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이벌 키퍼들과 골키퍼로서의 기량, 업적이 비등비등하다고 친다고 하더라도 노이어는 사실상 시그니쳐 스킬에 가까운 스위퍼 키퍼라는 궁극의 히든스킬을 가진데다 빌드업 능력까지 여타 골키퍼의 범위를 뛰어넘어 중앙 미드필더 수준이기에 2017년에 들어서는 세계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게된다. 다만 2018년 부터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확연히 하락세를 타고 있는데, 이로 인해 독일의 주전 골키퍼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으로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2019년 기준으로 만 32-33세 나이를 감안하면 골키퍼 치고는 하락세가 빠른 편이나, 워낙 최정상급 기량을 가졌으므로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19-20 시즌에 다시 기량이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트레블을 이끌어내며 아직도 노이어는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1]1.1. vs 이케르 카시야스
- 5전 1승 1무 3패 카시야스 우세 (최근 맞대결 - 13-14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첫 맞대결은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4강 독일 vs 스페인의 경기였고, 첫 월드컵에 출전한 24세의 신예 골키퍼 노이어는 고작 2실점만을 내주며 뉴비답지 않은 안정적인 기량으로 조국을 4강으로 이끌었으나 카를레스 푸욜의 인생골이라 할만한 강력한 헤더 슛에 1대0으로 패하며 첫 월드컵을 마감해야 했다.[2] 토마스 뮐러의 결장[3]이 너무 뼈아팠고 스페인의 점유율축구에 독일이 말리긴 했으나 경기 내내 카시야스와의 선방쇼 배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두 번째 대결은 11-12 챔스 4강전. 노이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히카르두 카카의 페널티킥을 막은 그 대결이다. 역시 1, 2차전 내내 카시야스와 벌인 선방쇼 배틀이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두 경기 모두 명경기였다. 결국 합계 점수 3:3, PK 승으로 바이에른이 승리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선방 대결은 팽팽하게 이어졌는데, 노이어가 먼저 2개를 막았지만 카시야스 역시 2개를 연달아 막아내며 맞섰다. 승부를 결정지은 라모스의 실축도 노이어가 막은 것이 아니라 골문 밖으로 벗어난 것이었다.
최근 대결은 13-14 챔스 4강전이고, 바이에른이 역사적인 대패[4]를 했으나 노이어 탓이라기 보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단조로운 전술로 일관해 9백-역습으로 맞선 카를로 안첼로티의 전술에 그대로 말린 패배로 해석하는게 옳다.
카시야스와 노이어의 라이벌 관계는 과거 세계 최고의 골키퍼 vs 현재 세계 최고의 골키퍼 사이이기에 더 뜨겁다. 2012년도 까지는 팽팽함 그 자체였고, 카시야스는 커리어에서 전성기를 맞다보니 모든 No.1 골키퍼 상 자리는 카시야스였다. 그러나 노이어가 스위퍼 키퍼로 진화하고 바이에른이 유럽을 평정한 12-13시즌 카시야스는 부상에 폼 하락에 온갖 불상사가 겹쳤고, 자연스럽게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노이어가 되었다. 13-14 카시야스가 노이어와의 맞대결에서 이기고 라 데시마를 달성했어도 여전히 최고의 키퍼 자리는 노이어 차지였고, 4년 전 카시야스가 그랬듯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노이어도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1.2. vs 잔루이지 부폰
- 9전 4승 4무 1패 노이어 우세 (최근 맞대결 - 2016년 UEFA 유로 2016 8강)
첫 맞대결은 2011년도 A매치였고, 1대1로 비겼다. UEFA 유로 2012 4강에서는 부폰이 지키는 이탈리아가 전반 초반 발로텔리의 2골로 편안한 경기운영 끝에 2대1로 이겼다. 12-13 UEFA 챔피언스 리그 챔스 8강에서 FC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FC가 맞붙었을때는 뮌헨이 홈, 원정 모두 2대0으로 합계 4대0으로 이겨 노이어의 판정승이라 할 만 하지만 슈퍼세이브는 부폰이 더 많이 날렸고, 부폰 없었으면 5대0, 6대0으로 벌어졌을 경기들이었다. 최근 2016년 11월 A매치데이에서 또 붙었을때 또 1대1로 비겼다. 여담으로 5경기 모두 노이어가 부폰의 유니폼을 매의 눈으로 노렸으나 모두 동료들이 먼저 가로채가서 유니폼 교환에 실패했다.[5] 부폰은 이 소식을 듣고 노이어에게 자신의 유벤투스 유니폼과 함께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과연 대인배.
