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8:17:48

마타무네

파일:attachment/마타무네/Example.jpg

1. 개요2. 소개3. O.S4. 작중 행적
4.1. 오소레 산 르 보와르
4.1.1. 줄거리4.1.2. 마타무네의 편지
4.2. 완결편
5. 그외

1. 개요

요우 씨의 여행 동반자로 세상 유랑에서 돌아온… 영물 고양이 마타무네라 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유랑.[1]

Matamune / マタムネ

만화 샤먼킹에 등장하는 네코마타(고양이 요괴). 드라마CD와 신작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타나카 히데유키/ 그레그 천(2021년판 영어더빙)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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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사쿠라 가문을 위해 일해온 고양이 영물. 전형적인 일본식 복장에 중절모 + 게다 + 곰방대가 트레이드 마크다.

생전에 7마리의 형제가 있었으나, 모두 죽고 혼자 살아가고 있었다. 드물게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났으며, 요괴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죽은 자 들의 시체나 음기가 가득한 무덤가를 아무렇지 않게 배회하고 다녔다고. 그러던 어느날, 강에 버려진 시체더미 주위에서 머물고 있던 걸[2] 지나가던 대음양사 아사쿠라 하오가 목격하게 되고, 그 대담함에 주목해 애완 고양이로 거둬 들여 마타무네란 이름을 붙혀주고 아꼈다. 이후 마타무네가 죽자 하오는 생전의 약속대로 자신의 지령으로 삼았다.

그러나 하오가 사람들의 마음을 읽으며 흑화해 인간을 말살하고 샤먼의 세상을 만들자는 야망을 품었다가 일가친척(아사쿠라 家)의 손에 의해 죽는 일이 발생한다. 하오에게 큰 무력을 나눠 받은 마타무네는 그가 죽었어도 오버소울을 유지하며 현계할 수 있었던터라 이를 매우 슬퍼했고, 아사쿠라 가문을 섬기는 식신으로 남아 활동했다.

본편 시점으로부터 500년 전, 패치족의 제사장으로 환생한 하오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야망을 이루기 위해 다른 제사장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사쿠라 요우켄과 함께 그를 추적해 직접 숨통을 끊었다.

이런 일을 겪었지만 하오에 대한 존경심은 전혀 꺾이지 않고 오히려 하오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하오가 흑화한 이유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영시)로 인해 싫어도 읽게 되는 원한이나 미움으로 인해서이기 때문이다.[3] 천 년 동안 한 순간도 하오를 잊은 적이 없다고. 하오 역시 마타무네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는지 골렘과 전투 중 골렘을 삼키려는 하오를 막는 요우의 스피리트 오브 소드를 보고 "마타무네의 살귀를 본 떠 만들었구나?"라고하며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부하들과 함께 물러난다.

3. O.S

하오의 지령이자 식신이기 때문에 본인 자체가 O.S이다. 강력한 무력을 나눠 받았기에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현계하고 다닐 수 있었다.

게다가 하오에게 주술과 전투법을 배웠기 때문에 본인의 무력을 일부 사용해 오버소울을 하는게 가능하다. 주력 기술은 항상 입에 물고 다니는 곰방대를 매개체로 만들어낸 거대한 일본도 오니고로시(鬼殺し).

4. 작중 행적

4.1. 오소레 산 르 보와르[4]

4.1.1. 줄거리

쿄우야마 안나 아사쿠라 요우가 처음 만난 이야기를 다루는 '오소레산 르 보와르'편(원작 기준 163화~177화)에서 주역으로 등장한다.

요우의 할아버지가 요우에게 약혼녀를 만나보라며 마타무네를 안나가 있는 오소레산으로 보내는 길에 요우와 동행시켰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안나의 막강한 영력 때문이다. 안나는 하오와 같이 영시(샤먼킹판 독심술)를 지녔고 영력도 엄청나기 때문에 영시로 인해 미움이 흘러들어오면 '도깨비'를 만드는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요우와 만난 안나는 자신에게 첫 눈에 반한 요우의 마음을 읽고는 얼굴을 붉히며차츰 마음을 열어가고 둘은 '내일이 새해 첫날이니 같이 신사에 참배하러 가자'고 약속한다. 요우의 할머니는 오소레산은 영혼들이 모이는 산인데다 오늘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날에 안나를 그곳에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며 만류하지만 안나에게서 하오를 겹쳐본 마타무네는 안나의 마음을 열기 위해 자신이 따라가겠다고 요우의 할머니를 설득한다.

예상대로 '도깨비'는 나타났고 마타무네는 도깨비를 저지하려하지만 도깨비들이 뭉쳐서 '왕도깨비'가 된다. 마타무네는 하오에게서 받은 무력을 사용하여 타격을 입히지만, 왕도깨비는 위기를 느끼자 안나를 납치하고 오소레산에서 영혼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도망쳐 힘을 더욱 키운다.

그 뒤를 쫒은 마타무네와 요우에게 안나는 증오로 완전히 미쳐버리면서 절규하며 '네가 뭘 알아', '너희 같은건 죽어도 싸'라고 외치고 왕도깨비에게 요우와 마타무네를 처치하라며 소리를 지르고 왕도깨비는 '네, 엄마'라면서(...) 싸움이 시작된다.

