...). [3] 점성술에서 악운에 해당하는 팔자 [4] 그러고선 제천유를 망친 일도, 전각의 음령들이 모여들고, 선락궁까지 불타 버린 것은 전부 이 아이 때문이라며 온갖 악담을 퍼부으면서 아이를 건드리지말고 얼른 내려보내라고 지시한다. 아이는 난 아니라며 목이 쉬도록 울부짖었고, 이를 듣던 사련은 주변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안아 다독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