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03:11:26

마이요 플라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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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イヨ・プラート/Myyo Plart

기갑전기 드라고나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별명은 '기가노스의 푸른 매'. 전용기는 메탈아머인 팔겐(후에 팔겐 MAFFU).[1] 공식 일러스트레이션에선 흡연자인듯한 묘사가 있으나, 작중에서 실제로 담배를 태우는 장면은 없다.

2. 설명

2기 후반에서 사실상 주인공역을 맡고 있는 인물로, 기가노스 제국의 대위. 기가노스 총통 길토르의 직속 부하이기 때문에 많은 신임을 얻고 있으며, 전장에서 지낸 경험이 많고 이미지도 깔끔해서 기가노스군 내에서의 평판도 좋은 편. 높으신 분들은 탐탁찮게 여기지만 젊은 장교들 사이에선 인기스타다. 달에서 젊은 장교들이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 반란군의 청년장교들이 자신들을 설득해 무장해제를 시키러 온 마이요에게 오히려 반란군을 지휘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마이요가 아무리 그래도 분열되면 안된다고 거절하자 울기까지 하며, 길토르조차도 반란의 배후가 정말로 마이요가 아닌지 의심했을 정도.[2] 기가노스의 신형 메탈아머인 드라고나 시리즈가 탈취당하고 연합군 병력으로 편입되자 D병기 파괴임무를 맡고 직속부대인 친위대 '플랙티즈'와 함께 드라고나를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드라고나를 싣고 가던 난민선 아이다호를 나포했다가 여동생인 린다 플라토가 그 배에서 연합군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린다를 기가노스로 데려가려고 하지만, 거꾸로 아버지를 이해 못하는 벽창호라는 말도 듣고 배짱좋게 밀고 들어온 웬 천박한 녀석이 눈앞에서 동생을 채가는 꼴을 보게 된다. 아버지 랭 플라토 박사는 일치감치 기가노스에서 떨어져 나와 연합군에 협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부, 특히 도르노체프 중령이 배반자의 아들놈이라며 괄시하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고생한다. 게다가 지구로 내려와서는 몇번이고 켄 일당을 엿먹이지만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결국 19화에 이르러서 D병기와 관련된 모든 임무에서 손을 뗄 것을 명령받으며 군 젬 대령에게 드라고나 파괴임무를 넘겨주고, 자신은 기가노스가 고전하는 아시아 남부전선으로 좌천당하고 만다. 사실상 도르노체프가 가서 죽으라고 떠민 셈.[3]

이후로 달에서 일어난 반란 때문에 본국으로 소환되기 직전 켄과 한번 만나고, 기가노스에서는 2인자였던 도르체노프가 길토르 총통을 암살, 죄를 덮어씌우자, 길토르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가노스를 적대시하며 따로 행동한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이야기의 초점이 대부분 마이요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결국 마지막에는 드라고나 팀과 합류, 켄과 함께 도르체노프의 길가자무네를 파괴하여 원수를 갚고 아버지와도 화해했다. 원래는 기동요새에서 우직하게 옥쇄할 생각이였으나 드라군을 타고 나타나서 하다못해 네가 가는 길에 함께 가겠다는 아버지를 두고 볼 수 없어서 같이 탈출하여 사는 쪽을 택한다.

마지막 엔딩 때문에 켄 와카바 페이크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후반부터는 기갑전기 드라고나가 아니라 푸른매 전기 팔겐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마이요가 주연으로 활약하기 이전의 에피소드가 푸른매 전기 프리퀄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었을 정도.

엔딩에서는 잠깐 얼굴만 나오는데,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4]

사실, 2부의 주인공격 캐릭터라고는 하나 주연으로 활약했던 에피소드가 불과 후반부 4-5화가 전부였고, 주인공인 켄도 지금까지의 동료와의 대립이라는 본인 나름의 드라마가 있어서 마이요가 기갑전기 드라고나의 진 주인공이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어폐가 있다.

캐릭터 자체는 기갑전기 드라고나판 샤아 아즈나블.[5] 하지만 건담의 샤아보다는 조금 더 순화된(?) 느낌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지오니즘 사상을 변질시킨 지온 공국과 자비 가문을 원수로 여기며 호시탐탐 엿먹일 생각만 하고 있는 샤아와는 달리, 기가노스의 총통 길토르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바친다는 차이가 있다. 샤아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자쿠 뿐만 아니라 즈고크, 겔구그, 지옹까지 다양한 기체를 탑승하지만 마이요는 처음부터 끝까지 팔겐 하나만 탄다는 것도 차이점. 다만, 헤어 스타일은 역습의 샤아 당시의 샤아와 비슷한 올백머리 스타일로 꽤 닮았다.

상대를 업신여기는 등 오만한 모습을 보이지만 비열하기는 커녕 우직하기 짝이 없는 인물인지라 교토에서 접선한 켄과 린다에게 어떤 위해도 끼치지 않았고[6], 심지어 자신과 켄의 만남을 주선한 정보부가 독단으로 배치한 암살자들을 막아주고 켄과 린다가 도망치는 걸 도와주기도 한다. 이 에피소드는 드라고나가 참가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중 MX에서도 구현되었다. 물론 로봇대전답게 이 암살자들은 정보부의 의뢰를 받은 북진중. 그리고 이들은 호위로 붙었던 도몬과 베가한테 제압되었다.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켄은 물론, 아무로 레이 도몬 캇슈, 쥬도 아시타와 대립각을 세우다가 나중에 합류하는 적으로 나온다. 능력치를 봐도 뉴타입 아무로보다 명중과 회피가 높은 데다가[7] 거의 아군 중에서도 톱클래스, 탑승기인 팔겐도 기본 능력치가 우수해서 개조 후 밀어줄 가치가 있다.

