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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선수 경력/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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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시즌별 커리어
2017-18 시즌 2018-19 시즌 2019-20 시즌

1. 개요2. 오프시즌
2.1. UFA 자격 취득 그리고 행선지가 결정되다.2.2. I Promise 초등학교 건립
3. 정규시즌(2018)
3.1. 10월3.2. 11월3.3. 12월
4. 정규시즌(2019)
4.1. 1월4.2. 2월4.3. 3월
5. 시즌 총정리
5.1. 요약5.2. 이번 시즌이 커리어에 미친 영향5.3. 내년 시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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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르브론 제임스의 2018-19 시즌 내용을 정리한 항목.

벌써 3번째 FA를 획득한 르브론은 11년동안[1] 활동해 왔던 캐벌리어스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 옮기면서 이제는 확실히 노장이 된 르브론이 과연 어떻게 시즌을 풀어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항목이다.

여담으로 르브론 커리어 최초의 서부 컨퍼런스 도전이다.[2]

2. 오프시즌

2.1. UFA 자격 취득 그리고 행선지가 결정되다.

벌써 르브론의 3번째 자격 획득이다. 지난 시즌 르브론은 슈팅 능력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운영, 체력 보존 방법 등을 마련해서 더더욱 괴물같은 시즌을 보냈다. 플레이오프와 파이널 퍼포먼스는 말이 안나올 정도. 지난시즌 폼을 볼 때 아직까지도 우승 컨덴더로서 자격이 있기에, 르브론의 거취가 정말로 화두가 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벌써 이번 오프시즌의 최대 관심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NBA 매니아에서는 끊임없이 이적 관련 내용이 돌고 있다.

아니나다를까, 2018 NBA 파이널이 끝나자마자 르브론 리쿠르팅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조엘 엠비드 디욘테 머레이가 트윗으로 르브론을 리쿠르팅했고, 절친인 크리스 폴도 루머이긴 하지만 파이널 중 르브론 영입을 구애하고 있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르브론과 직접 미팅을 할 것이라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벤 시몬스의 경우 르브론 리쿠르팅을 우회적으로 말했다.[3] 케빈 러브는 르브론과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마사장 샬럿 호네츠로 와주면 안되냐고 리쿠르팅했다던 카더라도 있었다(...)

한편 르브론 본인이 이적에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 4년 전의 클리블랜드 행은 오로지 자기가 결정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가족들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자녀들도 이제 어엿한 학생들이고 그에 따라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신경쓰고 있는 듯 하다. 팬들은 교육환경도 훌륭하고, 자신이 뛸 환경도 좋은 대도시 쪽으로 가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는 중이다.[4]

6월 10일 기준 라스베이거스 도박사에 따른 르브론 행선지 배팅 내역은 아래와 같다.
LA 레이커스 +200
휴스턴 로켓츠 +220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35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50
샌안토니오 스퍼스 +120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00
마이애미 히트 +3300
도박사들은 LA행을 제일 높게 보고 있는 듯 하다. 즉 또다른 빅3를 만들지 않을까 팬들은 예측하고 있다. 휴스턴의 경우는 샐캡 문제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르브론의 영입이 힘든 상황인데, 왜 계속 높게 나오는지 팬들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중. 그래도 생각보다 클리블랜드 잔류 확률도 높게 나온 듯 하다.

6월말 기준으로는 아무래도 르브론이 가족을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 루머가 상대적으로 많이 돌고 있다. 그에 따라 ESPN의 기자들은 LA나 클리블랜드 잔류 두개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를 많이 쓰고 있다. 기존 루머가 많이 돌았던 휴스턴이나 필라델피아 같은 경우는 이제 좀 사그러들었다. 하지만, Where Amazing Happens인 만큼 아직은 섣불리그의 행선지를 예측하기 힘들다. 이제 사람들은 7월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앞선 두 번의 FA와 달리 이번에는 더더욱 행선지를 예측하기 힘든 것이,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루머가 돌고 있는 행선지들은 모두 의문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5][6] 이런 이유 탓에 더더욱 르브론의 행선지가 예측이 쉽지 않고 그만큼 팬들과 리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 폴이 가능하면 휴스턴에서 르브론과 함께 뭉치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폴이 휴스턴과 맥스 계약을 하게 되면서 가능성이 희박하게 되었다.

그리고, FA 시장 개막 하루 전인 6월 30일, 옵트 아웃 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영입전이 시작되었다. LA 레이커스 행이 유력하다는 기자들의 트윗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나 루머가 돌았던 폴 조지 크리스 폴이 각각 원소속팀 잔류를 선택하면서 점차 LA행 루머의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LA를 만약 간다면 정말 가족을 위한 선택일 듯 하다.

7월 2일 새벽 기준으로 이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행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르브론이 원래 일정에 없던 미팅을 잡았고, 한 기자에 따르면 르브론이 자신의 지인에게 어디로 갈지 말했다고 하면서 아마 이틀 뒤에 행선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필라델피아가 트레이드로 레너드까지 노린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만약 이 둘이 다 성사된다면, 시몬스-르브론-레너드-엠비드로 이어지는 골든스테이트에 대적할 만한 엄청난 슈퍼 라인업이 탄생하게 돼서 팬들의 기대가 부풀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시간으로 7월 2일 오전 9시 8분경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4년 $154M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7] 이적이 확정이 되었다. 그리고 팬들이 뜬금없어하는 와중에 또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뛰었던 귓바람 친구 랜스 스티븐슨과 골든스테이트 시절 NBA 파이널에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2년 연속으로 챔피언에 공헌한 저베일 맥기도 같이 합류하였다.

다음날에는 라존 론도까지 합류하였다. 르브론이 직접 리쿠르팅했다고...

이런 경향은 르브론 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다르다. 우선 센터 보강에 열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 브룩 로페즈를 영입해서 르브론에게 3점슛 공간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현재 레이커스의 라인업은 극도로 스몰라인업에 가깝다. 그만큼 빅맨의 숫자나 질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팀에 부족한 3점슈터를 보강하긴 커녕 라존 론도를 데려오며 역시나 플레이메이커를 늘렸다. 레이커스는 클블과 다른 길을 가려는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르브론의 영입으로 올해 스테이플스 센터 시즌권 가격이 무려 2000달러[8] 가까이 올라갔다. 르브론 파워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나이키 사장이 환호성을 질렀다는 루머도 있다.

이번 이적으로 인해 르브론은 선수생활 최초로 서부 컨퍼런스에서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그동안 동부의 왕으로 군림했던 르브론이 서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일단 현재 레이커스에는 이라는 포텐이 높은 유망주들이 많고, 셀켑에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 올해 굳이 레너드를 노리지 않아도 내년에 FA로 노릴 수도 있는 데다가 클레이 탐슨 등 다른 대어들도 노릴 수 있다. 그만큼 주어진 환경도 좋은 편이고, 자신의 가족과 미래 사업을 생각해서라도 상당히 영리한 선택을 했다고 보여지는 이번 르브론의 무브였다.[9]

현지 클리블랜드 팬 반응도 나쁘지 않다. 일단 한번도 우승을 못해본 도시에 우승을 안겨주고 큰탈 없이 떠났고, 르브론 역시 떠나면서 클리블랜드에 감사한다고 메세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마이애미 이적과 다른 이유이다.[10] 구단주 댄 길버트는 "르브론과 클리블랜드와의 유대는 계속될 것이고,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이루어낸 업적에 또 한번 감사를 전한다. 우리는 그의 번호를 영구결번할 날을 기다리겠다" 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떠나는 르브론에게 보내는 댄 길버트의 성명서

한편, 이번 르브론 리쿠르팅 과정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참가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MJ+MJ가 MJ 후계자의 설득으로 MJ에게 갔다. ???: 나의 후계자는 PG13이 아닌 LBJ

여담으로 르브론이 서부 컨퍼런스에 오면서, 현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시즌 MVP 경험이 있는 7명의 선수가[]르브론, 스테판 커리,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디르크 노비츠키, 케빈 듀란트, 데릭 로즈] 모두 서부 컨퍼런스 소속이 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아마 다가오는 18-19 시즌은 역대 최고의 서고동저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팬들도 생겨났다.서부컨파=파이널

그리고 르브론이 떠난 동부 컨퍼런스는 이제 리빌딩이 끝나고 점차 왕조를 준비하는 보스턴, 감독 교체로 분위기를 바꾼 밀워키, 역시 유망주 실링이 높은 필라델피아[12], 누구보다 르브론이 없어서 쾌재를 부를 만한 토론토 등 춘추 전국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13]

