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로 유명한 가나출판사의 학습만화. 중국 신화를 주제로 아동들이 보기 쉽게 만화로 그려놓은 판타지/ 학습만화로 총 12권으로 완결되었으며 계가 하나라를 세우고 중국 신화 외전[1]으로 끝을 맺는다.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후속 작품으로 해당 도서가 20권으로 완결되자 지우와 지연은 벌써 끝났냐고 화를 내는데, 그러자 아빠가 새로운 신화를 소개해 주겠다며 이 작품의 광고를 보여준다.[2][3] 이 책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아빠가 자녀들에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니라 팬더 숑숑과 용 롱롱이 사이트를 만들어 컴퓨터에서 이야기를 해 주고[4], 이야기에서 내용이 진행되는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달리 존댓말로 설명된다. 필력이 좋은 편이라서 꼭 어린 층에게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그림체나 여캐들이 좋은 이미지로 나오는 것도 비슷하지만 작화가 그리스나 북유럽처럼 너무 노골적으로 순정만화 풍은 아니고 적절한 편.
주인공들인 판다 숑숑은 미인을 좋아하는 성격이고 꼬마 용인 롱롱은 행동과 말투가 어른스러운 편이며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구판은 표지가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그려진 경우도 있었고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그려져 있거나 하지 않았는데 개정판의 표지는 하나같이 작중에서 등장하는 장면들을 갖다 붙인 모습이다.
장자에 나오는 이야기도 실려있다. 혼돈에게 칠공을 뚫어주니 마지막날에 죽어버렸다거나
한편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중국 신화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교한 것이 특징. 신들의 산이라며 올림포스 산과 곤륜산을 비교한 적이 있다. 하지만 후반 권들에 가면 중국 문화 소개글로 대체된다.
2. 상세
2.1. 1권: 하늘과 땅이 열리다!
중국 신화판 가이아이자 카오스이면서 아틀라스인 신 반고가 어둠 속에서 태어났다. 그는 혼자 있는 것이 너무 따분해서 소리를 치자 도끼가 생겼고, 도끼로 어둠을 가르자 하늘과 땅이 분리됐다. 그는 하늘과 땅이 닿지 않도록 두 가지를 힘껏 들어 올렸다. 그러자 반고는 키가 계속 커졌다. 그러고 반고는 쓰러졌고, 그의 몸은 만물의 근원이 되었다. 서양과는 다르게 만물의 근원은 아버지라고 설정한 것 같다.중국 신화판 프로메테우스인 여와[5]가 외로운 나머지 진흙으로 인형을 만들었다.[6]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여와는 진흙탕에 새끼줄을 담가 여기저기 뿌렸으며, 그 흙알갱이가 하나하나 천민이 되었고, 초기에 애정을 담아 손수 제작한 인간은 귀족이 되었다. 그렇게 인간을 만들었으나 필멸자인 인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를 근심하던 여와는 남녀를 짝지어 스스로 자손을 낳게 했고, 인류는 대를 이어가며 번성하게 되었다. 최초의 중매쟁이 여와는 후대 사람들에게 고매(高媒), 즉 혼인과 생육의 신으로 모셔졌다고 하는데, 풍속통의에 이러한 얘기가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점으로 인해 혼인과 잉태, 출산을 관장하는 신이 되었으며, 그 자체로 박으로 만드는 호로사, 생황, 갈대 피리 등 각종 고대 악기도 만들어낸 존재이다.
그런데 세상에 구멍이 생겨서 흑룡같은 자들이 인간을 괴롭히기도 해서 여와는 흑룡을 토벌하고 세상을 안정화시킨다.
