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링크다음 만화속세상의 웹툰. 작가는 글 공제배/ 그림 김일용. 콘텐츠 프로듀싱 그룹이라는 '문와쳐'에서 제작했기에 작가 이름은 그것으로 등록되어 있다. 장르는 요괴가 출현하는 코믹/판타지로 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인간으로 둔갑하여 살고 있는 요괴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단 요괴들이 인간이 되고자 하는 목적은 없으며 인간의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분투하고 있다. 전연령에서 볼만한 가족영화와 같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훈적인 주제와, 그러면서도 극적인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스토리 전개가 장점. 현대사회에 대한 깨알 같은 풍자는 덤.
시즌1은 2011년에 완결되었으며, 2012년에 시즌2가 시작되었다. 시즌이 바뀌면서 그림 작가가 바뀌어 갓파더, 환상스케치등을 연재한 마진(정도현) 작가가 그림을 담당하게 되었다. 웹툰 기술효과의
2. 시즌1
2.1. 스토리
구미호인 '미호'는 인간세상에 나갔다가 정체가 발각되어 인간들에 의해 다시 요괴들의 은신처로 쫓겨들어 오게 된다. 인간들에게 쫓기던 중 상처를 입고 정신을 잃은 미호는, 한 청년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된다. 끝내는 자신을 살리고 대신 죽은 청년에게 감동을 받은 미호는 인간이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어느 날, 요괴 은신처에서 미호는 강에 떠내려오는 바구니에서 인간의 아기를 발견하고, 청년이 해줬던 말을 떠올리며 '좋은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미호는 평소 알고 지내던 요괴들로 '가족'을 꾸린 뒤에 인간세상으로 나가 아기를 키우게 된다.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미호는 갑부가 되어 아들의 성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아들 '마노'의 교육을 위해 먹는 것에서 부터 학원은 물론 친구들까지 철저히 관리하며 가족들을 들볶으며, 자신도 일 때문에 바빠 정작 아들의 얼굴을 볼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마노의 학교에 한 여자 아이가 전학오게 되고, '의뢰'를 받았다며 마노를 요괴로 단정짓고 몰아붙이는데...
2.2. 등장인물/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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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
1000년 묵은 구미호. 오래산 만큼 매우 강하다. 본 모습은 인간에 가까운 여성형 여우 수인. 이 만화가 시작되게 만든 원인. 아직 어리던 시절에 호기심에 인간 세상에서 '인간의 간 100개 모으기' 퀘스트를 수행하다가 들통나서 인간들에게 쫓기다가, 어느 외모와 성격이 착한 청년에 의해 구조된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청년에게서 조건 없는 도움을 받은 미호는 무언가를 느끼게 되고 인간이 되는 것에 대해 동경심을 품게 된다. 요괴세상에서 마노를 우연히 발견한 후 좋은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고 다른 요괴들을 데리고 치밀한 준비 끝에 인간세상으로 간다.
요괴인 것을 이용하여 좋은 위치에 있던 흉가들을 고쳐 재개발하는 식으로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여 갑부가 되고, 재테크 강연을 하는 등 엄청난 경제적 능력을 보여준다. 마노 가족의 실질적인 가장인 성공한 엄마. 인간의 모습을 할 때는 장발의 미인. 평소에는 마노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는 전형적인 부잣집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다른 가족들에게는 억압적이며 가차 없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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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동
덩치는 매우 크고 험악하게 생겼지만 꽃을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심성이 순한 도깨비. 아름다운 미호를 '가장 예쁜 꽃'이라며 좋아하고 있었다. 꽃 가꾸는 일 외에 번잡한 것을 싫어하며 인간들도 싫어하지만, '예쁜 꽃이랑 살래'라는 미호의 꼬임에 넘어가 마노의 아버지 역할을 맡게 된다. 인간의 모습을 할 때는 체구가 오히려 왜소하며, 변신에 체력이 많이 소모되어 항상 피곤해 하고 보약을 입에 달고 산다. 미호에 의해 건설 회사에 취직했지만, '아내덕에 들어온 낙하산' 취급을 받는다. 주로 접대를 담당하여 매일 거래처와의 회식 때문에 늦게 들어오고, 마노만을 바라보며 마노에게만 신경쓸 것을 강요받는 미호 때문에 괴롭고, 더러운 인간 세상의 일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불쌍한 아버지.' 내심 모든 것을 때려치고 다시 요괴 세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지만 미호의 등쌀에 아무 말도 못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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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
우렁이 요괴. 우렁각시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인간과 함께 가정을 꾸리고 살았다. 그러나 남편이 기생과 눈이 맞아 도망가 버리는 바람에 다시 요괴세상에서 매일 술로 나날을 보내다가 미호의 권유를 받고 인간세상에 넘어오게 된다. 싹수 있는 남자를 만나 팔자를 고치는게 꿈. 우렁이 모습, 인간형 우렁이 모습, 인간 모습을 할 수 있다.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요리 등 가사에 재주가 있다. 마노의 17살 누나로 위장, 인간형에서는 그저 예쁜 여고생으로 보인다. 집안에서 가사를 도맡아 하고 있고 마노를 키우는 일도 곧잘하며 인간 세상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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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
평범한 인간 아이[1]. 11세. 어려서부터 미호의 엄격한 보살핌에 매일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데 보내는 부잣집 도련님. 마노의 교육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미호는 영어 발음을 위해 혀수술까지 시켰다. 그럼에도 천성이 선하여 비뚤어지지 않고 바르게 자란 기특한 아이. 항상 바쁜 스케줄 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그런 내색도 잘 하지 않는 착한 아이. 남을 잘 배려하는 자상한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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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수수께기의 전학생. 여자아이로 전학온 첫날 다자고짜 마노를 옥상으로 끌고 가 닥달한다. 정체는 요괴를 잡는 퇴마사. 퇴마 과학자(?)인 엄마가 만들어준 장비들과 부적을 사용한 도술을 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이페이스에 다소 과격한 성격. 사실 전학은 위장으로, 마노가 요괴이니 퇴치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온 것. 그러나 예상과는 다른 마노와 미호의 모습을 보고 무언가 석연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마노가 한눈에 반할 정도의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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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
소라의 엄마. 단발에 안경을 쓴 공순이. 요괴에게 당한 적이 있는지 요괴들에게 원한을 품고 각종 장비들을 만들어 요괴를 잡는 일을 하고 있다. 딸처럼 도술은 쓰지 못하지만 장비빨로 커버한다. 그러나 그 외에 일에는 제대로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생활력은 최저. 남편없이 홀로 소라를 키우는데 집안은 늘 난장판에 라면으로만 끼니를 때워야 하는 가난한 처지. 덕분에 소라는 매우 자립심이 강하게 자랐다. 간간히 '본부'로 부터 요괴 퇴치 의뢰를 받아 연명하고 있다. 요괴 퇴치 일을 하면서 요괴들의 잔인함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미호네 가족을 단순히 위험한 퇴치 대상으로만 볼 뿐.