둘다 거물급의 키퍼들이고 기록이나 보여주는 슈퍼세이브 능력들을 보면 괴물들이라 할 만 하다. 전성기 기량으로는 부폰이 우위라고들 많이 이야기하지만 평점 짜게 주기로 유명한 Kicker(키커)에서 06월드컵 부폰의 2.36을 뛰어넘어 14노이어가 2.00이라는 토나오는 스텟으로 평가했다.[6] 심지어 월드컵 결승전에서 무실점으로 선방해냈음에도 3.00을 받아 평균 평점이 훨씬 깎였음에도 2.00이라면 4강 이전의 평점은 1.80대 보다 낮은, 넘사벽급이었다는 소리다.[7] 뭐 부폰도 필드골을 단 한골도 먹히지 않고 2실점(pk1골, 자책골 1골)으로 우승했을 정도로 괴물이었지만 노이어가 스위퍼 키퍼의 역할을 수행한게 높은 평점을 받은 듯 하다. 물론 키커가 독일 언론이라는 것은 감안하자.[8] 팀 커리어는 노이어가[9], 개인수상은 부폰이[10] 앞서는 편이다.
두 골키퍼는 14-15 시즌에도 나란히 유럽 4대리그 전체 팀중에서 클린시트 횟수 1,2위를 다투고있다. 노이어가 4월 1주까지 노이어가 18회, 부폰이 17회다. 분데스리가의 적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노이어도 환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부폰도 나이를 생각하면 아직도 이 정도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15-16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유벤투스 FC와 FC 바이에른 뮌헨이 만나면서 너무도 일찍 두 골키퍼의 맞대결이 성사되어 버렸는데, 전 동료 아르투로 비달의 중거리 슛과 토마스 뮐러의 결정적인 슛을 선방해내는 등 1차전에서 유벤투스는 거의 부폰의 맹활약으로 버티며 2골을 추격해 2대2를 만들어 냈고, 노이어 역시 후안 콰드라도의 결정적인 찬스를 기계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2차전 역시 신계 골키퍼 두 명의 선방쇼 대결을 경기 내내 연출해내며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 노이어와 알라바의 사인 미스로 이른 시간 실점을 포함해 2대0으로 끌려가던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를 모조리 차단한 것은 부폰이었고, 극적으로 두 골을 따라붙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며 노이어 역시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선방쇼를 펼쳤는데, 전반 종료 직전 콰드라도의 골이나 다름없는 골문 앞에서의 받아먹기 슛을 선방한 장면이라던지, 리히슈타이너의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를 팔을 쭉 뻗어서 쳐내는 것만으로도 대단했을텐데 아예 잡아버리며 위기를 넘겼다.
최고의 골키퍼들이 두 경기 합쳐 6골, 4골을 실점했을 정도로 불꽃튀는 경기였으나 합계 6대4로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유벤투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3월 30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독일과 이탈리아의 평가전은 독일이 징크스를 겪고있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려 4대1 대승을 거뒀다. 물론 부폰의 책임이라고 보긴 어려운 실점들이었지만 부폰은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 뮌헨에 방문해 각각 4실점씩 허용하는 비극을 당하고 말았다.
UEFA 유로 2016 8강전에서 독일과 이탈리아가 만나면서 또다시 중요 길목에서 두 키퍼가 대결하게 되었다.
결과는 독일의 8전 9기 아주리 징크스를 격파하며 4강에 안착, 드디어 악몽같았던 아주리 징크스를 반정도는 격파하게 되었다.
다만 이탈리아로써도 마냥 나쁘지만은 아닌것이 승부차기 승리는 온전한 승리로 인정되지 않는다. 말그대로 월드컵+유로 포함 9번 만나 지금까지 이탈리아 기준: 9전 4승 5무를 기록하여 독일에게 한번도 지지않은 기록을 유지하게 된 셈...
