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루카 페르코비치/선수 경력
1. 프리시즌
시즌 후 퍽즈가 프나틱과 접촉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1] 대체자는 업셋이라고 한다. 아직 루머에 불과하지만, G2가 프랜차이즈 스타인 퍽즈를 두고 캡스를 선택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2] 프나틱이 오랜 라이벌인 건 덤. 아이러니한건 퍽즈가 원딜로 내려가면서까지 데려온 캡스는 원래 레클레스의 뒤를 이를 프나틱의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였다는 것이다.북미 이적 루머도 돌고 있는데, 이쯤 되면 퍽즈가 G2에서 나온다는 사실이 확정되는 분위기다. 특히 꽤 공신력 있는 트래비스 개포드가 퍽즈는 C9로 이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11월 9 ~ 10일에는 개인 방송 중에 뭔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11월 18일, 5년간의 G2 커리어를 마무리하며 FA 신분이 되었다. 11월 18일에 올린 트윗을 통해 유럽에게 작별을 고했다. 내가 북미를 지배할테니 유럽은 나를 지켜봐달라는 퍽즈 특유의 패기는 덤. 북미로 건너갔다가 커리어를 아쉽게 마무리한 유럽 출신 선수들이 많다보니 불안해하는 반응도 있고, 섭섭해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동안의 활약을 잊지않겠다며 북미에 가서도 잘 하라는 반응을 보여 뭇 롤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루머대로 다음 행선지는 Cloud9으로 정해졌다. 계약 기간은 3년에 연봉은 30억으로 추정되며, 다시 미드로 돌아왔다. 특히 옛 동료인 즈벤과 다시 만나게 되어 이 둘의 조합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한편 G2는 퍽즈의 대체자를 업셋도 아닌 무려 레클레스[3]로 데려오며 LEC 팬덤을 제대로 폭파시켰다.
한국 시각 11월 21일 오전 3시경, C9 공식 SNS를 통해 영입이 확정되었다. 퍽즈는 트윗으로 2021년은 북미가 유럽보다 앞서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2. 2021 LCS Lock in
LCS 데뷔전은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중간점검 격 대회인 2021 LCS Lock In으로 결정되었다.기대와 화제를 모은 첫 경기 EG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초반엔 유리했으나, C9이 전체적으로 합이 안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요네를 든 퍽즈가 데프틀리에게 계속 짤리면서 게임이 뒤집어졌다. 이때 채팅창으로 Welcome to NA, perkz가 도배되었다는 일화가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치러진 FLY전에서는 갈리오를 픽해 팀원들과 좋은 모습을 보이며 퍼펙트게임에 준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4]
조이를 픽한 IMT전에서는 무난한 모습으로 블래버와 즈벤의 버스를 탔으며, 오리아나를 픽한 디그니타스전에서는 라인전 단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후에는 존재감이 지워지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긍정적으로 볼 점은 미드 주도권을 꽉 잡아놨기 때문에 다른 라인이 복구할 시간을 벌어줬고, 그 틈에 블래버가 캐리할만큼 성장했다는 점이 되겠다.
다음 일정은 TSM과의 8강 Bo3 대결이다. POE와의 대결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퍽즈가 처음 만나는 NA 정상급 미드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팬들의 반응이 갈릴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팬들이 기대하는 캐리머신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블래버와 즈벤의 버스에 얹힌 채로 4강에 가게 되었다.
LCS Lock-in 4강에서는 100T에게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기 직전까지 몰렸던 C9이지만 3세트부터는 퍼지를 제외한 블래버-퍽즈-벌칸 이 3명이 깔아놓은 판 위에서 말 그대로 즈벤과 블래버가 미쳐날뛰었다. Bo5였던 4강을 리버스 스윕으로 뒤집었으며, 즈벤이 4, 5세트 백 투 백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결승은 C9과 함께 NA의 절대 2강으로 점쳐지던 TL과 맞붙게 되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2:3으로 지며 준우승으로 초대 LCS Lock-in 우승에 실패했다.
