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9:57:24

마만 브리짓

<colcolor=#FFFF00><colbgcolor=#246781>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마만 브리짓
Maman Brigitte
파일:2077_brigitte_face.jpg
이명 마마 (Mama)
위치 나이트 시티 퍼시피카
출생 2036년 (41세)
성별 여성
직업 넷러너
부두 보이즈의 두목
소속 부두 보이즈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빅토리 찰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임윤선
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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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서울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가진 넷러너이자, 퍼시피카 아이티 사회를 지배하는 갱단인 부두 보이즈의 두목입니다. 이블린에게 렐릭을 훔쳐오라고 의뢰한 것도 마만 브리짓이었죠. 즉, V의 머리에서 렐릭을 안전하게 빼낼 방법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브리짓은 이 바이오 칩을 자신의 계획대로 사용하고 싶어합니다.

브리짓은 가만히 앉아 자기가 내린 명령이 완수되기를 기다리는 리더가 아닙니다. 매우 위험한 일도 직접 처리하고, 자기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어 줄 준비가 되어 있죠. 부두 보이즈는 마만을 신뢰합니다. 하지만 부두 보이즈가 아니라면 마만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두 보이즈의 두목이다. 이름의 유래는 부두교에서 숭배하는 동명의 여신의 이름.

2. 작중 행적

이블린 파커를 구출한 뒤 그녀의 브레인댄스에서 처음 등장. 알트 커닝햄을 찾기 위해 아라사카 요리노부가 가지고 있는, 알트의 남자친구 조니 실버핸드의 인격이 담긴 바이오 칩을 원했고, 이를 위해 이블린을 이용한 뒤 그녀의 칩을 해킹해 폐인으로 만들어버린다. 사이버펑크 2077의 모든 줄거리의 시발점이자 만악의 근원이다.[1]그 뒤 퍼시피카로 가서 부두 보이즈를 만나 그들이 주는 퀘스트[2]를 완수하면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는 블랙넷으로 V를 들여보내준다.

처음부터 그녀는 조니의 기억 파편을 통해 알트에게 접촉하는 것만을 원했을 뿐 V를 돕는 것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었다. 애니멀 갱단을 소탕하고 그들을 고용하고 있었던 넷워치 요원과 대화를 이어나가면 부두 보이즈가 일을 해결하기 위해 부른 외부인을 일컬어 라니옹(바닥걸레)라고 하는데 이는 언제든지 쓰고 버릴 생각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는 사실인것으로 드러난다. 본디 목적은 부두 보이즈 고유의 넷공간을 확장시켜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려했던 것으로, V를 바이러스를 통해 죽이려고 하는 모습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애니멀 소탕중 만나게 되는 넷워치 요원과의 거래를 받아들였다면 이 요원이 V 내부의 부두 보이즈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면서 몰래 넷워치 트래커를 심어두었는데, 이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와 위치가 드러날 것을 우려한 알트가 마만 브리짓과 부두 보이즈 핵심 넷러너 전원의 뇌를 태워버린다. 당연히 모두 전멸. V가 현실세계로 돌아왔을 때는 이들의 널브러진 시체만이 남아있다.

넷워치와 거래하지 않았다면 알트와의 만남 직후 현실로 돌아왔을때, 마만 브리짓과 넷러너들은 생존한 채로 V를 기다리고 있다. V가 자신을 다시 속여 이용해먹고 죽여버리려고 한 것에 항의하고 따지자, 감히 자기를 가르치려고 드냐며 넷상에서는 알트가 지켜줄지 모르나 여긴 자신의 구역이라며 오히려 역으로 V를 위협한다. 여기서 선택지로 갈리는데 그냥 조용히 물러서거나, 그 자리에서 마만 브리짓을 처단하고 부두 보이즈를 싹 쓸어버릴 수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플레이어 자유이나, 부두목 플래시드가 V를 인간폭탄으로 삼은 채 적반하장으로 군 전적이 있고[3] 마만 브리짓은 그런 V를 한번 더 죽음으로 내몰아 놓고 이따위 태도를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호감 스택이 차곡차곡 쌓여있던 대부분의 유저들은 부두 보이즈를 박살내는 선택지를 고르게 될 것이다[4]. 부두 보이즈를 만나기전에 퍼시피카의 픽서인 미스터 핸즈가 부두 보이즈는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갖춘만큼 폐쇄적이고 자신들의 집단의 이익만 추구하며, 간부나 사제들은 자존심이 하늘을 찔러서 미천한 자기랑 말도 안 섞는다고 비꼬는데[5], 결국 그 성향 때문에 파국을 맞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애초에 자기들이 단체로 달려들어도 해결 못한 그랜드 임페리얼 몰 점거 사태를 단신으로 해결한(선택지에 따라 그 많은 애니멀을 다 쓸어버리고) 온 게 V인데, 그런 생존력과 전투력을 입증한 V가 계속되는 부두 보이즈의 배신과 막말을 꾹꾹 눌러 참고 있는데도 눈치 없이 사과나 유화책은 커녕 사이버스페이스까지 끌고 가서 대놓고 사지에 몰아 넣고 무작정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판단력이 좋은 편은 아닌 듯 하다. 하다 못해 궤변이라도 부려서 V를 설득시키려거나 물리적으로 뒷처리할 방안이라도 마련 했으면 나았을 것을.[6]

여담으로 퀘스트 라인 보스가 부두목 플래시드로 설정돼있다보니 플래시드는 자살, 시스템 초기화 등의 얼티밋 퀵핵에 면역인데, 정작 갱단의 두목인 브리짓은 본인의 사이버덱을 딥 다이브 특화에 맞춰둔 탓인지, 1.6 패치 시점에도 얼티밋 퀵핵에 대한 면역이 없다. 심지어 그냥 갱단도 아니고 넷러너 집단의 두목인데도 자살 퀵핵을 걸면 허망하게 그 자리에서 자기 머리에 총을 겨눈다. 면역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사이버 사이코시스 걸면 자기 부하를 손수 죽여버리며 시스템 초기화 걸면 픽 하고 쓰러진다. 덕분에 지능 빌드 플레이어라면 입맛대로 브리짓을 농락하며 복수를 할 수 있다.