노이어도 스위핑 두어 차례를 보여주긴 했으나 부폰은 마리오 고메스의 결정적인 바운드 슛을 쳐내는 등 경기 내내 갖은 고생을 하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승부차기에서는 세계 최고의 두 골키퍼의 위세 앞에 이날 하루만 양 팀 합쳐 7명의 키커들이 연이어 실축을 하며 가장 긴장감넘치는 승부차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노이어는 후반 자신에게 한 골을 넣었던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슛과 마지막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슛을 선방했고, 그라치아노 펠레와 시모네 자자는 아예 골대 밖으로 날렸다. 부폰 역시 토마스 뮐러의 슛을 쳐냈고, 메수트 외질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실축했다. 양팀 합쳐 9번 키커까지 가는 혈전끝에 5대4로 노이어가 지키는 독일이 승리했다.
엄밀히 말하면 노이어와 부폰의 관계는 라이벌이라기보단 서로를 존중하는 입장이다. 부폰은 노이어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인터뷰에서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노이어 역시 2016년 UEFA 올해의 팀에 선정된 부폰을 축하하며 38세에도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부폰의 수상이 정당하며, 그를 존경한다고 인터뷰했다.
1.3. vs 페트르 체흐
- 4전 1승 2무 1패 동률 (최근 맞대결 - 2015-16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
첫 대결부터가 대망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었고, 노이어는 후안 마타의 페널티킥을 막고, 심지어는 자신이 3번키커로 나서서[11] 체흐를 상대로 골까지 집어넣기도 했으나 체흐는 노련하게 올리치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킥을 막아내며[12] 첼시 FC에 역사상 최초의 빅 이어를 안겼다.
약 1년 뒤, 12-13 챔스 우승팀 뮌헨과 유로파 우승팀 첼시가 슈퍼컵에서 만났고, 양팀 다 감독들도 이전에 엘 클라시코에서 맞붙은 펩 과르디올라와 조세 무리뉴가 지휘하는 등 긴장감이 흘렀다. 경기는 1년 전 첼시가 드라마틱하게 우승했던 스토리를 뮌헨이 똑같이 따라했다. 경기 종료 10초 전, 연장 후반 121분 하비 마르티네즈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로 흘렀고, 체흐는 5개 다 허용했으나 노이어가 로멜루 루카쿠의 마지막 슛을 선방해내며 뮌헨이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기록상으로는 무승부(PK는 1승 1패)이지만 총 240분동안의 활약상에서는 체흐가 우위에 있다. 노이어가 못해서가 아니라 체흐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13] 두 경기에서 첼시는 정말 말 그대로 키퍼빨로 버티는 지경이었다.
체흐 본인도 현존 최고의 골키퍼를 노이어라 인정하고 2014 발롱도르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는 덕담도 여러차례 남겼다. 노이어와 체흐를 비교하면 타 키퍼들과 비교하는것에 비해 특성이 명확하다. 체흐는 피지컬 특성상 공중볼 장악이 거의 완벽하고 중거리슛 선방률이 높으며, 역동작에 걸린 상황이나 칩샷에서도 대단히 안정적인 선방률을 보여준다. 하지만 팔다리가 비교적 가늘어 다리사이슛이나 1대1 상황에서는 다소 위험하다. 물론 노이어가 저런 면에서 절대 뒤쳐진다는 소리는 아니고 체흐가 워낙 강력한 부분들이라 서술해 놓았다. 노이어도 잔실수를 가끔 보여주던 12-13시즌에 비해 공중볼 다툼에서의 실수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고, 역동작에서의 선방 능력이나 중거리슛 선방도 단연 최정상급이다. 12-13, 13-14, 14-15 시즌 내내 중거리슛으로 실점한 골은 손가락에 꼽힐 정도이다.