3.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pring 2021
LCS Lock-in에 이어 바로 다음 주에 이어 펼쳐진 스프링 시즌 개막전에서 아지르를 픽하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문제는 리그 최하위권 팀으로 예상되는 골든 가디언스의 신인 미드 어블레이즈올리브 상대로도 쉽사리 압도하지 못하면서 버스(...)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결국 게임 자체는 정글러 블래버와 원딜 즈벤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한타 때마다 이상하게 딜을 넣지 못하거나 토스궁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등 퍽즈는 아직 북미에 적응이 더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1주차가 끝난 지금의 퍽즈의 폼을 평가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다. 벌칸과 블래버가 말 그대로 협곡을 뒤집어놓고 있기 때문에(...) 할 게 없었다고 평가하는 편이 적절할 것 같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TSM전에서 미드 다이브를 1:2 교환으로 받아치면서 클래스가 느껴지는 모습도 있었으며, 강팀으로 꼽히는
그러나 지주케의 EG에게 또 지며(...) 전승이 끊겼다. 그러나 조이로 다몬테를 참교육하며 난적 100T의 전승을 저지, 드디어 30억 유럽레전드의 비자문제가 해결되었다는 드립과 함께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 플라이퀘스트 전에서는 또 행방불명됐는지 100T전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주차 첫 경기 CLG전에서는 라이즈를 픽해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에는 핀과 와일드터틀에게 팀이 쓸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에서 즈벤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더 연장시켰다. 이후 밀어놓은 바텀 억제기를 바탕으로 C9이 경기를 본인들 쪽으로 가져왔고, 바론과 함께 경기를 끝내며 힘겹게 경기를 가져왔다. 다음으로 치러진 DIG전에선 트리스타나로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파멸적인 캐리를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신내다가 죽은 1데스와 우물에서 죽은 1데스를 빼면 강한 라인전과 트리스타나의 폭발적인 딜량으로 종횡무진 협곡을 누비면서 본인의 기량을 뽐냈다. TL전에서는 옌슨과의 클라스 차이를 보여줬지만 조합 차이 + 코어장전의 활약으로 인해 패배.
이후에 치러진 라운드에서는 순항중 3연패를 거두며 늪에 빠졌으나, 결국 임모탈스를 잡아내면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였다. 올 프로 퍼스트도 확정적인 상황. 그리고 예상대로 LCS All-Pro First Team에 C9의 즈벤, 블래버와 함께 선정되었다.
4.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Mid-Season Showdown 2021
MSI 진출팀을 정하는 미드 시즌 쇼다운이 시작되기 전 트위터로 빡겜을 다짐했다. 퍽즈 입장에서는 자신이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만큼 욕심이 날 만하다.그 말대로 100T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스윕하며 승자조에 진출하게 되었다. 시리즈 MVP는 덤.
이후 TL과의 경기에서 옌슨을 압도하며 뛰어난 경기력으로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MSI 진출까지 한 걸음만 남겨놓았다.
결승 상대로 TSM을 꺾고 올라온 TL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산토린이 건강 문제로 결장하게 됐지만 서브 정글러인 Armao가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당초 점쳐지던 압도적인 흐름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준결승이 있기 전 퍽즈의 전 소속팀인 G2 또한 준결승을 치렀는데 로그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5시즌 만에 LEC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연패 도전도 물거품으로 돌아갔으며 트위터에서는 퍽즈를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의 트윗이 이어졌다. 커뮤니티에서는 익절의 신이라며 그의 북미행 타이밍을 칭찬하는 글도 여럿 올라왔다.
