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03:08:46

마야(EDEN)


만화 EDEN의 등장인물.

프로젝트 플레이로마의 핵심. 남성체. 원래는 염색체를 본떠서 제작한 프로그램 모듈을 컴퓨터에 저장해서 메모리 내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개성 프로그램이며 이 개념은 인공 생명체와 유사하다. 인간 두뇌의 신경망에서 생겨나는 퍼지 처리를 양자 확률로 재현하기 때문에 양자 컴퓨터에서만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이론은 원부 연방 성립이전에 플레이 로마 계획의 멤버였던 로버트 침머만 박사가 수립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든것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쓰여졌다고 메모를 남겼는데, 작중 그 누군가는 계속해서 신이나 그에 준하는 어떤 자의 의지라고 언급되지만 명확한 정체는 불명.

이후 '마야'는 원부 연방에서 극비리에 육성되었으며 에노야의 카르텔이 원부 연방에 협력하던 시절 정보를 입수해 육성중이던 데이터를 탈취해내었다. 우여곡절 끝에 노매드가 이 자료를 입수했으며 이 시점에서는 이미 마야는 양자 컴퓨터가 있어야만 존재하는 상태를 초월하게 된다. 원부 연방에 의해 실체화된 마야는 프로젝트 플레이로마의 진정한 목적을 수행하게 된다.

마야는 클로저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인류의 정신과 영혼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정보를 저장한 다음 새로운 우주를 발화시키려고 한다. 그의 의지에 의해서 새롭게 변형된 클로저 바이러스는 전쟁과 분쟁에 시달린 끝에 절망에 빠진 인류의 마음을 흡수해서 영혼의 구제라는 명목으로 세계의 각지를 콜로이드로 흡수해 나간다. 반면에 노매드가 복사해서 만들어낸 데이터는 마야와 짝을 이루는 여성형 '레티아'가 되어 마야의 세계 구제에서 남겨진 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공각기동대 전뇌 의체, 그리고 육체를 가지게 된 프로그램 설정을 착용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으로서 메모리 칩안에만 존재를 하였지만 인공적으로 만든 사이보그 육체를 가졌다.

레티아의 경우 뇌는 인공적으로 만들 수가 없는 부분이라, 뇌사상태인 어느 여성의 뇌를 초기화 시키고 거기에 마야를 주입을 해서 한 생명체로 살아가게 한다. 여담이지만 생식기능도 있어서 마야와 레티아 둘 다 섹스도 가능하다고 한다.

인류가 콜로이드로 오도록 유도할 뿐, 콜로이드를 노리지 않으면 서로 전쟁을 벌이거나 무슨짓을 벌여도 대부분 비간섭한다. 메이거스는 프로퍼데일 상층부를 늙은이들 취급하며 폭탄으로 모두 죽였지만, 부하의 걱정에도 마야는 인간을 건드리지 않는다면서 안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