게임 상에서 만나보면 이렇게 허접한 인물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의 주 활동 영역인 사이버스페이스가 게임 플레이에서의 비중이 적으며, V가 사기캐로 설정되어 드러나게 된 플롯의 문제일 뿐, 부두 보이즈라는 갱단이 아이티계 이민자들에게 미치는 절대적인 문화적 영향력과 그녀의 무서운 해킹 실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두목 노릇을 할만한 인물이긴 하다. V의 개입에 따라 좌우된다고 하더라도, 로컬 갱단 주제에 메가코프인 넷워치 북미 지부를 괴멸시킨다거나, 블랙월 너머 A.I.와 접촉하고도 무사하다는 것 자체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지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라는 배경 설정이 게임에서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게 문제인데, 아무래도 넷러너라는 특성 상, 전투에서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물리적인 공간에서 활약하는 V와는 전문분야가 아예 다르다. 2.1패치 이후 환골탈태한 아담 스매셔와 너무나도 비교되기는 하지만. 그리고 보스전은 플래시드 담당이다.

퍼시피카에 갈 일이 없어 잘 모르는 유저들이 많지만 냉소적인 태도로 부두 보이즈 학살 와해 이후 퍼시피카의 상황을 알려주는 한 흑인 NPC의 증언에 의하면, 마만 브리짓이 죽고 부두 보이즈가 와해되자 정신적 지주를 잃고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진 퍼시피카의 아이티계 주민들은 신앙에 대해 문화적 전통 이상의 관심을 두지 않던 이전[7]과 달리 너도 나도 부두교 전통을 진심으로 종교로서 숭배하기 시작했으며, 마만 브리짓을 블랙월 너머로 떠나 AI들과 함께 있고 언젠가는 돌아올 진짜 여신으로 섬기고 있다고 한다.


[1] 블랙월 너머의 야생 AI에 의해 블랙월이 무너질 것을 확실시하고 기술력을 끌어모아 야생 AI와 접촉해 살아남을 준비를 함(블랙월을 봉쇄하고 화이트넷을 철저히 격리하는 넷워치와 대립) → 조직 내부의 조사를 통해 블랙월 너머에 존재하는 알트 커닝햄의 존재를 확인 → 알트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녀의 생전 기록을 조사하던 중 알트의 남친이었던 조니 실버핸드의 인격 데이터가 아라사카에게 있고, 요리노부가 해당 렐릭을 소유하고 있음을 파악함 → 요리노부의 단골인 이블린에게 요리노부의 방을 BD로 촬영해서 가져오라고 의뢰 → 이블린이 브리짓의 계획을 알아차리고, 독단적으로 렐릭을 절도하기 위해 브리짓을 배신하고 덱스터 드숀과 접촉 → 덱스터는 V와 이블린을 연결해줌 (이 과정에서 BD의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절친인 주디를 V에게 소개해준다. 그리고 나중에 브리짓은 이블린의 배신을 알아차리고 그녀를 해킹해 백치로 만들어 버린다.) → V가 재키와 함께 아라사카 호텔로 잠입해 렐릭을 탈취하나 요리노부가 사부로를 살해하는 바람에 호텔 전체에 코드 레드가 발령 → 탈출하는 과정에서 렐릭을 담은 케이스가 손상 → 렐릭의 손상을 막기 위해 V가 자신에게 꽂음 → 덱스터에게 배신당해 머리에 총을 맞음 → 렐릭이 외부의 충격으로 부팅되어 조니가 나타나고 V의 정신이 변하기 시작 → V는 살아남기 위해 본편의 미션들을 수행함. [2] 그랜드 임페리얼 몰을 점거하고 있는 애니멀 갱단 소탕 및 넷 연결. [3] 넷워치와 거래해서 살아오면 그 점을 따지고 들면서 죽이려 들고, 거래하지 않으면 폭탄이 한번 폭발해서 V에게 죽빵을 얻어맞는데 도리어 자기가 성을 낸다. [4] 당연히 템 파밍면에서도 이득이다. 브리짓과 플래시드를 처치하면 운이 좋을시 전설 퀵핵을 드랍하기 때문, 다만 브리짓이 아무리 허접하다지만 브리짓과 함께 주변의 넷러너들이 V를 둘러싸는 첫 물량 공세가 약간 힘들다. [5] 이쪽은 전문 넷러너라서 그렇다. 게임 메인 스토리와 엣지러너에서도 나오지만 딥 다이브 도중에는 한없이 무력한 것이 넷러너이기 때문. [6] V가 부두 보이즈와 처음 접촉했던 당시 마만 브리짓은 한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상황이었는데, 알고보니 넷워치 네트워크에 침투하려다가 붙들려서 언제든 뇌가 통째로 타버릴 처지에 빠져있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마만 브리짓이 계속 살아있는 것도, 넷워치 요원이 부두 보이즈를 완벽하게 소탕하기 위해 기다렸기 때문이다. 일개 로컬 갱단과 범세계적 정보기관의 역량 차이를 알 수 있는 대목. [7] 생전의 마만 브리짓은 '우리는 아이티에 신을 두고 왔으며, 전통을 따라하는 것 뿐'이라는 식으로 설명한다.유교의 제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