TL과의 결승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이적 첫 시즌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락인 당시 준우승을 안겨준 TL에게 복수도 성공했다. 이로써 메이저 지역 리그에서 11시즌 동안, 결승 진출 10회, 우승 9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특히 메이저 지역 리그에서 9회 우승은 페이커와 본인까지 단 두명만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5. 2021 Mid-Season Invitational
첫 경기인 DK 전, 빅토르를 잡고 쇼메이커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밀리는가 하면 CS 수급에 열을 올린 나머지 쇼메이커에 비해 늦게 합류하는 등 전반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나마 초반부 연거푸 교전에서 이득을 보며 팀의 무력만큼은 괜찮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본인의 활약이 아쉬웠기에 분발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다음 경기인 DFM전에서 기어코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오리아나를 플레이했는데 상대 미드 라이너 아리아를 상대로 압도는 커녕 되려 라인전에서 힘겨워 하더니 한타 때도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연쇄 폭사하는 등 아예 협곡에서 지워지면서 스무스하게 미드 차이가 나버린 것.[6] 결국 팀도 무난히 패배하면서 역대급 업셋의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C9이 그 2020년의 TSM[7]보다 스크림에서 상태가 안 좋았다는 사실은 PSG 사무국을 통해 공공연히 카더라 형태로 나왔었는데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발등에 불이 제대로 떨어진 셈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팀의 코어라 할 수 있는 퍽즈의 부진이 치명적인데 팀의 광탈을 막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라도 폼 회복이 절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운명의 INF 전, 팀 전체가 밀리는 양상 속에서도 본인은 트리스타나로 적 빅토르와 CS 차를 100개 이상 벌리며 라인전을 찍어 눌렀고 이후 한타 때도 CS 값을 다 해주면서 팀을 캐리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본인은 어느 정도 기량을 회복한 듯한 모양새지만 계속되는 정글러 블래버의 역캐리와 경험 부족 및 약한 라인전 탓에 고전하는 탑솔 퍼지로 인해 문제점은 산재해있기만 하다.
DK와의 2라운드 첫 경기, 빅토르를 픽하며 묵직하게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택했다. 갱킹을 당했음에도 좋은 점멸 위치선정으로 교전에서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데스가 적지는 않았으나 제압킬을 몇 번 먹더니 캐리력의 정점에 있는 후반 AP메이지의 파괴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DK에게 첫 패를 선사했다.[8] DFM전에서는 요네, INF전에서는 루시안이라는 강한 AD캐리 챔피언을 픽해 전반적으로 출중한 기량을 과시하며 C9의 조 2위 달성에 크게 공헌했다.
1라운드 때는 그 퍽즈답지 않은 부진과 팀 전체의 기량 저하 탓에 탈락을 점치는 이들도 있었으나 이 여론을 비웃듯, 2라운드 들어 폭발적인 기량을 뽐내면서 완벽히 회복에 성공하였다. 이제 럼블 스테이지에서도 2라운드의 기세를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실추되었던 LCS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가 무색하게 럼블 스테이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1, 2일차를 4연패로 장식, 비역슨의 뒤를 이어 다시금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DK전에서는 조합 차이와 훌륭한 초반 설계로 승기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손수 던져주면서 본인 스스로 팀에게 패배를 선사하는 처참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나마 PGG전에서 드디어 첫 승을 선고했으나, 이어지는 DK전에서 결정적인 장로 한타 때 어뷰징급으로 빅토르의 스킬샷을 맞고 터진 뒤 장로를 먹고 한타를 지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한 번 DK의 식스맨, 애국미드 박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 1위 후보였던 RNG에게 2년 전의 기억을 살리며 일격을 제대로 날렸다. 그런데 그러고 PGG한테 지면서 자력으로 4강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이제 4강에 가는 경우의 수는 PSG를 이기고 (RNG에게 깨졌다는 가정 하에) MAD와의 최후의 멸망전을 하는 경우의 수와, MAD와 PSG가 전패하고 C9이 전승을 하여 삼자동률이 나오는 것만 남았다. 문제는 이렇게 해도 결국 타이브레이커 재경기가 필수적이라는 것.
