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el
헝거 게임의 등장인물. 배우는 잭 퀘이드.
제74회 헝거게임에 참가한 프로 중 한명으로 나이는 17세. 당시 조공인들 중 가장 장신에 몸도 훌쭉하다고 한다.
주무기는 창.[1] 역시나 1구역 답게 우수한 전투 능력을 보여주었다. 훈련장에서는 기다란 창을 힘껏 던져 단 번에 표적의 머리 정중앙을 명중 시켰고, 최종 훈련 평가에서도 9점[2]을 맞는 강력한 우승 후보의 이미지를 풍겨냈다.
게임 시작 직후엔 구르카로 8구역 소년을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창을 얻는 데 성공했는지 쓰러진 채 뒷걸음질 치는 7구역 소녀를 찔러 죽이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커리어들과 무리지어 다니며, 계속해서 다른 조공인들을 추적하고 다닌다. 캣니스의 기습 벌떼 공격에서 무사히 살아남고, 피타를 토사구팽 하는 등 꽤 오래 생존하였으나, 캣니스의 작전에[3] 아지트가 날아가 버리고, 루와 재회한 캣니스를 끝까지 찾아내 창을 던져 공격하지만 캣니스에게 역으로 가슴팍에 화살을 맞고 사망한다.[4] 캣니스를 맞추진 못하였으나, 뒤에 있던 루를 맞추는 데에는 성공하여 결국 루를 살해하게 된다.[5] 9일차까지 생존하였으며, 순위는 7위. 커리어 무리 사이에서는 일종의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담으로 소설에서 캣니스는 마블의 이름을 게임이 끝날 때까지 모르고 있었으며, 이후 우승자 투어에서 1구역을 방문했을 때 알게 된다. 전야제에서는 시저 플리커만과 함께 만세하며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강렬한 이미지를 남겨야 스폰서의 든든한 지지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출신 구역도 1구역이니 전투력은 이미 입증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이미지 메이킹만 하면 되는 1구역, 2구역 입장에서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 것.
[1]
주로 휘두르기 보단, 원거리에서 던지는 투창 방식을 선호한다.
[2]
만점은 12점. 피타가 8점을 맞았을 때 준수한 점수라며 기뻐하는 에피의 모습을 보아, 9점은 굉장히 맞기 힘든 모양. 사실 프로 조공인은 8점, 일반적인 조공인은 5점 정도를 받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점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실력자인 것은 아닌데,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일부러 낮은 점수를 받는 전략으로도 쓰이기 때문이다.
[3]
루가 반대편에서 미끼로 불을 피워 커리어들을 유인한 뒤, 화살로 사과가 담긴 바구니를 맞춰 사과를 떨어트리고, 그 사과가 땅에 있던 지뢰를 건드려 역으로 아지트를 전부 통째로 날려버리려는 계획이었다. 커리어들은 코뉴코피아에 보급품과 식량을 쌓아두고 자신들의 아지트로 삼아 군림하고 있었다. 다른 조공인들이 몰래 훔쳐가지 못하도록 주변에 지뢰를 설치해 접근을 막았지만, 캣니스의 슬기로운 판단에 결국 역으로 당하고 만다.
[4]
소설에서는 목에 맞고 사망한다.
[5]
이때도 캣니스가 한바퀴 돌아 회피하는 동작을 보이는데, 캣니스가 피한 탓에 뒤에 있던 루가 맞은 것인지, 캣니스를 노렸지만 어쩌다 루를 맞춘 것인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