14-15시즌 현재 체흐는 티보 쿠르투아에게 주전자리를 내줬으나 세대교체 바람의 희생양일뿐 기량이 전혀 떨어진게 아니다. 32세의 체흐는 키퍼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30대 초반일 뿐이고 앞으로도 최소 5년은 주전급으로 뛸 수 있을것으로 보이니 이적설이 모락모락 새어나오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체흐가 아스날 FC로 이적한 후 두 전설이 또다시 만났는데 그것은 바로 챔스 조별리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3차전은 경기 내내 노이어 vs 체흐의 선방쇼 대결이 나왔다. 노이어도 경기 초반 아스날의 맹공과 계속해서 이어지는 아스날의 역습에 이은 유효슈팅을 모조리 막아냈고, 특히 시오 월콧의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를 막은건 거의 신들린 세이브였다. 체흐 역시 마찬가지로 흔들림없는 선방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아르투로 비달, 티아고 알칸타라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경기내내 뮌헨의 맹공을 모조리 막아냈다.
3번째 승부는 막판에 예능을 저질러 선제골을 내준 노이어가 패했다. 2013년 이전 노이어에게나 보였을법한 예능스러운 공중볼 미스로 지루에게 헤더 골을 헌납했고 끝내 쐐기골을 내줘 패했다.[14]
두 골키퍼의 4번째 승부인 챔스 조별리그 4차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5골을 얻어맞은 체흐가 패했다. 물론, 노이어도 지루에게 골을 먹히긴 했지만, 이 골은 손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막기힘든 골이었고 별 의미가 없는 골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1.4. vs 다비드 데 헤아
- 1승 1무 노이어 우세 (최근 맞대결: 13-14 챔스 8강 2차전)
이 두 선수가 2010년대 초중반을 대표하는 키퍼들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비교되게 되었다.
맞대결 전적은 13-14 8강 뿐이고, 모예스시절 맨유가 뮌헨에 무난히 패해 탈락한 시절이었을 뿐이니 전적 자체가 두 키퍼를 비교하는데 큰 의미가 있는건 아니다.
데헤아는 루키 골키퍼로 14-15시즌 현재는 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하드 캐리하고있다보니 어떤 면에서는 데헤아가 최고의 키퍼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안정감이 떨어지지만 슈퍼세이브를 경기당 적어도 2개씩은 날려주고 있으니 뭐 맨유팬들에게는 데헤아만큼 최고의 키퍼도 없을것이다.
그러나 노이어 역시 샬케 시절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혼자 원맨쇼를 벌인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당장 윗부분에 서술되어 있는 챔스 포르투전 원맨쇼나 챔스 4강 맨유전 원맨쇼, 리그 도르트문트전 원맨쇼 등을 보면 이게 경기 하이라이트인지 노이어 스페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의 모습을 보이며 현재 데헤아 이상의 퍼포먼스로 팀을 지켜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4-15 시즌에도 챔스 로마전에서 전반전에서 5골을 넣으며 느슨해진 수비진 뒤에서 미친듯한 선방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데헤아가 슈퍼세이브하는 게 더 많으니 데헤아가 최고의 키퍼임!"이라고 하는 것은 EPL만 보는 축알못들의 오류일 뿐이다. 애초에 노이어가 골키퍼로써의 역량 자체도 월드 클래스이며 선방률도 훨씬 높은 데다가 골키퍼의 역량은 슈퍼 세이브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데헤아가 자기와 노이어 중 누가 나은지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하였으며, 슈슈는 노이어가 훨씬 잘한다고 했다고 한다. #
종합적인 면은 당연히 노이어가 우위이다.
1.5. vs 티보 쿠르투아
- 맞대결 전적: 상대전적 없음
페트르 체흐를 벤치로 밀어내고 첼시 FC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중인 젊은 골키퍼다. 본인 입으로는 노이어는 박스 밖으로 뛰쳐나오는 것 때문에 주목받을 뿐 자신이 더 우수하다고 밝히기도 했다.[15]
아틀레티코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3년간의 임대시절을 보내고 돌아오더니 어린 골키퍼답지않게 큰 무대 경험도 풍부하고 안정감도 높은 편이지만 역동작에 걸린 상황에서의 선방력이 좋지 못한데다 박스 안에서의 슈팅상황에 대응이 아직 정상급 키퍼들에 비해 완벽하지 않고, 또한 이 부분에서 실점도 많다. 토트넘에게 5실점을 한 경기에서는 땅볼슛 선방 미숙까지 드러내며[16] 아직 노이어를 넘어서기에는 멀었다는것을 보여줬다.[17] 물론 어린 키퍼인만큼 경험이 쌓이고 미래에 이런 단점들이 보완되었을 경우 데헤아와 더불어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쿠르투아가 노이어보다 우수한 키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18]고 할 정도로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임은 분명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폼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철벽으로 거듭난 19-20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21 시즌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다니 카르바할 등 주전 수비진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폼 저하 없이 맹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21-22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UCL 더블을 이끌었다.