A에서는 고효율 합체기에 정신기로 혼까지 가지고 있어 합류시기가 늦은데도 종합 능력치 아군 1위 성능을 가지고 있었고, 거기다가 MX에서는 정신 커맨드 ' 기백(기력 +30)'을 SP 10으로 쓸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드라고나1 커스텀과의 합체기인 '트윈 레이저소드'의 사기성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 MX의 난이도 하락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8] 참고로 같은 에이스 파일럿이라서 그런지 A에서는 아무로를 의식하며, 전용 전투 대사도 있고 "그까짓 구형으로 언제까지고 우세할 거란 생각은 버려라!"라는 교전 대사도 있지만 금방 좌천되는 탓에 잊힌다. MX에서는 분량 자체가 길어져서 원작의 이벤트도 더 자세히 구현되며, 라비앙 로즈를 공격했다가 뉴 건담에 그려진 유니콘과 퍼스널 마크를 보고 크게 놀라고 "에우고에 가담하여 티탄즈와 네오지온을 무너뜨린 자가 어째서 기가노스에 총을 겨누나!?" "그건 너희들이 네오지온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는 교전 대사도 나온다. 쥬도한테도 샹그릴라 칠드런이 왜 연방에 협력하느냐고 묻지만 쥬도는 우리가 보기에는 연방의 높으신 분들이나 네오지온이나 다를 게 없다며, 그건 댁들도 마찬가지라고 대꾸한다. 우주과학연구소를 공격할 때는 자신의 부대에 그렌다이저 한 대로 맞서는 듀크 프리드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너희들이나 베가성 연합군이나 내게는 침략자일 뿐이다!"라고 맞서자 '외계인인데도 이렇게 지구를 위해서 싸운다는 건가!'하면서 크게 당황하는 장면도 나온다.

탑승기인 팔겐은 항상 MAFFU를 장착하고 있는 상태로만 나왔다. 첫작인 A에서는 명칭을 따로 구분하지는 않았지만 드라고나 팀에 리프터도 없을 때부터 당당히 비행가능한 팔겐을 몰고 나왔고, MX 이후로는 그냥 초반부터 MAFFU 형태로 등장. 플랙티즈가 타는 겔프 시리즈도 동일하다.

AP에서는 EN소비 30에 공격력이 거지같은 무기[9]로 수정되어 입지가 애매해졌다. 그러나 역시나 아무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우수한 파일럿인 데다가, 팔겐 자체가 개조도에 따라서 뉴 건담보다 우수하고, 팔겐이 4단 개조 상태로 들어오는 데다가, 뉴 건담에게는 없는 후반부 섀도우 미러의 원호공격을 막을 트윈 레이저소드가 있기 때문에 AP에서는 솔직히 아무로보다 좀 더 쓸만하다. 아무로가 AP에서 약화된 것도 이유이지만…

A.C.E 시리즈에서도 드라고나가 출전하며 마이요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다.[10] 이쪽은 거의 마이요를 편애하는 수준. 마이요의 탑승기 팔겐 마프는 드라고나의 주연인 켄의 드라고나 1호기보다 무장면에서나 기체성능면에서나 여러모로 발군의 밸런스를 자랑하여 초보자에서 고수까지 운용하기 좋은 기체이다. 거기다 A.C.E 3에서는 원작에는 나오지 않고 설정에만 있던 팔겐 마프의 강화형마저 등장한다. 드라고나 1호, 2호, 3호기의 특성(근거리 전투 / 원거리 전투 / 색적능력)을 적절하게 섞은 느낌의 기체로 무척 좋아보이지만, 전작에서 너무 좋았기 때문인지 3에서는 왠지 하향된 느낌이 있어 썩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기체.


[1] Falguen/ファルゲン 팔겐. 팔이 아니다. [2] 이 반란의 원인이 마이요의 좌천과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 [3] 다만, 이 명령서를 전해준 기지 사령관은 옛 제자 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마이요를 매우 총애하여 "거기서 뼈를 묻을 필요는 없어. 돌아올 날만 기다리고 있겠네. 기분전환이라고 생각하도록 해. 뭐 인생이라는 게 이런거지." 라며 격려해주기도 했다. 마이요의 체면을 살리려는 플랙티즈의 무리한 부탁도 스스럼없이 받아줄 정도로, 사적으로는 거의 형과 동생같은 사이. [4] 아마 기가노스군 출신이긴 하지만 켄 와카바와 함께 도르체노프를 쓰러뜨린 공이 있으니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거나 혹은 아주 경미한 처벌만 받고 그냥 가족과 평범하게 잘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5] 작중 위치가 비슷하다. [6] 다만, 첫 만남에서 천박한 녀석이라고 한소리 한데 이어서 이때는 대의니 뭐니 그런 건 모른다는 켄을 "시야가 좁은 녀석"이라며 살짝 놀리긴 했다. [7] 다만 뉴타입 보정을 포함하면 결과적으론 아무로에게 밀린다. [8] 딱 마이요가 합류하는 시기가 라제폰이 이탈하는 시기와 맞물려서 라제폰의 빈 자리를 메우는 형식이다. [9] 동 개조단수에서 사정거리가 같고 EN이 10밖에 차이 안 나는 공포의 트리플 어택과 비교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10] A.C.E 1편에서는 스토리 상으로는 끝까지 적으로 나와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