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 |
1. 개요
마루노우치(Marunouchi, 丸の内)는 일본 치요다구 도쿄역과 황궁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다. 마루노우치의 뜻은 “원 안”, “동그라미 안”이라는 뜻이다. 다수의 근대건축물, 양관들을 구경할 수 있다.2. 역사
|
1849년 에도 성의 구조. 14번 부근이 다이묘코지(大名小路)로, 현재의 마루노우치이다. |
에도 시대에 신판(親藩) 및 후다이(譜代) 다이묘의 저택이 있어서 다이묘코지(大名小路)라고 불리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이곳에 있던 다이묘 저택들은 철거되었다.
황거 주변의 정갈한 미관을 위해 1930년대부터 건물의 높이를 31m로 제한하는 이른바 '백척 규제'라는 고도제한이 걸렸다. 이후에도 근대적인 경관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도제한이 계속 유지되어 왔다가 2000년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 시절 도쿄역 등 근대 건축물 원형을 유지, 보전하는 조건으로 마루노우치 지역의 고도제한을 해제, 그때부터 고층 재개발이 진행됐다.
근대 건축물 원형을 보전하는 조건으로 고도제한을 해제했기 때문에 이 지역의 고층 건물들을 보면 근대 건축물 위로 현대식 빌딩을 증축한 사례가 많다. 연합군 최고사령부 건물로 사용됐던 다이이치 생명관이 그 예시. 해당 문서에도 증축 전후 사진들이 있다. 일본 건축계 일각에서는 근대 건축물 위로 현대식 마천루를 증축한 마루노우치의 건축물들을 키메라 같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3. 입지
일본의 월 스트리트, 일본 경제의 심장이라 불린다. 마루노우치는 일본 도쿄의 신도시이자 개발구역이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거대한 은행 1위~3위가 마루노우치에 위치해 있으며, 흔히 오테마치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일본 금융과 경제를 넘어 세계 경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신도시 구역이자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하여 스카이 라인이 장관이며, 마루노우치와 오테마치 거리들은 세련미를 자랑한다.도쿄역을 지나는 유일한 지하철 노선인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이 이곳에서 유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