하지만 다음날에 결국 MAD가 RNG를 잡아버리며 C9과의 승점차를 3으로 만들어 5일차 첫 경기를 해보기도 전에 C9의 탈락이 확정되어 버렸다. 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MAD를 잡아내며 그나마 체면치레하기는 했다.
이번 MSI에서의 퍽즈를 평가하자면 그야말로 북미잼을 솔선수범으로 보여준 선수 이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매 경기마다 극심한 기복과 널뛰기를 선보이며 팀의 성적을 좌지우지했고 결국 중요한 순간마다 역캐리를 시전하면서 팀과 함께 침몰했다. 물론 중간 중간 예전 18년도의 월드클래스 미드라이너의 폼을 약간이나마 보여주긴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기대 대비 크게 부진했다.
6.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ummer 2021
MSI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았는지 초반에 맛이 간 듯한 모습을 계속 노출하고 있다. 첫날부터 만 골드차 경기를 역전당하더니 2일차 경기인 100 Thieves 전에서는 레넥톤으로 0/7/0이라는 치욕적인 KDA를 찍으며 완패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현지 팬들도 보여주겠다는게 점멸 와드 죽이기 보여주는 거였냐고 비꼬는 등 대체로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LCS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는 3번째 경기인 팀리퀴드와의 경기에서 낙승을 거두며 몸이 풀렸는지 그 이후로는 상당히 좋은 폼을 유지하며 팀을 캐리하고 있다. 특히 4번째 매치였던 플라이퀘스트와 경기에서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르블랑으로 10/0/5를 팀적으로도 18 대 0이라는 스코어로 상대팀을 박살내버렸다. 경기 중반 상대편 칼날부리 앞에서 만피의 소라카를 원콤내버린 장면은 경기의 백미[9]. 현재 모습으로는 MSI의 트라우마는 완전히 떨쳐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시 기복이 재발하면서 팀과 함께 폼이 널뛰기를 하고있다. 팀의 성적도 4승 5패로 디펜딩챔피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
그리고 2라운드 들어서도 퍽즈 본인의 기복은 가실 줄을 모르고 있다. 특히 7월 10일 플퀘전에서는 상대방이 2군 멤버를 스왑하여 나온 첫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박주 모드가 부활했는지 트페로 연신 뇌절과 쓰로잉을 하질 않나 상대 미드 라이너에게 솔로킬까지 헌납하는 등 역캐리하며 팀에 패배를 안겼다. 7월 25일 TSM전에서도 POE를 무시하다가 두 번 라인에서 로밍온 소드아트에게 걸려서 짤렸고, 경기 막판 빈집털이 상황에서도 겁없이 조이로 앞R를 했다가 순삭당하면서 경기를 갖다 바쳤다.
워낙 기복이 컸던지 팀 역시 4위로 스프링 대비 순위가 하락하고 말았다. 더불어 기복 탓에 마지막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서머 올 프로 입상조차 실패한 건 덤.
7.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Championship 2021
결국 챔피언십에서도 부진이 이어져 첫 경기 상대였던 TL의 노땅 젠슨에게 라인전을 밀리고 인생 경기를 선물하는 등 처참한 모습을 선보이며 그대로 팀 패배의 주범으로 전락했다.그런데 패자조로 내려간 뒤 골가전에서 어블레이즈올리브를 이겨내며 3:0 완승에 일조, 폼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더니 EG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올프로 퍼스트를 받은 지주케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리퀴드에게 패해 내려온 TSM과의 롤드컵 진출을 건 단두대 매치에서 5꽉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는데 일조하면서 6년 연속 롤드컵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해냈다. 30억 퍽즈 vs 66억 소드아트 고연봉 더비 승리는 덤.[10] 마침 이전 LEC에서 친정팀인 G2가 프나틱에게 풀 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으면서 무려 6년만에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는 대망신을 겪었는데 이에 자연스레 비교가 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G2에서 잘 탈출했다는 평이 대다수.[11] 퍽즈 본인은 워낙 친정팀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지라 인터뷰를 통해 G2의 몰락을 매우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지는 100T와의 대결에서는 롤드컵 진출 확정으로 긴장의 끈을 놓아버렸는지 16~17 시절에도 잘 안 보여주던 공기팡 남발과 무리한 앞포지셔닝으로 뇌절하는 등 박주 모드로 회귀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1:3 패배에 공헌, 팀의 3시드와 플레이 인 스테이지 시작을 확정지었다.