7월 9일, 드디어 레이커스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7월 30일 본인이 이적에 관련하여 첫 인터뷰를 했는데, 어릴적부터 동경해 오던 매직 존슨과 직접 만나서 기분이 좋고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오프시즌 훈련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대도시로 이사해서 그런가 기분이 무척 좋아보이는 것 같다... 힙합 음악에 맞춰 막춤을 추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한편, 스포츠 매체 SI가 선정한 현 최고의 농구선수 100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팬들은 언제까지 해먹을 샘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2.2. I Promise 초등학교 건립

훌륭한 선행, 하지만 지나친 과장보도로 논란이 되다 [14]

이미 애크런시가 하고있던 정책에 도움을 주는 형태임에도 언론이 르브론 혼자의 선행인 것처럼 과대보도를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 언론에서도 이 편향적인 보도를 그대로 복사+붙여넣기로 보도하여 국내 NBA팬들 사이에 또 다시 논쟁의 불을 붙였다. 본인은 고향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한 기부이지만 현지에서는 반발도 적지 않은 상태. 르브론 본인이 부담하는 것은 20% 정도이며 이것도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ESPN 등 스포츠 언론은 르브론이 100%를 부담하는 것처럼 기사를 써놓으니 실질적으로 학교에 세금을 내게 되는 미국 현지 납세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오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건은 르브론의 잘못이라고 하긴 힘들다. 오히려 르브론은 고향에 큰 선행을 베풀었기 때문에 잘했으면 잘했지 잘못한 일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과장보도를 한 언론의 책임이 큰 편이다.

3. 정규시즌(2018)

미국시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3.1. 10월

○ 10월 18일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19-128 레이커스 패
드디어 레이커스 선수로서 데뷔전을 가졌다. 1쿼터에서는 전시즌과 다름없는 괴수의 포스를 뽐냈으나 2,3쿼터가 지날수록 체력을 안배하는듯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4쿼터에서는 패스 미스 등 잦은 턴오버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과는 119-128로 패배. 레이커스는 팀수비 등 전체적으로 손발이 맞지않은 팀워크 해결이라는 과제를 지니게 되었다. 특이하게 르브론은 소속팀 데뷔전에서 4전 전패라는 기록을 이어나갔다. 역시 기록의 사나이 릅신

○ 10월 20일 VS 휴스턴 로키츠 114-124 레이커스 패
39분동안 필드골 22개시도 9개 성공, 3점 7개 시도 1개성공, 자유투 7개 시도 5개를 성공하며 24득점을 기록했다. 이제 노장이 된 르브론에게 수비를 바라긴 어렵고, 수비라는 약점을 메꾸고도 남았던 공격코트에서의 파괴력이 이번시즌에 확연히 떨어졌다. 그나마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재치있는 패스플레이는 번득이지만, 그 정도 활약으로는 르브론이나 레이커스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모습인게 사실. 여담으로 이 날 경기중에 크리스 폴 라존 론도, 브랜든 잉그램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 10월 22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142-143(연장) 레이커스 패
역적에서 영웅으로, 영웅에서 역적으로
2쿼터까지의 르브론은 수비는 수비대로, 공격은 공격대로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그나마 맥기, 쿠즈마, 볼, 하트 등 에너지레벨이 뛰어난 팀 동료들이 르브론의 삽질을 메꾸며 경기는 4쿼터 막판에 역전에 역전을 반복하는 상황. 그래도 르브론이 4쿼터 마지막 순간에 연장을 결정짓는 3점슛을 넣었을 땐 영웅이 되나 했지만... 연장종료 12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1점차로 뒤지고 있던 샌안토니오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르브론이 모조리 실패한다. 그리고 그 직후 패티 밀스의 허를 찌르는 롱2로 샌안토니오가 1점차 역전, 그리고 최후의 순간 르브론이 던진 롱2가 빗나가면서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르브론을 비난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 10월 24일 VS 피닉스 선즈 131-113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르브론 레이커스 이적 후 첫 승리

○ 10월 25일 VS 덴버 너기츠 121-114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첫 승리
이 경기에서 르브론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2연승을 거뒀다. 4쿼터 막판에 나온 귓바람 동료와 만든 환상의 콤비플레이는 압권이였다.

○ 10월 27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106-110 레이커스 패
파일:Dqj3Ra-XQAEjLEP.jpg
이 경기에서 3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디르크 노비츠키를 제치고 6위에 올랐지만, 팀은 패하고 말았다.

○ 10월 29일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20-124 레이커스 패

○ 10월 31일 VS 댈러스 매버릭스 114-113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3.2. 11월

○ 11월 3일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14-110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2014년 3월 3일 이후 포틀랜드를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레이커스.

○ 11월 4일 VS 토론토 랩터스 107-121 레이커스 패
토론토의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르브론을 포함한 레이커스의 주전라인업이 1쿼터부터 박살이 나버렸다. 이날 25점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한 것은 레이커스 역사상 최악의 1쿼터 마무리로 기록되었으며, 르브론의 수비에 대한 비판이 다시한번 크게 일었다.

○ 11월 7일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14-110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피닉스에서 이적한 타이슨 챈들러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이 날 르브론은 39분을 뛰며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24득점을 기록하며 1어시스트 부족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 11월 10일 VS 새크라멘토 킹스 101-86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 11월 11일 VS 애틀랜타 호크스 107-106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 11월 14일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26-117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파일:DsBYUxWU8AAVSjs.jpg
이 경기에서 36분을 소화해 44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끈 르브론은 윌트 체임벌린을 제치고 NBA 역대 통산 득점 5위를 기록했다.

○ 11월 17일 VS 올랜도 매직 117-130 레이커스 패

○ 11월 18일 VS 마이애미 히트 113-97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파일:4m9nhQtt.jpg
레이커스 이적 후, 친정팀을 상대로 최다 51득점을 기록한 르브론.

○ 11월 21일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09-105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32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이 날 경기에서는 팬들의 박수와 환호로 맞이한 가운데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 11월 23일 VS 유타 재즈 90-83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이 기간까지 레이커스는 르브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승 7패 최근 경기 8승 2패로 팀성적이 뛰어올랐다. 긍정적인 부분은 포틀랜드 전 16연패, 유타 전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 11월 25일 VS 올랜도 매직 104-108 레이커스 패

○ 11월 27일 VS 덴버 너기츠 85-117 레이커스 패
올 시즌 최소 14득점에 그치며 최악의 플레이를 보인 르브론.

○ 11월 29일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104-96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 11월 30일 VS 댈러스 매버릭스 114-103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3.3. 12월

○ 12월 2일 VS 피닉스 선즈 120-96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 12월 5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121-113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1쿼터 초반 그간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주던 브랜든 잉그램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수비에 문제가 생겼고, 3쿼터 한때 10점차 가까이 끌려가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4쿼터에 무려 20점을 폭격하며 경기를 접수해버렸다. 최종 성적은 4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치 신들린 듯이 돌파와 3점이 다 들어가자, 팬들은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였다. 한편 오늘 경기는 르브론(42점) 뿐만 아니라 커리(42점), 레너드(36점), 버틀러(38점), 폴조지(47점) 등 슈퍼스타들이 오랜만에 다 터져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한편 LA는 11월부터 무려 12승 4패의 성적을 거두며 서부 5위까지 뛰어올랐다. 점차 전력이 안정되어 가는 듯 하고, 수비력이 상당히 좋다는 점이 눈에 띈다.(디펜시브 레이팅 전체 8위)

○ 12월 7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120-133 레이커스 패
전날 경기와 다르게 이번에는 15점차까지 앞서며 여유롭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4쿼터 드로잔과 퍼들의 온파이어 모드 제어 실패와 레이커스의 야투 부진 그리고 모멘텀을 넘겨주는 오심[15] 등 여러 문제애 머물려 대역전패를 당하며 레이커스는 5연승 도전에 실패하게 되었다. 한편 르브론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 12월 8일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111-88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 12월 10일 VS 마이애미 히트 108-105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파일:르브론 레이커스에서 트리플 더블.jpg
○ 12월 15일 VS 샬럿 호네츠 128-100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이 날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였다.

파일:레이커스의 르브론 또 한번 트리플 더블.jpg
○ 12월 21일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112-104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세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르브론.