현재 골키퍼 라인인 노이어 - 쿠르투아 - 오블락 라인은 이전 부폰 - 카시야스 - 체흐의 뒤를 잇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로 평가받고 있다.
1.6. vs 로만 바이덴펠러
- 맞대결 전적 : (바이에른 이적 후) 9승 2무 5패
데어 클라시커 더비의 양 팀 최후방을 지키는 팽팽한 라이벌 관계이자 독일 대표팀 수문장도 No.1, No.2를 다투고 있다. 늦은 나이에 포텐이 터진 바이덴펠러 골키퍼도 안정감이나 경험, 세이브 능력은 노이어에 크게 뒤지지 않으며, 2010년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성적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골이나 다름 없는 슛들을 쳐내 도르트문트의 역사를 바꾼 순간도 여러번 있었고, 12-13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노이어와 바이덴펠러의 선방대결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경기 중의 명경기이고, 좀처럼 보기 힘든 골키퍼끼리의 슈퍼세이브 배틀이었다.
중거리슛이나 헤더 슛에 대한 반사신경, 1대1 상황에서 각 좁히기와 여타 키퍼로써 필요한 덕목들도 모두 탑클래스다. 단점은 땅볼슛에 취약하다는 것과 13-14시즌부터 다시 높아진 실점률이라 할 수 있겠다.
팀에 로만 뷔르키가 영입되며 바이덴펠러의 입지 역시 흔들렸으나 로테이션으로 꾸준히 출장 중이다. 이 후 바이덴필러가 은퇴하며 다시는 볼 수 없는 라이벌 관계가 되었다.
1.7. vs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 맞대결 전적: 6승 1패 (최근 맞대결: 22-23 챔스 조별리그 2차전)
테어슈테겐이 바르셀로나 이적 후 세계적인 골키퍼로 성장하면서 독일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 시작하였으나 매번 노이어가 이겼다.
14-15 시즌 당시 챔스에서의 첫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 바르셀로나가 합산스코어 5:3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19-20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다시 만남에 따라 복수의 기회가 주어졌고 테어 슈테겐과 비교하여 월등한 빌드업 실력을 보여줬다. 팀도 8:2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21-22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과 6차전에서 다시 만났다, 각각 3:0 대승을 하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또 한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1.8. vs 얀 오블락
- 맞대결 전적: 5전 3승 2패 노이어 우세 (최근 맞대결: 20-21 챔스 조별리그 1차전)[19]
1.9. vs 위고 요리스
- 맞대결 전적: 2승 3패
1986년생 동갑내기에,[20] 둘다 각자 소속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주장을 맡고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20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서 요리스의 토트넘을 7-2로 영혼까지 털어버렸다.[21]
하지만 국가대표 맞대결에선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 2014 월드컵 8강에서 1:0으로 승리[22]한 이후 국가대표에서는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였다[23].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우나 안정감과 발밑은 노이어가 우위라고 할 수 있겠다.
1.10. vs 케일러 나바스
- 맞대결 전적: 1승 2패
이후 19-20 시즌 UCL 결승에서 만나, 나바스도 뛰어난 선방을 연이어 보였지만 노이어는 그야말로 미쳐날뛰며 뮌헨이 1:0 승리를 따내며 이번엔 노이어가 승리했다.
나바스와의 비교도 요리스와 마찬가지로 선방능력 비교는 어려우나 안정감은 노이어가 한 수 위라고 정리한다.
1.11. vs 알리송 베케르
- 맞대결 전적: 1무 1패
[1]
앞서 언급한 테어슈테겐과의 비교와 관련해서도
2019-20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클라스의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번 최고의 키퍼임을 보여주었다.