8.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강승현 : Perkz... 그의 이름은 루카 페르코비치
본인의 6번째 월챔 무대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조심해야 하는 것이 MSI 때부터 챔피언십까지 고점과 저점의 깊은 낙차가 꾸준히 나타났기 때문. 만약 또 MSI 때의 모습이 재현된다면 조별 리그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기에 저점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조 추첨 결과 그룹 스테이지 진출시 DK, FPX라는 퍽즈 본인에게 롤드컵의 정상에서 좌절을 안겨준 팀들과 리매치를 가지게 된다. 퍽즈 본인이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저 둘과 한번에 붙을 수 있다며 죽음의 조라는 좌절보다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는 만큼 기대하는 관계자들도 많다.[12]
8.1. 플레이-인 스테이지
그리고 맞이한 DFM과의 플인 조별 1차전, 사일러스로 무난히 성장함과 동시에 팀원들과 함께 아리아의 르블랑을 상대로 퍼블을 따내면서 우위를 가져갔고 이후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맹활약, 팀 첫 승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향후 경기와 조별 리그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2일차 BYG와의 경기에서도 사일러스로 팀의 승리에 일조하더니 GS전에서도 중간 던지는 모습도 나왔지만 어쨌든 전반적으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3일차에서 UoL전에서는 르블랑으로 패배하며 DFM과 타이 브레이커가 성립되어 재경기가 확정되고 DFM전에서 조이로 처참한 KDA를 기록하며 패배, 말 그대로 박주 선생의 귀환을 알리며 화려하게 폭발했다.
플인 녹아웃 최종전인 PEACE전, 언제 그랬냐는듯 모든 세트에서 퍽즈 모드로 팀의 승리를 보좌하며 무난히 조별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다보니 큰 의미를 둘 만한 경기력은 아니라는 평. 여기까지만 보면 냉정하게 그룹 스테이지 광탈이 예상되었지만...
8.2. 그룹 스테이지
2021 시즌은 북미가 유럽보다 높이 올라가는 첫 한 해가 될 것.
퍽즈의 C9 이적 후의 각오.[13]
결국 사전 예상이 맞아들어가는 듯 조별 첫 경기였던 로그전에서 또 다시 박주 모드를 시전, 라센에게 완벽히 밀리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퍽즈의 C9 이적 후의 각오.[13]
이어진 FPX전에서도 박주 모드가 이어졌는데, 이 경기에선 아예 로그전보다 더한 쓰로잉을 선보이며 팀을 사지로 내몰았다. 기껏 잘 커놓고 사이드에서 세 번 이상을 내리 짤리며 FPX가 게임을 비빌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주더니 끝내는 바론 먹고 5명이 넥서스를 치러 달려오는데도 끝까지 엘리전을 펼치다가 초반에 터트려놓은 게임을 FPX에게 도로 내주는, FPX의 제 6의 선수 역할을 톡톡히 하며 게임을 역캐리했다.
사실상 아베다게였으면 이겼다 소리 나올 처참한 쓰로잉이었다. 사실 아베다게도 특유의 센스는 좋지만 주챔프인 조이와 라이즈로 스카웃과 아리아에 연거푸 솔킬을 따일 정도로 평이 썩 좋진 않은데... 기본적으로 클래스가 있기에 고점은 여전히 높지만 북미화와 개인 폼 저하로 인해 저점이 많이 낮아져, 현재 퍽즈는 경기마다 폼이 살았다 죽었다 하는 불안정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14] 심심할땐 한 경기 안에서 슈퍼플레이와 하드쓰로잉을 번갈아 하는 모습도 보일정도.