○ 12월 25일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27-101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17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브론. 그러나 3쿼터 중반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지게 되었다. 본인이 'POP'(보통 어느 부위가 찢어지는 소리에 가깝다.) 소리를 들었다고 하며 실제로 라커룸에 갈때도 불편하게 걸어나갔다.

하루 뒤 검사 결과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나왔지만, 팀도 부상 관리 차원에서 완전히 회복시키고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르브론 본인도 이에 동의하면서 앞으로 몇 경기 정도는 빠질 예정이다.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레이커스에게는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유망주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4. 정규시즌(2019)

4.1. 1월

부상으로 인한 결장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어 걱정이다. 이동안 이상한 루머가 퍼지기도 했는데, 제일 대표적인 것이 탈장설... 당연히 말이 안되는게 만약 탈장이라면 당장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농구는 커녕 일상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미 이 루머가 나오기 전에 슈팅 훈련을 시작하고 버젓이 인스타에 훈련 사진을 올린 건 감안하면 그냥 찌라시라 보는 것이 옳다.

처음에는 1월 14일 클리블랜드 전에 복귀설이 나왔지만, 그 후에는 1월 18일 오클라호마 전에 복귀한다고 하고, 그마저도 밀리면서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까지 왔다. 사실 풀컨택 훈련도 소화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는 어불성설... 한편, 부상으로 인한 결장 경기가 11경기로 늘어나면서 본인의 커리어 사상 역대 최장경기 결장 기록을 다시 세우게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팬들의 반응은 금강불괴도 옛말이다(...)

결국 1월 24일이 되어서야 풀컨택 훈련을 소화하게 되었고, 1월 30일 필라델파아와의 경기까지 결장이 확장되면서 연속경기 결장기록이 17경기로 늘어났다. 그동안 레이커스는 6승 11패를 기록. 크리스마스 기준 4위였던 순위가 순식간에 8위와 2게임차까지 벌어진 10위를 마크했다.

론도도 부상으로 빠진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빠진 첫경기 크게 앞서고 있다가 버저비터 역전패를 당한것이 크게 다가왔고, 영건들의 사기도 떨어져 3쿼터까지는 잘 하다가 4쿼터에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하면서 계속 순위가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최악의 경기력으로 하위권팀인 닉스와 캡스에게도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영건들이 마냥 못한 것도 아닌게 당연히 잘한적도 있었고, 그 잘했던 경기들은 하나같이 상위권인 댈러스, 오클, 휴스턴등과의 경기였다. 르브론이 빠진 기간 레이커스를 정리하자면 승률은 예상대로 안좋았지만 희망도 나름 본 시기였다고 해도 될 듯하다.

현지시간으로 1월 30일 르브론은 트위터에 드디어 돌아온다... 여러분들이 보고 싶었다고 올리며 복귀가 임박함을 알렸고, 드디어 결장한지 18경기만인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 공식적인 복귀를 알렸다.

○ 1월 31일 VS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123-120 레이커스 승
부상 복귀 이후 연장 접전 끝에 123-120으로 쓰러트렸다.
르브론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탓인지 초반 몸이 무거워 보였고, 돌파 대신 패스와 슛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후반들어 몸이 조금씩 풀리는 모습이였고 그 결과 4쿼터와 연장 클러치 상황때 연거푸 중요한 득점과 A패스를 뿌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알렸다. 이 날 성적은 24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였으며 복귀전부터 왕의 본능은 여전했다.

4.2. 2월

2월 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는 전날 연장까지 간 탓에 40분을 소화하기도 했고 그 여파인지 르브론이 다음날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꼈다고 하면서 구단에서 휴식 차원으로 결장 확정을 내렸다. 이날 경기는 설 연휴 빅매치로 관심이 많았지만 르브론이 빠지면서 뭔가 김빠진 모양세가 되었고, 예상외로 레이커스가 선전하며 3쿼터 한때 10점차까지 앞서나갔지만 결국 4쿼터 밴치의 삽질과 힘싸움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이로서 레이커스는 르브론 결장시 6승 12패를 마크했다.

○ 2월 5일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136-94 레이커스 패
르브론 커리어 역대 최악의 패배였다. 르브론 뿐만 아니라 레이커스 선수들 모두가 트레이드 루머와 락커룸 이슈 때문인지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였고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려 42점차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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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7일 VS 보스턴 셀틱스 129-128 레이커스 승
28득점, 12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기록함과 동시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였다. 또 라존 론도의 끝내기 슛을 넣으며 2연패를 마감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탈 것으로 보였던 레이커스는 론조의 브상으러 무너진 수비와 연일 강행군에 무뎌진 공격력으로 필라델피아와 애틀란타에게 패배. 8위와의 승차가 3경기까지 벌어지며 르브론이 오랜만에 플옵을 못가나라는 예상이 생겨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팀 상황이 나쁜것을 인지했는지 결국 플옵 모드를 일찍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2월 10일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43-120 레이커스 패

○ 2월 12일 VS 애틀란타 호크스 117-113 레이커스 패

○ 2월 23일 VS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128-115 레이커스 패

○ 2월 25일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110-105 레이커스 패

○ 2월 21일 VS 휴스턴 로키츠 111-106 레이커스 승

2월 26일 기준으로 복귀 이후 3승 6패, 직접 뛴 경기만 따지면 3승 5패이다.

○ 2월 28일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125-119 레이커스 승

자세히 살펴보면 복귀하던 클리퍼스 전에는 연장접전 끝에 24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40.9% 4턴오버 ,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선 부상 여파로 결장, 인디애나와는 빅터 올라디포가 없었음에도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질질 끌려다니다가 18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필드골 48.3% 6턴오버로 42점차 대패. 보스턴 전에선 좀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트리플더블에 론도의 위닝샷으로 승리, 필리와는 가비지 패, 리빌딩 중인 애틀란타와는 4점차 패배, 판정논란이 있었던 휴스턴 전 승리, 앤서니 데이비스가 빠진 뉴올리언즈에게 패배, 현재 24승 38패로 서부 14위인 멤피스를 상대론 40분 가까이 뛰었음에도 24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필드골 성공률 34.8% 5턴오버로 맥없이 패배했다.

8경기동안 평균을 내보면 24.5점 10.6리바운드 10.5어시스트 2스틸 필드골 성공률 47.4% 3점 31.4%로 부진은 커녕 오히려 맹활약한 것처럼 보이는 수치이다. 그러나 실상을 따져보면 스탯과 달리 실제 경기력에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

현재 르브론은 스탯만 보면 트리플더블을 하는 등 훌륭하나, 레이커스 팬들 자신으로부터 "스탯 세탁" 얘기가 나오는 등 (이런 상황은 2014 파이널에서도 일어났다) 실제 경기력은 심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득점원으로서 위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돌파능력은 있지만 슛이 부진한 상태라 많이 공격이 뻑뻑한 상태. 어시스트는 많지만 팀의 공격을 유기적으로 리딩하지 못하고 탑에서 패스를 뿌려 어시스트를 누적하고 있다. 또한 리바운드는 많지만 박스아웃도 없으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수비를 거의 안하고 있다. 가장 심각할때 하든과 비교될 정도로 수비의지가 거의 안 보이는 모습.