[2]
3/4위전은 국대 은퇴전을 치르는 한스-외르크 부트 골키퍼에게 출전을 양보했다.
[3]
경고 누적
[4]
원정 0:1, 홈 0:4
[5]
노이어의 우상이 부폰이었다.
[6]
거듭 설명하지만 키커 평점은 1~6점이고, 1에 가까울수록 높은 거다. 워낙 짜게 점수를 주지만 키퍼에게는 관대하게 준다는 소리가 있는데 얄짤없는건 마찬가지다.
[7]
02 월드컵의 그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올리버 칸도 2.18이었다. 1.80대를 받은 기예르모 오초아, 케일러 나바스 등의 골키퍼들도 있지만 이들은 다들 8강 이전에서 탈락했다.
[8]
06부폰이나 14노이어냐의 논쟁은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당시 부폰이 함께 했던 수비진은 그 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파비오 칸나바로를 비롯한
마르코 마테라치,
파비오 그로소,
잔루카 잠브로타에
젠나로 가투소라는 당대 최고의 수비수들이었다. 노이어는 뢰브의 포터백(센터백으로만 4백 구성)이라는 괴상한 조합이나 무스타피의 알제리전 폭풍 민폐등을 이겨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이다. 특히 알제리전은 사실상 노이어 덕분에 이겼다고 볼 정도로 독일 수비진은 알제리의 침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노이어 역시도
필립 람,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
베네딕트 회베데스라는 최고의 수비수들과 함께 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9]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부폰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으며, 심지어 노이어의 우승은 둘다 트레블이였다.
[10]
발롱도르 2위, UEFA 올해의 선수, 세리에 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 포디움은 노이어도 3위를 수상했지만 그 외엔 부폰 외에 다른 골키퍼는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분데스리가에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골키퍼는
올리버 칸이 유일하다.
[11]
아르연 로번은 연장전에서 실축한데다 리가에서도 도르트문트전에 중요한 실축을 해서 못차겠다고 했고, 크로스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부차기에서
이케르 카시야스에게 방향을 읽혀 막혀서 부담감을 느껴서인지 원래 3번 키커였으나 킥을 거부했다.
프랑크 리베리는 부상으로 아웃, 믿음직한 키커들인
데이비드 알라바와
홀거 바트슈투버는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결장당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면 이미 정신력에서부터 첼시에 지고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슈슈는 원래 5번키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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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상으로는 그냥 슈슈의 슛이 정확히 골대로 향한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앵글에서 확인하면 체흐의 손가락 끝에 아주 살짝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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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도 멋진 선방들을 보여줬고 슈퍼컵 경기에서는 중앙선에서 헤더 패스를 하는등
스위퍼 키퍼의 모습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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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트 외질의 추가골 장면또한 운이 없게도 골문을 살짝 넘어간 상태에서 쳐내서 실점이 되었으나 월콧의 골을 막아낸 장면 못지않게 노이어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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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쿠르투아 본인은 박스 밖으로 뛰쳐나왔다가
찰장군께
70m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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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은 PK실점, 2골은
존 테리의 다리 사이를 통과했기에 어느 골키퍼가 서있더라도 막기 굉장히 어려운건 마찬가지지만 5골을 먹히는데 쿠르트와의 책임을 언급하지 않을 수는 없다. 대부분 골들이 (키퍼 입장에서) 왼쪽 하단을 노린 땅볼슛이었는데 어느것 하나 제대로 대처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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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이어보다 한참 멀었다는 의견은 쿠르투아의 EPL 첫시즌만 보고 판단한 결과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물론 노이어가 앞서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시절 라리가와 챔스에서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고(사모라상 수상) 위에 언급된 문제점들도 지적받지 않았다. 아무래도 토트넘전 5실점이 크게 작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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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칼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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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마드리드 원정경기에는 노이어 대신 뉘벨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노이어는 휴식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오블락은 그대로 출전,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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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노안인 요리스보다 노이어가 생일이 약 9개월이나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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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가 7골을 먹힌 건 맞지만 이날은
수
비
들
이 진짜 막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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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후멜스가 넣었는데 이건 어떤 골키퍼가 와도 못막을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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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4강 0:2 패, 네이션스리그 1:2 패, 유로 조별리그 0:1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