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18 00:15:20

루도


1. 보드 게임

Ludo.

서양의 보드 게임의 일종이며 일종의 '서양판 윷놀이'라 할 수 있는 게임.

1.1. 규칙

파일:루도.jpg

이런 판에서, 각자의 색에 따른 말 4개를 가지고 한다.
J자 모양으로 꺾인 부분에서 왼쪽 꺾인 부분이 시작하는 말을 놓는 곳이고, 게임판 중심 방향이 말이 나는 지점이다.

말을 이동시키는 데는 주사위를 사용하며 보통은 1개이지만 빠른 전개를 위해 2개를 사용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십자형 길 밖의 공간에다 말을 배치해 두고 있으며, 주사위를 던져 특정 숫자[1]가 나오면 말을 출격시킬 수 있고 한 번 더 할 수 있다.

게임판에는 말을 몇 개씩이고 출격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은 윷놀이와 같고 말 겹치기도 가능하나, 겹친 말이 동시에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고 반드시 한 개씩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특정 숫자가 나와서 다시 던질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윷놀이와는 다르게 말을 움직이지 않고 다시 던진 뒤 몰아서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고 반드시 말을 이동시킨 뒤 다시 던져야 한다.

시작지점에서 십자형 길을 둘러서 지나가며, 거의 한 바퀴를 돌게 되면 가운데의 자신의 색으로 된 부분에 진입할 수 있다. 그리고 가운데로 입성하면 골인(말 날기). 다만 그 칸에서 정확히 닿아야만 날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나는 지점까지 1칸이 남았을 때 2 이상의 주사위 눈이 나와버리면 날 수 없다는 뜻이다.[2] 다만 이 규칙은 판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닌텐도 스위치 세계 놀이 대전 51에 수록된 버전의 경우, 게임보드 정 가운데 딱지 모양의 골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색으로 된 칸에 말을 모두 넣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물론, 정확히 닿아야만 하는 룰은 기본으로 유지되었다.[3]

윷놀이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말을 잡아먹을 수 있으며 상대 말보다 더 멀리 이동할 경우 상대를 잡아먹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치게 되고, 다른 점은 말을 잡아먹었다고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는다.[4] ☆표시가 있는 곳과 색깔이 칠해진 곳에서는 말을 잡아도 잡힌 말이 되돌아가지 않는다. 그냥 상대의 말과 그 자리에 같이 있게 되는 것.

컴퓨터로 루도 게임을 해 보는 영상. 아래 영상에서는 상대방의 말을 잡거나 6이 나오면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 룰을 채택하고 있다.

1.2. 그 외

보다시피 규칙이 윷놀이와 비슷하기는 한데 특정 조건이 되지 않으면 말을 이동시킬 수 없다는 제약도 있고 업힌 말이 동시에 이동할 수 없고 무조건 하나씩만 이동해야 해서 속도전이 약간 힘들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규칙이 상당히 간단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프로그래밍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윷놀이와 마찬가지로 거대 마당놀이 버전도 존재. 참고자료. 루도 말고도 체커와 젠가도 있다.

2. 에스페란토 명사 ludo

놀이, 게임이라는 뜻으로 라틴어 ludus에서 유래하였다.

3. 베를린 노이쾰른구 구역

루도(베를린) 문서를 참고.


[1] 이것은 게임을 하기 전 하는 사람들이 협의해서 바꿀 수 있다. 기본값은 6. 이 때문에 잘못하면 특정 숫자가 나오지 않으면 게임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2] 윷놀이와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윷놀이의 경우 예를 들어 참먹이(결승점)까지 2칸이 남았을 때는 걸(3칸) 이상이 나와야 바로 날 수 있고 개(2칸)가 나와서 참먹이에서 멈추었을 경우 다음 턴에서 백도(-1칸)나 낙(무효)을 제외한 눈이 나와야 날 수 있다. [3] 설정에서 변경 할 수 있다. [4] 게임에 따라 말을 잡으면 한 번의 기회를 더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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