현재 르브론의 부상 복귀 후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면 스탯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은 거의 하나도 하지 않는다. 수비, 박스아웃, 뻑뻑한 게임리딩 등은 박스스코어에 드러나지 않는다. 게다가 르브론은 현재 플옵모드를 선언했고, 사실 플옵 모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대로 가면 바로 플옵 실패니까...근데도 이 정도 기량을 펼치고 있다는 건 18플옵처럼 "맘먹고 하면 단기전에선 최강"에서 "맘먹고 해도 이 정도"로 기량이 떨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 시즌에선 힘을 아껴도 퍼스트팀이었으나 60여경기 중 18경기를 결장한 현재 경기력으론 퍼스트팀은 어림도 없고 플옵 탈락에 이 정도 결장수라면 세컨팀도 어렵다. 스탯 보면 크게 떨어지진 않았지만 경기력 자체를 보면 초반엔 18시즌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 이후 에너지 자체가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1,2년전만 해도 이런 모습을 보이면, "곧 나아지겠지," 혹은 "플옵이면 '빡브롱' 모드가 돌아오겠지"하고 낙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이런 낙관론이 설 자리를 못 찾는것은 위에 언급됐듯이 르브론이 이미 플옵 모드를 선언했음에도 예전만 못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16] 이에 따라 만 34세인 르브론의 노쇠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르브론과 동갑인 카멜로 앤써니 [17]만 해도 몇년전부터 기량저하가 현저할 정도고 18-19기준으로는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18] 게다가 르브론은 현재 16년차인데다가 파이널 진출만 무려 9번이나 하고 국가대표도 여러번 해 누적 마일리지로 치면 거의 17,8년차 선수와 맞먹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17-18 시즌에도 정규시즌에 체력을 아끼고 특히 수비에서 에너지를 아끼다가 플레이오프에서 터뜨린것이다. 아무리 르브론이 금강불괴라도 인간인 이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부분은 "르브론이니까"라고 그냥 넘어가기가 힘든 부분인 것이, 앞서 언급했던대로 르브론은 18년차 선수들과 비슷한 마일리지에 원래 덩치가 육중한 선수이고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런 선수들은 노화에 이은 기량저하가 갑자기 오고, 덩치 때문에 회복하기가 힘들다. 덩치가 크다보니 몸을 많이 소모한 상태에서 부상을 입으면 회복이 더디고, 그러다보니 부상이 잦아지기 시작하면 플레이스타일이 점점 조심스럽게 바뀌고 예전보다 에너지 레벨이 낮아지면서 예전만큼의 위력을 찾기 힘든 것이다. "원래 금강불괴"라고 하기도 힘든 것이, 아무리 타고났다고 해도 인체 내구도는 한계가 있다. 보스턴 시절 이후 부상과 결장이 잦은 선수가 된 케빈 가넷은 철인으로 유명한 선수였다.

게다가 르브론같은 튼튼한 선수의 경우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장기결장을 하고 나면, 급격히 내구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예로 칼 말론은 데뷔 후 18년동안 총 10경기를 결장했고 그나마 결장한 것도 대부분 징계로 인한 것이지 부상으로 인한 결장은 없다시피했다. 그런데 19년차이던 03-04시즌에 갑자기 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날려먹더니, 플레이오프 내내 출장은 했지만 컨디션 저하로 고생했으며, 결국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파이널에서 1경기 결장, 막판 두 경기동안 20분 정도만 뛰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르브론은 데뷔 이후 14-15시즌에 13경기 결장하기 전까지는 한 시즌에 아주 많아야 예닐곱경기, 그것도 컨디션 조절차 결장하는 선수였다. 게다가 15시즌 이후 그는 수비력 문제가 심각해졌다. 그런데 당시 그는 부상으로 보름 남짓 쉬었을 뿐이었으나 이번에는 한달 넘게 쉰 것. 또한 이번에도 장기 부상 이후 경기력 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고 있다.

다만 다행인 점은 앞 예시로 든 칼말론의 경우 선수생활과 운동 능력에 직격인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르브론은 운동능력과는 딱히 상관없는 사타구니 부상이라는 점이 정말로 다행이다. 그리고 몸무게가 커리어하이를 찍었다는 말도 있듯이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리듬 자체가 깨져버린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정말로 노쇠화인지 아님 단순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였는지는 앞으로 남은 시즌이나 다음 시즌이 돼서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경기력 저하도 문제지만 르브론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탓하고, 이들이 실수하면 경기 중에 탓하는 것도 문제다. 르브론에게 호의적이기로 유명한 크리스 브루사드조차 ( 마이클 조던 vs 르브론 제임스 항목에 나와있듯이 무려 르브론이 조던보다 낫다고 한 사람이다) 왜 르브론이 팀동료들과 자신을 분리해 말하냐며 실망을 표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경기 중 실수 중 대부분 수비 상황에 대한 것인데, 현재 레이커스 최악의 수비수 중 하나가 바로 르브론이다. [19]

4.3. 3월

서부 10위로 시작한 3월, 연승을 달려도 플레이오프가 될까말까한 판에 4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물건너갔다.

○ 3월 1일 VS 밀워키 벅스 131-120 레이커스 패

3월 첫 경기를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벅스와 경기를 치렀는데 11점차로 패배했다. 여기까지는 벅스가 워낙 강팀이니 그렇다고 칠 수 있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서부의 독보적인 꼴찌팀 피닉스에게조차 9점차로 졌다!

○ 3월 2일 VS 피닉스 선스 118-109 레이커스 패

한국시간 3월 4일 기준으로 레이커스가 현재 30승 33패로 서부 10위, 플레이오프 진출과는 4.5경기차이로 뒤진 상횡인데 레이커스나 르브론의 경기력, 플레이오프 막차경쟁팀들의 경기력과 에너지를 감안하면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물건너간게 아닌가 하는 시각이 많다. 19경기가 남은 현재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려도 될까말까인데 당연히 잡아야될 선즈와의 경기도 패한다는 건 심각하다.

최근에 레이커스 조직,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https://clutchpoints.com/lakers-rumors-some-los-angeles-players-feel-that-making-the-playoffs-is-no-longer-an-attainable-goal-this-season/ 심지어 이 기사는 피닉스전 패배 이전에 나온 기사이다.

르브론 개인으로는 이미 연속 퍼스트팀 선정은 사실상 끝난거나 다름없고 사실 써드팀 선정도 불안한 상황이다. 일단 야니스 아데토쿤보,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나 케빈 듀란트는 절대 제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시즌 4분의 3이 지났는데 벌써 19경기나 결장했다.

다만 추가 결장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써드팀 정도엔 안착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의 경쟁상대로 예상되는 라마커스 알드리지, 블래이크 그리핀은 모두 그보다 팀성적이 좋지만 개인스탯만큼은 르브론이 아직도 굉장히 좋고[20] 결정적으로 올NBA팀을 선정하는 전문가 투표는 네임밸류가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비록 르브론 제임스가 빠른 노화로 직전 시즌과 비교해도 한참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도, 대다수 사람들은 아직도 그를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결과가 투표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많은 결장수와 플레이오프 탈락이 워낙 크기 때문에 장담하긴 힘든 상황. 게다가 현재 제 컨디션이 아닌 제임스가 추가 결장을 한다면 더욱 힘들어진다.

○ 3월 4일 VS 로스엔젤레스 클리퍼스 113-105 레이커스 패
사실상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희망을 박살낸 경기 1.

○ 3월 6일 VS 덴버 너기츠 115-99 레이커스 패

파일:르브론 마이클 조던의 역대 정규리그 득점을 넘어 4위로.jpg
6일 열린 덴버와의 홈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의 NBA 정규시즌 통산 32,292점을 넘으면서 역대 순위 4위로 올라섰지만, 팀은 패하고 말았다.

결국 30승 35패로 서부 11위로 떨어진 레이커스도 플레이오프를 포기한 것인지 잔여 시즌동안 르브론에게 출전시간 및 백투백 경기 제한을 걸겠다고 3월7일 보도되었다.

4연패 기간동안 르브론의 떨어진 실력도 실력이지만 성의없는, 혹은 집중력이 없는 정신나간 플레이를 연속으로 보여주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멍 때리고 있다가 막아야될 선수를 두 명 다 놓쳐서 카일 쿠즈마가 수비 좀 하라고 그쪽으로 미는가 하면, 16년차 베테랑이란 선수가 수비도 전혀 없는데 대충 한손으로 인바운드 패스 던지다가 백보드에 맞아서 아웃되고, 경기막판에 인바운드된 공을 줍지 않고 가다가 너무 시간을 끌어 실책을 저지르는[21] 어이없는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 그나마 선즈 전 실수는 3쿼터에 나온 것이라고 쳐도, 클리퍼스전과 덴버전 실수는 모두 4쿼터에, 심지어 덴버전은 4쿼터 2분 좀 넘게 남아서 갈길이 바쁜데 나온 것이다. 게다가 실수를 저지른 후에 쿨하게 심판에게 공을 던져주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백코트. 자신의 실수로 소중한 공격권을 날려먹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전혀 없는 모습이다. 이 모든것이 플옵 모드를 선언한 이후 나온 것이란게 포인트.

○ 3월 1일 VS 보스턴 셀틱스 120-107 레이커스 패

3월 9일 기준으로 복귀후 직접 뛴 경기에서 4승10패(승률 28.6%)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17경기동안 장기결장할때 레이커스가 기록한 6승11패 (35%)보다도 떨어지는 수치.[22]
어이없게 저런 경기력을 보여놓고 스탯관리는 철저히 해서 복귀이후 26.5점 9.4리바운드 10.2어시스트 야투 49.6% 3점 33.3% 자유투 60.8% 1.6스틸 0.5블럭이다. 심지어 꼴찌팀 선즈에게 털렸을때 스탯만 보면 27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이다. 스탯의 맹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케이스.