하지만 2라운드, 로그전에서 이렐리아로 용맹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며 팀을 캐리, POG에 선정되었다. 연전으로 진행된 FPX전에서마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해 환상적인 거리재기와 적절한 골카 스턴 활용을 앞세워 팀의 승리를 보좌하였다.
그러나 담원 기아전에서는 타 팀원들이 분전하는 사이 연거푸 실수를 범하는 등 다시 박주 모드를 재가동했고 끝내 담원의 힘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패배, 타이브레이커로 향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담원전 시작 직후 전챗으로 쇼메이커에게 미안하다, 제발 봐달라는 채팅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결국 FPX를 다시 한 번 꺾고 올라온 로그와의 2위 결정전에서 하드 쓰로잉과 슈퍼 플레이를 번갈아가며 선보인 끝에 50여 분만에 승리, 8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마침내 미라클런을 완성시켰다!
사실 모두 알다시피 C9의 8강 가능성은 2R 첫 경기까지만 해도 높진 않았다. 플인에서 UOL과 DFM에게 연전연패하며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했고 끝내 1라운드에서 졸전 끝에 전패를 찍으며 나락가기 직전까지 추락한 것은 덤. 하지만 귀신같이 고점의 퍽즈로 돌아와 팀의 2라운드 선전에 크게 일조하여 3년만에 8강에 보냄으로써 본인의 가치를 증명함은 물론 사전 인터뷰에서 밝혔던 복수의 의지를 어느 정도 이루는데도 성공했다.[15]
결론적으로 2021 월즈 그룹 스테이지 최고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 때 이후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에서조차 퍽즈의 본명을 모르는 롤 팬이 없었을 정도였고, 박주와 퍽즈 드립은 그 아리송한 쓰로잉과 원저 유체미의 품격에 걸맞은 슈퍼캐리 사이를 절묘하게 왔다갔다 하며 히트를 쳤다. 결정적으로, 이러면서도 FPX를 떨어뜨리는 대이변을 연출하고 0승 3패한 팀을 극적으로 8강에 진출시킨[16] 일등공신이 되는 엄청난 서사를 써내려가서 인기몰이가 절정에 당했다.
8.3. 8강
이현우: 땡큐 박주!
8강 상대는 Gen.G로 정해졌다. 만일 승리한다면 상대는 4강에서
EDG를 만나게 된다. 퍽즈 입장에서는 그나마 최고의 상대를 만났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 1위풀과 2위풀의 체급 차이가 압도적으로 심하다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Gen.G는 1위풀 중에서 체급과 운영 모두 가장 떨어지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C9이 담원 기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17] FPX와 로그를 차례로 박살내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8강을 돌파한 것과 달리 젠지는 그야말로 졸전의 졸전을 거듭하여 8강을 돌파했기 때문에 더더욱 퍽즈로서는 해볼만 한 상대라고 느낄 것이다.[18] 마침 퍽즈는 2020 시즌에도 로스터가 완전히 똑같은 젠지를 박살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캡스가 미드였지만 지금은 본인이 미드로서 비디디와 승부하게 되었다. 다만 작년과 비교하면 비디디가 폼이 굉장히 좋아서 원장님 역할을 하고 있기에 미드에서의 싸움이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8강 경기에서 3세트 내내 박주 선생이 강림하며 젠지에게 셧아웃 승리를 선물하고 스스로 미라클런을 끝내버렸다. 특히 1세트의 딸피 신짜오만 보고 돌진하는 야스오와 2세트의 텔포 복귀 이후 근거없는 페이스 체크, 3세트의 무존재감은 저점 때 박주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이었다.
[1]
G2의 행적 문서에 서술되어있는 내용으로, 퍽즈의 프나틱 이적은 감독 그랩즈가 막았다고 한다.