2.2. 2권: 신들의 전쟁
황제의 탄생 설화와 황제와 염제의 전쟁인 판천대전, 치우사이의 전쟁인 탁록대전이 나오며[7] 황제가 용을 타고 승천할 때 사람들이 붙잡은 용의 수염이 풀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2.3. 3권: 독재자 전욱의 시대
치우가 죽자 형천이 황제에게 덤비다가 목이 잘린 이야기와 소호의 이야기, 황제의 후계자가 된 전욱이 기존에 평등했던 남녀관계를 남존여비로 바꾸고 태양과 달, 별의 운행이 가끔 틀어진다고 묶어놓는 폭정에 공공이 들고 일어나고 부주산을 들이박는 이야기가 나온다.2.4. 4권: 제곡이 사랑한 여인들
제곡의 애인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2.5. 5권: 신의 후예들
후직이나 늠군, 신선이 된 염제의 딸들, 요희와 정희, 유조 등 신의 후예들 이야기가 나온다.2.6. 6권: 우랑과 직녀
누에말이 된 소녀, 우랑과 직녀, 동영과 칠선녀, 황제시대의 발명가들 이야기가 나온다.2.7. 7권: 영웅 예, 태양을 쏘다
요임금과 현명한 신하들, 예가 태양을 쏘아 떨어뜨린 이야기가 나온다.2.8. 8권: 예와 하백의 대결
예가 인간으로 떨어지고 하백이 처녀를 바치라고 하고 서문표가 이를 금지하자 물이 넘치게 하고 예가 이를 응징한 이야기[8], 불사약을 먹고 항아가 월궁으로 간 이야기가 나온다.[9] 다만 서문표 이야기는 역사시대인 전국시대의 이야기다.2.9. 9권: 마음이 착한 순
예가 제자로 들인 봉몽이 휘두른 복숭아나무 몽둥이에 맞아 살해당한 후 귀신들이 복숭아를 꺼리고, 상제가 예에게 너무 심하게 대했다며 기존의 저승신인 신도와 울루보다 높은 급의 저승신인 종포신으로 임명되고 순임금이 요임금의 후계자로 임명된 이야기가 나온다.2.10. 10권: 새로운 위험
요의 아들 단주가 묘족을 끌어들여 전쟁을 일으켰다 패배한 이야기와 순임금의 통치, 황하의 홍수 이야기가 나온다.2.11. 11권: 대홍수를 막은 우
우가 홍수를 막는 제방작업을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때 하백은 마음을 고쳐먹고 치수작업을 하는 우에게 협력한다.2.12. 12권: 왕위에 오른 계
우의 아들 계가 하나라의 시조가 되는 이야기와 중국신화 외전과 사라진 신선의 산 이야기가 나온다.[10]3. 관련 문서
[1]
지난 시대들, 작중 신하, 영웅, 미녀 베스트 인물들과 산해경에 나오는 신비한 나라들을 둘러보고 신선의 산 이야기로 끝.
[2]
이전에는 해당 페이지에 만화로 보는 성경 이야기 같은 것이 그려져 있기도 했다.
[3]
다만 특별판 1~5권 이후로는 전시회를 보여주겠다고 바뀌고 광고는 제주도의 그리스 로마 신화 박물관 광고로 바뀐다.
[4]
중국에 있는 숑숑의 고향이 개발로 없어져서(...) 돈을 모으는 것이라고 한다.
[5]
복희의 여동생이라는 설정이 있지만 이 문서의 여와는 전혀 다른 신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신으로 설정했다.
[6]
나중에 이 남은 진흙은 식양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져 나중에 곤과 그의 아들 우가 공공의 대홍수를 막는데 사용한다.
[7]
두 차례 모두 황제가 승리했지만 남쪽으로 밀려난 염제와는 달리 치우는 아예 목이 달아났다. 그리고 판천대전은 삼국지연의 식으로 그냥 신들이 일기토 떴다가 지는 것만 묘사하는 반면 탁록대전은 말 그대로 정사 삼국지마냥 전투 그 자체를 묘사한다.
[8]
하백은 이후 상제에게 예를 처벌해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한다.
[9]
이 불사약은 한 알이면 불로장생 두 알이면 승천인데 항아가 점쟁이를 찾아갔으나 혼자 두 알을 먹으라는 말을 듣는데 롱롱이 이 점은 적중률이 99%인데 1%에 걸렸다고 했다.
[10]
용백국 거인들이 신선의 산을 떠받치는 거북이를 잡아먹고 등껍질을 점치는 데 쓰겠다고 했다가(상나라 시대에는 등껍질로 점을 쳤다.) 그 여파로 바다에 떠밀려 사라진 신선의 산이 생기자 상제가 그 벌로 용백국의 땅과 거인들의 키를 줄여서 그 거인은 난쟁이가 돼버렸다며 우는데 해설에서 그럼에도 거인들의 키는 수십장이나 된다고 한다.(1장은 10척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는 3.03m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