물론 현재 날개없이 추락하는 레이커스의 모든 책임이 르브론 때문이란 것은 절대 아니다. 올시즌 레이커스는 저주받았나싶을 정도로 부상과 악재가 겹친 팀이다. 허나 예전과 달리 르브론이 복귀했음에도 별다른 임팩트가 없이 약팀들이나 에이스가 빠진 팀들에게도 무력하게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르브론의 경기력이 예전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사실 스탯상으로는 오히려 르브론 시즌 중에서도 (답없는 자유투만 빼면) 중간을 약간 밑도는 시즌이지만, 실제 기량도 떨어졌고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사실상 확정적이라 별다른 반전이 없는 이상 생애 최악의 시즌이 될 듯 하다.
1년 전 이 시점 (30승 36패)와 정확히 같은 승패를 찍고야 말았다. 물론 위에 언급됐다시피 선수들의 줄부상 등 악재가 겹친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단순히 승패로만 따지면 르브론 제임스 영입의 효과는 없다.[23] 또한 앞으로 남은 경기에 따라 르브론 영입 후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다.

○ 3월 12일 VS 시카고 불스 123-107 레이커스 승 하이라이트

미국시간으로 3월 12일 기준,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3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연패를 끊는 달콤한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그 전 경기들과 스탯은 비슷하지만 다른 점들이 보였는데 르브론 스스로가 슛이 안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3점슛을 자제하면서 적극적인 돌파로 높은 확률의 득점(야투율 65.2%)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갯수를 보면 5연패 기간동안 9개, 8개, 9개, 6개, 7개, 5개를 시도했는데 이번 경기에선 4개 시도해 2개 성공했다. 다만 슛감이 아직 좋지는 않은데 2개 성공도 한번은 수비가 스크린에 걸렸는데 적극적으로 커버를 가지 않고 새깅하는 사이 세트슛에 가깝게 한번, 나머지 한번은 기동력이 느린 로빈 로페즈와 스위치된 상태에서 공간이 많이 나자 몇초씩이나 드리블하며 사실상 영점을 잡다가 쏴서 넣은 것. 20피트에서 중거리슛도 상대 수비가 새깅하는 사이 넣은 것이다. 사실상 아직까지 르브론의 슈팅력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만한 요소가 상당히 많은데 일단 르브론의 움직임이 많이 좋아졌다. 부진하던 기간에도 돌파능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에너지가 떨어진 것인지 적극적으로 돌파를 못했던 경기도 있었다. 또한 슛이 안 들어간다는 걸 알면서도 게속 3점을 많이 쏘기도 했다. 그러나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그것에 집중하면서 많이 나아졌다.

두번째로는 볼이 잘 돌고 팀원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는 것. 부진한 경기들을 보면 르브론은 계속해서 높은 어시스트 수치를 기록했지만 팀의 공격은 답답할 때가 많았고 계속 패배가 쌓였다. 특히 3월 들어 5연패 기간동안 어시스트는 무려 10.2개였다. 그 외에 리빌딩팀은 애틀란타와는 16어시스트를 하고도 지는 등 그의 어시스트가 승리로 이어진다고 하긴 어려웠다. 실제로 복귀후에 승리한 경기에선 8.2개의 어시스트, 패배한 경기에선 10.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동안 르브론은 공을 지나치게 오래 끌고 킬패스로 어시스트 누적만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 때문에 그가 리딩을 하면 팀의 공격이 죽는 효과를 보였다.

그런데 시카고 전에서는 이 욕심을 버리고 득점에 집중한 것. 실제로 르브론보다 포인트가드로선 앞서는 라존 론도가 10어시스트를 겻들이며 팀원들 중 무려 5명이 두자리수 득점, 본인 포함한 세 명이 20점을 넘겼다.

마지막으로 수비가 좋아졌다. 물론 그는 여전히 수비를 못한다. 하지만 예전처럼 돌파해들어가는 선수를 뻔하니 쳐다보거나 외곽으로 빠지는 공격수를 커버하지 않는 게으르거나 집중력 없는 플레이는 많이 줄었다.

불스전은 상당히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한 경기 뿐이지만 그 이전까지의 부진이 부상 후 회복하는 여파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게 됐기 때문이다. 르브론은 여기서 33분 출장에 그쳤고, 전 경기에서도 27분만 뛰면서 관리를 받았는데, 관리를 받으면서 몸상태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아직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물론 과대해석은 금물인게, 르브론이 출장시간 관리를 받고, 40여일간 보인 가장 좋은 모습이 저 정도라는 점에서 부상에서 완전히 기량회복한다고 쳐도 이전처럼 퍼스트팀급 기량을 회복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또한 플옵 모드를 선언하고도 작년같은 괴물경기는 한번도 안 나왔다는 점도 크다. 게다가 르브론이 쳐부순 시카고는 고작 19승으로 이들보다 못하는 팀은 리그 전체에서 단 세팀, 수비도 바닥권인 팀이다. 이런 점에서 리그 정상급 선수로서 르브론은 이미 끝났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만 34세, 16년차 선수가 그런 모습을 유지한다는게 지극히 예외적인 케이스이고, 이미 역대급 커리어를 쌓고 이제 말년에 들어간 르브론이 스탯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롤변화를 받아들이며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것이다. 실제로 불스전의 모습이 유지된다고 치면 과거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올NBA팀에는 무난히 드는 리그 수위급 포워드의 경기력이다.

하지만, 퍼스트팀급 기량에서 내려왔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일단 르브론이 올 시즌 장기부상을 처음으로 당하기도 했고, 부상 전에는 시즌초 살짝 삐걱거린걸 제외하면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MVP 경쟁에서 선두에 서기도 했다. 그리고 폴 피어스의 인터뷰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단계의 수도 있고 이 때문에 본인의 슈팅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일수도 있다.

그리고 이전 클블 2기시절과 다르게 팀 슈터진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도 한 몫 한다. 르브론의 주 공격옵션 중 하나가 강력한 돌파 후 킥아웃이기도 하고 슈터들의 슈팅 능력으로 인한 공간창출로 르브론이 그 효과를 보는 점도 있는데, 레이커스는 올해 안정적인 슈터가 없어서 코트가 빡빡해서 르브론이 이 옵션을 쓰기 힘들었던 점도 있다.

정리하자면 이 두가지의 이유로 아직은 르브론이 기량 하락이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르브론의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 부상으로 인한 장시간의 폼 하락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기량이 하락한 것인지는 내년 시즌이 되어야 정확한 결론이 나올 확률이 높다.[24]

다행히 3월 15일 토론토전에서 이전의 좋은 폼을 가져갔다. 이제 돌파력은 많이 돌아왔다고 볼 정도로 인상적인 돌파를 많이 선보였으며 레너드와의 라이벌 의식 때문인지 이날 수비도 좋은 편이였고,[25] 볼없는 움직임도 괜찮은 편이였다.

강팀인 토론토 그리고 자신의 극 상성에 가까운 레너드와의 대결에서도 최근 모습을 유지한 것은 확실히 긍정적인 요소라고도 할 만하다. 하지만 팀은 외각 부진으로 98-111로 패했다.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인지 최근 3경기 성적이 놀랍다. 평균 31분 출전 31.7점으로 거의 1분당 1점 이상을 뽑아내는 효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수비도 딱히 지적받은 적이 없다. 마진도 3경기 각각 +10, +9, +0으로 적어도 르브론이 코트에 있을때만큼은 확실히 팀 경기력이 올라온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8일 뉴욕 닉스 전에는 4쿼터 중반까지 33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마진 +18, 자유투도 거의 백발백중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갑자기 야투를 말아먹으면서 팀의 대역전패에 일등공신이 되어버렸다. 최종성적은 그대로 33점 (야투율 42.3%) 8어시스트 6리바운드에 +/- 마진 +9. 최근 레이커스 경기가 웬만해서는 클러치상황이 오지 않았고 평소보다 더 많이 뛰기는 했지만 그런걸 감안해도 오늘 클러치 타임 퍼포먼스는 이해가 안가는 수준이였다.[26] 경기 후 한 커뮤니티에서는 우스겟소리로 4쿼터 막판에 안 뛰어서 경기 마무리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드립까지 나왔다.