마타무네는 1,000년 전 하오에게 받은 무력이 모두 소모되어 사라질 처지에 놓였음에도 안나를 구하겠다는 일념하에 이를 무시하고 요우와 빙의합체해 분투한다. 이 모습을 본 안나는 '나는 이렇게 더러운데, 왜 나를 구하려는거야...'라고 말하며 이 세상이 너무나도 증오스럽지만 그 만큼이나 요우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다고 고백한다. 안나가 마음을 열어 사라져가는 왕도깨비는 최후의 발악을 하지만, 마타무네에게 막히면서 사라지고 안나는 공포와 증오를 극복한다.

그러나 직후, 하오에게 받은 무력이 모두 소진된 마타무네는 성불하게 된다. 완전히 사라지기 전, 슬퍼하는 요우와 안나를 위로하며 하오와 비슷한 수준의 샤먼이라면 자신을 저승에서 대려와 부활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요우가 늘 목에 걸고 있는 곰발톱 목걸이는 1,000년 전 하오가 만든 마타무네의 매개체이며, 그가 부활하는데 필요한 물건이라고 한다.

4.1.2. 마타무네의 편지

이후 요우의 할머니에게 맡긴 마타무네의 편지와 함께 이야기는 끝난다. 아래는 편지의 내용(정발 기준).
오소레산 르 보와르

요우 씨에게

적어도 요우 씨를
기다리는
그 사람은 아마도
외롭다는
생각 따윈 하게 만들지
않겠지. 적어도….

적어도 요우 씨가
만날
그 사람은 아마도
외롭다는
생각 따윈 하게 만들지
않겠지. 적어도….

길바닥에 팽개쳐진 안타까움.
도중에 토라져버리는
예기치 않은 느낌.
사랑은 만남, 이별, 투명한 천조각.
오소레산 르 보와르.

안나 씨에게

검은 종이학.
그 사람은 지그시
쓸쓸하고 무거운
수수께끼를 안고
한밤에 꺾일 듯이
꺾일 듯이….

검은 종이학.
그 사람은 지그시
쓸쓸하고 무거운
수수께끼를 안고
한낮에[5] 꺾일 듯이
꺾일 듯이….

다기찬 몸짓,
미소 띠며 괜시리
사진 한 장 갖고 싶어지네.
사랑은 만남, 이별, 투명한 천조각.
오소레산 르 보와르.

소생에게

천여 년의 세월을
겪은 소생은
이제야 쓸쓸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겠군요.
덧없게도.

약하디 약한 이 마음
소생도 이제야
쓸쓸하고 무거운 껍질을 벗을 수
있겠군요.
덧없게도.

중생들에게 긴 삶은 슬프고
새해 축하 인사에는 반갑다.
사랑은 만남, 이별, 투명한 천조각.
오소레산 르 보와르.

불초 소생도 이번 만큼은
지상의 기쁨과 절망을
비정하게 느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미소라도 지어주시길.

모정에도 견줄 수 없는
이 시도 이상으로
끝나갑니다.
머리 위에서 빛나는 건
어떤 나라의 지상보살일까요.[6]
사랑은 만남, 이별, 투명한 천조각.
오소레산 르 보와르.
오소레산 오 르 보와르.[7]

참고로 달필인지 졸필인지 모를 글씨라서 요우는 거의 못 읽었다고 한다(...).

이 시를 가사로 하츠네 미쿠의 오리지널 곡으로도 작곡되었다.

작가는 이 곡에 대해 "혹시 마타무네의 에피소드가 영상화되면 꼭 엔딩으로 쓰게 해달라"는 답변을 남겨 공인곡이 되었고, 실제로 2021년 11월 말에 방영된 샤먼킹 애니 리메이크 제작진들이 33화 엔딩곡으로 사용함으로써 그 약속을 지켰다.

4.2. 완결편

파일:attachment/마타무네/Example2.jpg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뒤에서 파스칼 야하브와 함께 5인의 전사를 인도하며 그들을 도왔고, 마지막엔 G.S에 모든 샤먼들과 관련된 영들을 태운 기차를 보내 하오의 증오를 없애는데 도움을 주었다.

완결 시점 즈음에 네코마타가 아닌 생전의 평범한 고양이 모습으로 존경하고 사랑한 아사쿠라 하오와 만나게 된다. G.S에 머물며 샤먼킹이 된 하오와 영원히 함께하게 된듯.

5. 그외

구작 애니메이션에선 당시 연재 분량상 출연하지 못했다. 대신 드라마CD에서 목소리로 나왔고, 2021년 신작 애니메이션에선 오소레잔 르 보와르 에피소드가 수록됨에 따라 제대로 된 등장을 하게 되었다.

[1] 일본어로 마타타비(またたび)라고 읽는데, 동음이의어로 유랑이라는 뜻 말고도 개다래나무라는 뜻이 있다. 개다래나무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나무다. [2] 당시 전쟁과 빈부격차로 인해 사람이 죽으면 장례 및 매장하는데 드는 돈이 아까워 강이나 산에 시체를 유기하는 경우가 매우 흔했다고 한다. [3] 그러나 요우의 할머니는 이를 마음이 약했던 것이라고 부정한다. [4] Voir(보와르). 프랑스어로, '만나다'라는 뜻. [5] 번역자의 실수인지 정발본에선 "한밤에"라고 되어있지만 원문에선 한낮에(昼)라고 되어있다. [6] 정발본에서는 이렇게 기재되었지만 사실 이 부분도 오역. 원문은 '머리 위에서 빛나는 건(頭上に輝くは) 어느 나라일까요(どの国ぞ). 지장보살께서 거하시는(地蔵さまおわす) 그곳일런지(あそこかな).' 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7] au revoir(오 르보와르). 프랑스어로, '그럼 안녕'이란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