3. 시즌2
3.1. 스토리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마노 일가. 경아네는 마노 동네에 눌러 앉았으며 소라는 마노를 감시한다는 핑계로 마노와 같은 학교에 계속 다닌다. 그러나 여전히 요괴들이 자신을 노린 이유를 모르는 마노는 같은 일이 또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하며, 소라의 퇴마행을 몰래 쫓아다니면서 퇴마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조른다. 결국 소라는 미호 몰래 마노를 퇴마사 연맹 본부에 데려가 테스트를 받게 하려 한다. 그러나 퇴마 본부는 이미 쑥대밭이 된 상태로, 범인으로 의심되는 한 늑대인간 요괴와 마주치게 된다. 위압감에 둘은 꼼짝하지 못하지만, 다행히 늑대왕 '아랑'은 둘을 무시하고 유유히 가버린다. 그러나 이일로 소라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옥신각신하던 둘 앞에 바티칸의 엑소시스트 '안나'가 나타나 마노를 데려가려 하고, 이에 소라는 안나와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둘의 싸움을 보고 흥분한 마노는 예의 미지의 힘을 발동시켜 둘을 말리고 정신을 잃는다.
한편 마노의 미심쩍은 태도에서 사태를 알게된 미호는 경아와 함께 퇴마 연맹을 습격한 요괴의 정체와 목적을 조사한다. 그러던 중 아랑의 습격을 받고 그가 노리는 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미호는 마노의 안전을 위해 잠시 요계로 돌아가 조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한다. 경아는 미호를 도우며 요계를 조사하려는 목적으로 미호와 동행한다.
두 엄마들이 없는 자리에서 고집 센 세 초딩들을 떠맡아 골머리를 앓던 다슬의 학교에는, 이상한 말투를 쓰는 신경쓰이는 전학생이 나타나는데...
3.2. 등장인물/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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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시즌1에서 마노를 노리던 요괴들의 흑막으로 정체가 드러난 마노 반의 반장. 그림체가 바뀌면서 안경 미소년이 되었다. 그리고 요계에서는 다른 요괴들이 마왕이라고 부를 만큼 강한 요괴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마노의 친구로 행세하며 정체를 숨기면서 마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시즌2에서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가둬두었던 아랑에게 자유를 조건으로 자신의 명령에 따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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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마왕에게 패배하여 갇혀 있던 늑대인간 요괴. 늑대인간들의 왕으로써 자신의 일족을 마왕에게 모두 잃고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채 마왕에게 복수하기를 갈망한다. 자유를 얻기 위해 마왕과 계약하여 미호를 노렸지만 놓치고 만다. 결국 마왕에 의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고 다슬의 학교에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마왕이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기에 방황하면서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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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바티칸의 엑소시스트 요원으로 코드명은 데드 돌 (Dead doll). 금발 벽안에 땋은 머리를 하고 있는 소녀. 바티칸이 대대로 잡아온 각종 몬스터들을 가둬둔 마도서 네크로노미콘을 가지고 있으며 싸울 때는 이 책에서 몬스터를 소환하여 싸운다. 감정을 거의 보이지 않고 바티칸의 명령에만 따라 목적이 된 자들을 처분하는 냉정한 요원이다. 그러나 한국에 오기 전에 배운 한국어가 매우 어설퍼서 왈도체를 구사하기 때문에 개그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마노를 우선적으로 보호하여 바티칸으로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마노의 안전을 제외한 다른 것은 다 무시했지만, 점차 마노의 고집에 의해 마노와 소라의 퇴마 수련에 합류하여 둘을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둘과 함께 부딪치면서 점점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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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
시즌1과는 달리 녹색 단발 머리의 여고생의 모습으로 디자인이 바뀌었다. [2] 여전히 연애에 목을 매지만 밀고 당기는 스킬이 부족하고 상대방의 스펙에 대한 욕심이 많기 때문에 매번 실패. 그러던 중 전학와서 아무것도 모른 채 학교짱이 돼버린 아랑과 엮이게 된다. 처음에는 아랑을 그저 이상한 어린애로 취급하지만 계속 신경이 쓰여 챙겨주다가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