23일 브루클린 네츠전에선 3점차 상황에서 결정적인 턴오버를 해버려 팀 패배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리고 그와중에 야투율 관리하려고 버저비터샷은 동료에서 넘기는 등 추할대로 추해진 르브론의 모습에 허구헌날 까이는 중이다. 맥기가 33득점 20리바운드라는 전성기 샤크 부럽지 않은 스탯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한지라 더더욱 변명거리가 없어졌고 르브론은 무려 9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수비에서 더이상 나몰라라 하는 점이 보이지 않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작년 플옵에서 보여준 놀라운 3점감과 클러치 퍼포먼스가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르브론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집나간 3점감과 클러치 퍼포먼스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3점감과 클러치 퍼포먼스만를 떠나 예전보다 훨씬 경기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지금 모습만 해도 한때 그가 그랬던 것처럼 대놓고 손놓진 않고 수비를 "하긴 한다" 수준이지 수비력은 여전히 형편없으며,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해도 닉스같은 리그 꼴지팀을 상대로 4할대의 야투율에 33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에 정도가 현재 르브론 기준 "맹활약"이다. 체력을 떠나 돌파능력은 (연패기간만큼 심각한 건 아니지만) 무뎌졌으며, 볼없는 움직임은 여전히 매우 떨어지고, 박스아웃 등 기본기를 아직도 게을리하며 수비력은 (성의를 보이고 있는 최근 기준으로 봐도) 둔해진 사이드스텝과 느린 반응속도로 떨어진다. 슛감과 클러치 능력을 떠나 기량 자체가 지난시즌에 비해 확실히 한 단계 내려간 것은 명확하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 떨어지고 얼마 안 돼서 르브론의 부상 치료를 담당한 물리치료사가 르브론이 너무나도 일찍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팀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일찍 복귀한 게 아닌가라는 의견이 많다. 2주 전 윌튼감독이 르브론이 여전히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는 말과 폴 피어스의 인터뷰, 그리고 며칠 전 밀워키전에 다시 사타구니 통증 등으로 경기에 결장한 것을 보면 적어도 계속 부상을 안고 뛰고 있었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따라서, 르브론의 후반기 부진의 원인이 부상기간 중 몸이 불어나고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한 채로 뛰어서 자신의 리듬이 망가져서 그런게 아닌가라는 의견을 내는 팬들도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팀 의료진이 아닌 담당 물리치료사가 한 이야기라 신빙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아무리 레이커스 의료진들이 믿음이 떨어지는 편이라도 애초에 3주~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부상을 갑자기 6개월 넘어 발표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 그리고 르브론의 특정상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기 때문에 6개월짜리 장기 부상을 입었다면 무엇보다 자신이 잘 알테고, 그렇다면 미리 시즌을 마무리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아무 의미 없는 경기를 세 경기나 뛰었다.[27][28] 따라서 플레이오프에 떨어지고 나서 괜히 변명거리를 찾는게 아닌가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29]

확실한 건, 르브론이 올해 어떤 이유든 간에 기대하지 못한 퍼포먼스로 실망을 준 것은 사실이고 그 원인 중 하나가 완치하지 못한 부상을 달고 뛰었다는 점으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물론 실제로 이 부상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지는 미지수이며, 부상으로 인한 일시적 기량저하였는지 아니면 본격적인 기량저하의 시작이었는지는 다음 시즌 그가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확실해질 것이다.

한국시간 3월 31일,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해, 사실상 시즌아웃되었는데, 의료진의 말에 의하면, 확실히 부상이 다 낫지는 않았다고 했다.

5. 시즌 총정리

  • 출장 경기수: 55경기
  • 결장 경기수: 27경기[30]
  • 시즌 평균: PPG 27.4 - RPG 8.5 - APG 8.3 - FG% 51.0 - 3PT% 33.9 - FT% 66.5

5.1. 요약

르브론은 2년차때 이미 올NBA세컨팀에 올랐다. 즉, 이번 시즌 그의 성과는 루키 시즌 이후 최악이다. 결장경기수를 생각하면 아예 그냥 최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시즌 종합적으로 본 그의 경기력 역시 안 좋았다.[31]

다만 레이커스는 그가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34경기에서 20승 14패를 거두고 있었으며, 이 중엔 리그 최강 골든스테이트를 원정에서 털어버린 경기까지 있었다. 물론 당시 커즌즈가 복귀하지 않고 그린이 부진에 빠진 워리어즈가 예년만 못한 위력이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35승에 그친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르브론은 지난 시즌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전성기에 비하면 한풀 꺾인 모습이고 수비력 문제도 여전했지만 (스위치를 해야할 상황에서 안 하거나 가까운 공격수에 대충 붙는 등) 공격에서 그는 여전히 날카로웠다.

그러나 부상에서 복귀 이후 그는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사실 스탯상으론 득점이 그대로에 오히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가 올랐으나 이는 르브론의 안 좋은 버릇인 기운 경기에서 스탯관리에 따른 것으로, 위에서도 나오지만 형편없는 리딩에 죽은 패스, 박스아웃 없는 리바운드, 게다가 수비 문제가 더욱 심해져서 가장 심할때의 하든 저리가라할 정도였다. 오죽하면 하루가 멀다하고 전문가들이 그의 문제를 지적할 정도.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르브론이 직접 뛴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8승13패를 올렸다. 그 중에는 주력들이 빠진 팀들, 약팀들, 심지어 서부 꼴찌인 피닉스에 당한 패배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 기간동안 르브론은 뛸 마음이 있는가 싶은 성의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32]

지난시즌 레이커스는 35승 47패를 거뒀으나, 19시즌 레이커스는 3월 31일 (미국시간) 기준으로 34승 42패를 거뒀다. 물론 레이커스는 올해 최악으로 부상에 시달렸으나,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를 영입한 효과라고 보기엔 지나치게 미미하다. 게다가 시즌 중반 이후의 부진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르브론이었다.

종합하면 르브론의 18-19시즌은 실패한 시즌이라는 것에 이견을 달기 힘들다.

5.2. 이번 시즌이 커리어에 미친 영향

전체적으로 보자면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그동안 르브론에게 따라붙던 꼬리표가 상대적으로 약한 컨퍼런스에서 속된 말로 꿀(?)을 빨았다는 점이였는데, 본인이 서부 컨퍼런스에 오자마자 플옵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 점에 대한 의문점을 오히려 더 강화시키고 말았다. 일부 안티팬들은 이 점에 대해서 벌써 조롱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르브론은 커리어 첫 장기부상을 당했고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작년과 변함없는 강력함을 보인 데다가 팀도 잘 나갔다.[33] 부상 이후에 그가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플옵 진출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레이커스는 풀 전력으로 임한 경기가 단 7경기라는 점을 명심하자.[34] 르브론 뿐만 아니라 핵심 주전, 밴치 전력이 돌아가면서 빠졌고 그 수는 한두명이 아니었다. 또한 팀 분위기도 트레이드 루머라는 예상치 못한 일이 터진 점도 한 몫했을 것이다. 아무튼 올해 레이커스의 플옵진출 실패가 르브론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기에, 쉴드 의견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 편이다.[35]

사실 컨퍼런스 논란이 딱히 르브론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아무리 동부 컨퍼런스 대진 난이도가 서부 컨퍼런스에 비해 쉽다고 해도 24연속 시리즈 승리로 8연속 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당장 르브론과 르브론의 팀을 이기기 위해 그 동안 수많은 도전자들과 팀이 있었고, 르브론의 팀은 그것을 모조리 다 이겨냈다. 또한 파이널 승률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3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그 각각의 시리즈 모두 파이널 MVP를 수상한 르브론이다. 역대 1옵션으로 3번 우승한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이번 시즌은 르브론에 있어서 실패한 시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이 시즌을 평가하는 전문가들과 팬들 입장에서는 올해 실패한 시즌이라는 점을 두고 평가하지 굳이 상대적인 컨퍼런스 난이도 논란까지 가는 경우는 잘 없다.

이무튼 정리하자면 르브론이 올 시즌의 실패로 인해 커리어 평가에 받게 될 영향은 미미하지만 조금의 영향은 있을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커리어 평가와 별개로 팬들 입장에서 컨퍼런스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게 되었으니, 르브론이 이 논란마저 없애려면 다음 시즌에 반등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이적 후 첫 시즌에 여러가지 변명거리라도 있으나, 내년과 내후년에도 비슷한 실패를 한다면 그 때는 커리어 평가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언론 매체의 평가도 앞에 서술한 내용과 비슷하다.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 오프시즌 때는 대부분의 매체에서 역대 2위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 퍼포먼스 이후에는 2~5위를 왔다갔다했다. 그야말로 평가가 소폭 하락한 셈이다.

