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亡 | 羊 | 補 | 牢 |
망할 망 | 양 양 | 기울 보 | 우리 뢰 |
1. 개요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의 고사성어.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으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가 이미 늦은 일에 안타까워서 미련한 짓을 또 한다라는 의미인 것과 다르게 망양보뢰는 일부를 잃었더라도 다시 올바르게 추스르고 대처한다면 늦지 않았다는 뜻으로 뜻이 완전히 반대다. 즉 이쪽은 '소를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의 의미에 가깝다.
2. 유래
망양보뢰의 고사를 설명하자면, 중국 춘추시대 때 초나라에 양왕이라는 왕이 있었는데 등극한 뒤 방탕하고 문란한 국정운영으로 나라가 파탄에 이르게 된다. 이를 염려한 충직한 신하가 충언을 했지만 양왕은 무시했고 그 신하는 앞날을 예측해 다른 나라로 가버린다. 그리고 얼마 뒤 타국이 초나라를 침공하고 초나라는 결국 수도를 옮겨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양왕은 과거 자신에게 충언했던 신하를 떠올리고 그를 다시 데려와 도움을 청하는데 나라를 망친 자신을 탓하며 제발 도와달라고 간청하는데 그때 나온 말이 망양보뢰다.토끼를 보고 사냥개를 풀어도 늦은 게 아니고 양이 탈출한 뒤에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게 아닙니다. 주의 문왕은 겨우 백 리에 달하는 땅을 가진 제후였지만 절차탁마한 끝에 천하를 가질 수 있었고 은의 탕왕은 수천 리의 강역을 지녔음에도 결국 패하고 멸망했습니다. 초나라가 수도를 빼앗겼지만 우리의 강역은 아직도 수천 리에 달합니다. 잘못을 고친 다면 아직 늦은 게 아닙니다.
亡羊而補牢 未爲遲也(망양이보뢰 미위지야)
양을 잃은 뒤에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것이 아니다.
양을 잃은 뒤에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것이 아니다.
즉 양 한두 마리를 잃은 건 별것이 아니니 아직 늦지 않았다. 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