[2]
사실 냉정하게 경기력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보자면 이게 틀린 선택은 아니다. 요 근래의 폼을 제외하고 봐도 퍽즈 자체는 상당히 고전적인 유형의 라인전 위주로 게임을 푸는 미드이며, 캡스는 최근 메타에 최적화된 변수 창출에 능한 미드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전설의 Gamers2시절부터 G2와 함께한 퍽즈였기에 반응은 썩 좋지 않다.
[3]
라이벌 팀인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이자 프나틱의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인 프나틱의 산 증인 그 자체를 데려온 셈.
[4]
바텀 1차 타워 하나가 나간 것을 제외하면 노데스, 오브젝트 등 모든 조건을 만족시켰다.
[5]
그런데 정말로 첫 2주 노답 경기력을 보여준 TSM이 TL을 잡아버렸다.3주차에 접어든 지금 TSM은 강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6]
경기 종료 후 딜량 기록 창이 떴는데 경악스럽게도 서폿을 뺀 나머지 선수들 중 딜량 꼴찌를 찍고 말았다. 더 웃긴 건 정글러 블래버와 딜량이 천 차이로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렀다는 것(...) 물론 정글의 역캐리도 심했기에 무조건 퍽즈 탓을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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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TSM은 조별 리그에서 6전 전패로 멸망하며 북미잼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지금 C9이 그 때의 TSM보다 상태가 나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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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짜릿했는지 넥서스 파괴 이후 함성을 지르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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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퍽즈의 모습을 보고 현지 해설진은 마치 2018년도 G2 대 RNG 시리즈가 생각난다고 했을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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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기 전부터 한국, 해외 할 것 없이 이 두 사람의 더비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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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즈가 나온 후의 G2는 문제점과 비판점만으로 문서 하나를 새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총체적 난국 팀이 되었다. 퍽즈가 G2에 남았다면 선수들의 전체적인 기량저하와 G2 프런트, 감코진의 병크 등 심각한 문제점에 휘말려서 같이 몰락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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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이 MSI에서 선보인 개그쇼(...) 탓에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고점이 터졌을 땐 DK이나 RNG, MAD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벌일 만큼 무력 자체는 훌륭했다. 단지 저점이 너무 낮아서 가려질 뿐. 만약 C9과 퍽즈가 고점의 폼을 낼 수만 있다면 은근 경계 대상이 될 여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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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롤드컵에서 LEC는 3팀 전원 조별 탈락이 유력해졌고 실제로 로그와 프나틱이 탈락하면서 멸망 직전에 다다른 반면 퍽즈는 본인 스스로 하드 캐리를 선보이며 미라클 런을 지휘, 팀을 3년 만에 8강에 보냄으로써 이 말을 어느 정도 지켰다. 그러나 D조에서 유럽의 희망 매드 라이온즈가 미라클 런을 보여주며 8강에 올랐기 때문에 이 말을 완벽하게 증명하는 게 8강의 과제가 되었다.하지만 매드 라이온즈는
최종보스를 만나버렸다... 결국 둘 다 사이좋게 8강에서 3:0으로 털리며 증명하진 못했는데......사실 북미는 이미 2014년에 유럽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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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즈는 2020년 서머 부친상 이후에 점차 기복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21시즌 스프링 1st 미드라이너를 차지했을 때도 개인의 기복이 컸고, 서머에는 완전히 침체를 겪으며 올프로에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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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에게는 복수하지 못했지만 2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명경기를 펼치며 담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FPX는 아예 스스로 격추시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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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 기준 2018년의 C9 이후 무려 3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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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담원이 2라운드 첫 경기였던 FPX전 승리로 인해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음에 따라 그 다음 경기인 로그전에서부터 실험실을 가동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겠지만, 그렇다 해도 그 DK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C9의 저력은 현재 침체를 겪고 있는 젠지를 충분히 누를 수 있을 만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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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RNG와 EDG의 8강전에서 EDG가 이기긴 했지만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최악의 경기력 끝에 이긴 거라 일단 젠지를 이기게 되면 4강을 넘어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