또한 NBA 매니아에서 올해 르브론이 플옵 진출에 실패해 커리어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했는데, 약 70% 이상의 사람이 비판을 많을지언정, 커리어 평가는 별 상관없거나 있어도 조금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선택했다.

5.3. 내년 시즌 전망

르브론이 19-20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가능성이 양쪽으로 열려있다.

위에서 계속 언급되지만 현재 르브론의 모습이 1)부상의 여파로 인한 일시적 폼 저하인지 2) 커리어가 말년에 접어듬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량이 저하된 것인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이다.

실제로 위에서 물리치료사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긴 무리지만, 르브론이 풀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복귀했다는 것은 명확하다. 즉, 시즌 중반 이후 실망스러운 수준인 그의 경기력이 본인 실력은 절대 아니란 것.

그렇다면 그가 어느 정도로 회복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그가 시즌 초반 수준의 기량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 경우 시즌 중반 이후부터 경기력 저하는 부상의 여파였을 뿐이란 점이 명확해지는 것이고, 레이커스는 (멤버 보강이 이뤄졌다는 가정 하에)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이고 상위시드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또 다른 빅네임을 영입한다면 우승후보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 선견지명 ㄷㄷ

반대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미 만 34세인 르브론이 생애 처음으로 큰 부상과 장기결장을 겪고 나서 도미노처럼 하락세가 이뤄지는 것이다. 실제로 30대 중반 이후에 큰 부상을 겪고 확 꺾이는 경우도 꽤 있다. 만 34세이던 12-13시즌 초반에 득점왕을 노릴 기세였고 퍼스트팀까지 오른 코비 브라이언트는 시즌 후반에 당한 부상 때문에 그 다음 시즌을 거의 날렸고 이후 두 시즌동안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36]

물론 호리호리한 체격에 부상도 꽤 있던 코비와 달리 르브론은 탄탄한 체격에 부상이 적은 편이었다.[37] 그러나 르브론의 경우 무려 8년연속 파이널 진출로 인해 마일리지가 굉장히 쌓였으며, 오히려 선수생활 말년에 출장시간 리그 1위를 하는 등 부담이 점점 많아져간 선수다.

또한 그가 튼튼하다고는 하나 르브론만큼 덩치가 크고 무거우면 그 자체만으로 신체에 무리가 가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그는 부상 이후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서 무려 280파운드까지 몸무게가 늘었는데, 이는 7푸터급으로 쳐도 굉장히 육중한 체중이다.

실제로 샤킬 오닐 찰스 바클리 역시 육중한 체중으로 인해 부상이 잦아졌다. 이런 거구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부상이 가속도를 입듯 점점 잦아지는데, 노화할수록 몸의 회복이 느려지고 누적된 대미지로 인해 몸이 점점 망가지기 때문이다.

부상의 여파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르브론은 내년에 17번째 시즌을 맞게 된다. 르브론은 워낙에 뛰어난 선수라 티가 잘 나지 않았을 뿐 MVP시절 이후 매해 조금씩 기량이 저하되어 왔으며, 사람인 이상 이게 지속될 것은 당연하다.

위에서는 최고~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했으나, 현실적으로는 "기량 완전 회복" or "퇴물 루트"로 가기보다는 올 시즌 초보다 어느 정도 기량이 저하된 모습으로 갈 확률이 높다. 사타구니 부상은 코비의 케이스처럼 커리어가 완전 꺾일 정도의 큰 부상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장기결장의 여파를 무시할 순 없으며[38],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기량저하는 현실적으로 상수이기 때문이다. 100% 완벽히 기량회복이 된다는 전제라도 르브론이 로봇이 아닌 이상 1년 전과 똑같은 기량을 보일 것이란 기대는 비현실적이다. 르브론도 늙기 때문이다.

만약 기량 회복이 양호한 수준 (올 시즌 초중반에 비해 약간의 기량 저하)이라면 그래도 레이커스는 무시못할 전력이 될 것이며 르브론 역시 리그 최고수준은 아니라도 위력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기량을 많이 회복 못한다면 레이커스 입장에선 골치가 아프게 될 것이며, 르브론 입장에서는 공격권을 많이 쓰고 볼을 오래 끄는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위에도 언급됐듯이 양호한 실력을 유지한 코비가 팀에 폐를 끼치게 된 것은 본인의 스타일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팬들의 경우는 오랜만에 그가 오랫동안 오프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고, 휴식기간도 늘어난 만큼 내년 시즌은 기량 회복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아무튼, 르브론이 어떤 기량으로 우리에게 나타날 지는 내년 시즌까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결국 2019-20 시즌 우승과 파이널 MVP를 거두어내면서 기량 저하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다.

[1] 2003~2010, 2014~2018 [2] 도전은 맞는데 사실 우승반지를 노렸다기보다는 가족의 의사와 더불어 자신의 비즈니스가 LA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을 더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3] 유튜브 동영상에서 벤 시몬스가 르브론과 내가 맞는지 확인할 방법은 한 가지 뿐이다.라고 말했다. 2K도 있는데?? 사적으로도 둘이 친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 편. [4] 그런데 루머가 나오고 있는 곳들이 샌안토니오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의 유명 대도시들이다. 클리블랜드도 도시 규모로는 중소도시에 속한다. [5] 휴스턴의 경우 샐러리캡 문제가 있고, 당장 카펠라, 폴 등과 먼저 협상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필라델피아는 선수단 연령층이 많이 어린 탓에 재능은 좋지만 경험 문제가 있는 편이고, LA역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데다가 새로운 빅네임을 영입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클리블랜드 잔류의 경우 이미지 면에서의 개선 효과도 있고, 본인도 가장 편한 길이겠지만 우승 확률이 많이 떨어지고 로스터 개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6] 사실 선수 한 명을 위한 이상적인 팀을 찾기가 특히 요즘 상황에는 쉽지 않다. 르브론의 목표는 흑인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과 시카고의 유령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인데, 요약하자면 돈과 우승이다. 그런데 이번 FA에서는 르브론에게 맥시멈을 주기가 부담스러운게 르브론이 아직은 리그 최상급 위치긴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언제 기량하락이 올지도 모르고 르브론의 플레이 스타일상 새로운 팀과 맞추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샐캡상 르브론이 맥시멈을 받을 경우 다른 빅네임을 영입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우승을 하려면 돈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거기다 팀을 옮기더라도 우승이 쉽지 않은게, 새로운 왕조 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르브론의 성격 상 철저한 계산 아래 행선지를 결정하겠지만, 올해는 지난 FA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거기다 르브론 말고도 다른 빅네임 FA들이 많은 상황이라 시장이 더더욱 예측이 안 된다. 결론은 르브론에게 이상적인 팀은 현재 상황으로썬 없다. [7] 정확히는 3년이고 1년 플러스 옵션이 걸려있다. [8] 한화 약 210만원 [9] 당시 골든스테이트가 커즌스가 합류하면서 사실 레너드를 데려와도 우승은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에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10] 레딧에서 '우리랑 1+1 계약맺고 왜 레이커스랑 3+1 계약맺냐'라고 투정부리긴 하지만 대체로 반응은 우리에게 우승을 안겨줘서 감사해요. 라는 내용이 많았다. [] [12] 다 알겠지만 LA에 잉쿠볼이 있다면 여기에는 라인이 있다. 마침 펄츠가 대학 시절 3점폼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필라델피아도 차기 시즌이 상당히 기대되고 있다. [13] 또한 토론토는 트레이드를 통해 카와이 레너드를 영입하기도 했다. 레너드가 원래 폼을 되찾는다면 동부 우승컨덴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 프로미스의 진실 세액공제의 함정 미국 현지 납세자들의 반발 [15] 오늘 전반적으로 심판의 콜이 일관성이 부족하고 판정 문제가 많이 나왔다. 근데 하필 그 콜문제가 대두된 이유가 4쿼터 중요한 상황때 오심이 나왔고 레이커스가 피해자였다는 점과 경기 내내 전반적으로 스퍼스에게 유리한 판정이 많이 갔기 때문... 그 때문에 여러 커뮤니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나왔다. [16] 참고로 지난 시즌 (17-18)의 "플옵 모드" 중 그가 가장 높은 평균득점을 했을때는 당연히 파이널 1차전의 5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59.4% 3점 42.9% 5턴오버였다. 그 다음 보스턴 시리즈에서 46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필드골 51.5% 3점 71.4% (5/7) 3턴오버. 현재 "플옵모드"를 선언한 르브론의 최근 경기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은 28점 16어시스트 11리바운드 3스틸 1블럭 3턴오버 필드골 40% 3점 30% (3/10)를 기록한 호크스전 (패배)이며(참고로 호크스는 20승 41패팀이다) 그외에 29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럭 4턴오버 필드골 47.8% 3점 0% (0/4)를 기록한 휴스턴전 (승리)도 들 수 있다. 이 정도 활약이 만약 르브론의 "플옵모드"라면 리그 최정상급 슈퍼스타로서 제임스의 입지는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17] 물론 생일로 따지면 거의 1년 차이난다. [18] 기량으로 따지면 아직 상당한 수준이지만 스타일 문제가 크다. [19] 팀동료들을 무섭게 갈궜던 마이클 조던은 르브론처럼 말년 병장수비를 하면서 남들을 갈군 적은 없다. 그를 불편해했던 호레이스 그랜트같은 동료들조차 실력에 관해선 그를 무조건 최고라고 인정하는 이유. [20] 비록 스탯세탁과 죽은볼 리딩, 수비를 아예 포기한 결과이긴 하지만 스탯 보면 27점 8.7리바운드 8.1어시스트에다가 필드골 51%로, 자유투 57.9% 정도는 커버해주고 남을 정도로 뛰어난 스탯이다. 물론 실제 경기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건 다들 알지만. [21] 시계가 한번 멈추고 나서 플레이가 재개되면 인바운드된 공을 어떤 선수든 만지는 순간부터 시간이 다시 흐른다. 이 규정을 이용해 지고 있는 팀은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인바운드 되는 공을 바로 잡아서 드리블하지 않고 영상에서처럼 공이 알아서 굴러오게 만들었다가 하프코트 넘어올때쯤 잡아서 공격을 전개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면 공을 드리블하며 하프코트 넘어오는 몇초를 아끼게 되니까. 근데 저 영상에서 르브론은 바보처럼 수비수 코앞까지 공을 굴리다가, 당연히 수비수가 뺏으러 드니까 서둘러 잡으려다가 공이 아웃돼서 공격권을 뺏긴 것. 수비수( 폴 밀샙)의 반응이 포인트인데 압박수비를 한 것도 아니고 (덴버가 여유있게 앞서는데다 이기는 입장에선 시간을 끄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압박할 이유가 없다) 견제수비를 계속하다가 르브론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거리까지 공을 굴리자 그제서야 달려든다. 수비수 입장에서도 전혀 상상못한 어처구니없는 실수. 손 안 대고 공을 몰고 간다 해서 속칭 블루투스 드리블이라고 불렸다. [22] 사실 르브론 팬들의 주장과 달리 레이커스가 르브론의 부상과 함께 추락한 것도 아니다. 르브론이 빠지고 나서 6경기동안 1승5패에 그쳤지만, 오클라호마와 7점차 승부, 킹스와 1점차 승부 등 무력하게 지진 않았고, 이후 6경기동안 4승 2패를 거두는 등 르브론이 빠지고 나서 12경기동안 5승7패를 기록하다가 휴스턴 전에서 론조 볼이 부상으로 빠지고 시즌아웃당한 이후부터 1승4패를 기록했다. 물론 볼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고 저질 슈팅력 때문에 욕을 먹는 처지지만 르브론과 함께 뛸 때 8.9점 5.1리바운드 4.7어시스트 필드골 39.6% 3점 30.7%를 기록하던 선수가 르브론이 빠지고 나자 12.9점 6.9어시스트 6.2리바운드 필드골 41.8% 3점 38.9%로 성적이 올랐다. 또한 볼은 현재 레이커스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수이기도 하다. [23] 물론 진짜 없다는 건 아니다. 위에 언급됐다시피 르브론이 부상당하기 전까지 경기력은 작년보다 훨씬 나았고, 다 떠나서 입장수입 증가도 있으니. 그러나 그걸 떠나서 기대와 달리 효과가 굉장히 미미한 것은 사실. 무엇보다 르브론의 부상은 "운이 없다"고 치워버릴게 아닌게, 르브론 정도 노장이면 부상당하는 것도 당연히 감안해야 할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24] 추가로 작년 플옵 퍼포먼스가 애초에 말도 안되는 수준이여서 그런지, 르브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면도 없지 않다. [25] 르브론이 막을 시 레너드의 필드골 성공률이 20~3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26] 불과 5일 전에는 클로저 역할을 제대로 했기 때문에 더더욱 이해가 안간다. 4쿼터 막판 야투율이 0/4... 커리어 전체로 봐도 최악의 클러치 퍼포먼스였다. [27] 르브론은 아무 의미없는 정규시즌을 무리해서 뛰는 선수가 아니다. 실제로 그는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 플레이오프 시드가 확정되면 부상이 없어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시즌 막판엔 몇경기를 결장했다. 이 때문에 그는 부상이 적은 몸임에도 전경기 출장이 단 한시즌, 17-18시즌밖에 없다. [28] 엄밀히 말하면 프로에 의미없는 경기는 없다. 아무리 플옵에 떨어져도 여전히 르브론을 보러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들도 많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프로 선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게 맞고, 그것이 프로 의식이다. 그러나 포인트는 르브론은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지만 플옵에 떨어진 이후의 경기들"은 거의 결장해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체력보존을 위해 결장해온 경기에 갑자기 나온 것. [29] 애초에 이 부상은 3~6주짜리 부상으로 발표됐었다. 굳이 말하자면 스테판 커리가 시즌 초에 당한 부상과 비슷한 부상이다. 예상대로 르브론은 5주나 쉬면서 회복기간을 가졌다. 그런데 생각보다 못하니까 갑자기 "부상이 사실 더 심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것도 물리치료사가 말이다. 하지만 위 문단을 보면 정말로 부상이 더 심했을 수도 있어서 진실은 저 너머에... [30] 단축시즌을 제외한 르브론의 커리어 사상 가장 많이 결장한 시즌이 되었다. [31] 부상 이전까지는 괜찮았지만, 부상 이후는 가히 최악 수준이였다. [32] 복귀전인 클리퍼스전, 2월 7일 보스턴전, 후반기 첫 경기인 휴스턴전, 3월 1일 밀워키전 제외 [33] 12월 중순 분위기는 시드가 문제라는 점이 많았지 플옵 진출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34] 안드레 로버슨같이 아예 시즌중 복귀가능성이 적어 시즌전 팀 구상에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올해 레이커스는 30개 팀 중 가장 부상악령이 심했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35] 물론 전체 커리어 평가에 대한 쉴드이지, 이번 시즌에 대한 쉴드는 절대로 아니다. 이번 시즌은 데뷔 때부터 팬이였던 사람들조차 비판을 가한 시즌이며 한참 부진할 때인 2월말, 이때까지 본 르브론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같아 적응이 안 된다는 팬도 있었다. [36] 엄밀히 말하면 기량 자체는 비슷한 나이의 스윙맨들에 비해 준수한 편이었으나, 전성기 당시의 플레이스타일을 유지하는 바람에 효율이 엄청나게 떨어져서 민폐에 가까운 것. [37] 일단 코비의 부상은 선수 생명의 직격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킬레스건 부상이였고, 그 점에서 르브론과는 차이가 꽤 있다.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한 편이다. [38] 장기결장 이후 완벽하게 기량을 회복하는 건 마이클 조던이나 블레이크 그리핀, 벤 시몬스처럼 커리어 초반에 당한 케이스 뿐이다. 르브론처럼 17년차, 30대 중반 선수들은 한번 꺾이면 이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가속화되는게 보통이다. 르브론보다 훨씬 철인이었던 존 스탁턴의 경우 무릎인대 부상으로 97-98시즌에 64경기 출장에 그친 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 어시스트에 그쳤으며 이후 은퇴할때까지 한 시즌을 빼고 계속 20분대를 뛰는 등 출장시간 관리를 받았으며 기록도 계속 줄었다. 경기력 자체만 봐도 운동능력 자체가 크게 줄어 돌파의 위력이 떨어졌다. 스탁턴이 워낙 영리한 선수라 운동능력에 의지하지 않고 뛰는데 능해서 티가 많이 안 났을 뿐 만 35세/14년차에 당한 부상으로 인해 그는 엘리트 선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사람이면 다 그렇지만 나이들었을때, 그리고 몸이 소모됐을 때 당한 부상은 회복하기 힘든데, 몸을 계속 소모해야 하는 프로 운동선수는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