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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테레비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 ||
1996년 1분기 | 1996년 2분기 | 1996년 3분기 | |
퓨어 | 롱 베케이션 | 날개를 주세요! |
역대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 | ||||
최우수 작품상 | ||||
제8회 ( 1996년 1분기) |
→ |
제9회 ( 1996년 2분기) |
→ |
제10회 ( 1996년 3분기) |
하쿠센 나가시 | → | 롱 베케이션 | → | 한낮의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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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dd4fd> 장르 | 트렌디, 로맨스 | |
방송 기간 | 1996년 4월 15일 ~ 1996년 6월 24일 | |
방송 횟수 | 11부작 | |
방송 시간 |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00분 ~ 9시 54분 | |
제작 | 후지 테레비 | |
방송국 | ||
제 작 진 |
<colbgcolor=#9dd4fd><colcolor=#fff> 각본 | 키타가와 에리코[1] |
프로듀서 | 카메야마 치히로, 스기오 아츠히로 | |
연출 | 나가야마 코조[2], 스즈키 마사유키[3], 우스이 히로츠구 | |
음악 | CAGNET[4] | |
출연 | 기무라 타쿠야, 야마구치 토모코, 타케노우치 유타카, 이나모리 이즈미, 마츠 다카코, 료, 히로스에 료코 外 | |
주제곡 | 쿠보타 토시노부 《 LA・LA・LA LOVE SONG》 | |
스트리밍 |
[[왓챠| WATC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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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작발표회 당일 [5] |
1996년 2분기 후지 테레비에서 방송한 드라마. 주연은 기무라 타쿠야와 야마구치 토모코. 제목의 약칭은 롱바케(ロンバケ).
롱바케 신드롬이라는 사회적 현상까지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일본 트렌디 드라마의 정점에 선 역대급 히트작이다.[6]
2. 시놉시스
결혼식 당일, 딴 여자랑 야반도주한 약혼남 '아사쿠라' 때문에 실연에 파혼에 개망신까지 쓰리 콤보 굴욕을 당한 '미나미'! 설상가상 전 재산을 결혼 자금으로 털어넣어서 빈털터리까지 된 미나미는, 31살의[7] 3류 모델이다. 일 없고 돈 없고 이제 갈 데도 없어진 그녀는 전 남친 아사쿠라가 살던 집이라도 빌붙으려고 필사적으로 용을 쓰는데...
한편 그 '아사쿠라'의 룸메이트, 24살의 피아노과 졸업생 '세나'. 콩쿠르에 입상해서 피아니스트로 데뷔하는 게 꿈이지만 플랜 A 콩쿠르는 커녕 플랜 B 대학원까지 떨어지고 동네 피아노 학원 선생으로 입에 겨우 풀칠만 하는 신세다. 그런데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7살이나 많고 아재 바이브 쩌는 아줌마랑 같이 살게 생겼으니...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 있는, 뭘 해도 되는 일이 없는 시기. 신이 주신 긴 휴가, '롱 베케이션'에 접어든 세나와 미나미! 그러나 이들은 아닌 척 허세를 부리며 금방 들통날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한다.
산토리 홀 리사이틀 피아니스트(?)의 집으로 이사 온 미스 재팬 출신 '앙앙'[8] 모델(?). 아사쿠라 없는 아사쿠라 집으로 엮인 이들의 동거 생활은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
한편 그 '아사쿠라'의 룸메이트, 24살의 피아노과 졸업생 '세나'. 콩쿠르에 입상해서 피아니스트로 데뷔하는 게 꿈이지만 플랜 A 콩쿠르는 커녕 플랜 B 대학원까지 떨어지고 동네 피아노 학원 선생으로 입에 겨우 풀칠만 하는 신세다. 그런데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7살이나 많고 아재 바이브 쩌는 아줌마랑 같이 살게 생겼으니...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 있는, 뭘 해도 되는 일이 없는 시기. 신이 주신 긴 휴가, '롱 베케이션'에 접어든 세나와 미나미! 그러나 이들은 아닌 척 허세를 부리며 금방 들통날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한다.
산토리 홀 리사이틀 피아니스트(?)의 집으로 이사 온 미스 재팬 출신 '앙앙'[8] 모델(?). 아사쿠라 없는 아사쿠라 집으로 엮인 이들의 동거 생활은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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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배우 |
본작의 주인공. 일본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대학원 입시에 실패하고 콩쿠르 까지 떨어져서 현재는 음악교실 강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피아니스트. 미나미의 전 약혼자 아사쿠라의 룸메이트로, 이후 미나미와 동거하게 된다. 미나미는 그를 세계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에 빗대어 “아일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성격으로, 누군가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한 적이 없다. 하지만 배려심 하나는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착한 성심을 가지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는 글렌 굴드이며, 타카코가 일본을 떠날 때 자신이 소장한 굴드의 CD를 선물로 주었다. 캐릭터 이름은 소설 파라사이트 이브로 알려진 작가 세나 히데아키에서 따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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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배우 |
본작의 히로인. 약혼자 아사쿠라에게 버림받고, 아사쿠라의 룸메이트 세나의 맨션에 들어가게 된다. G.N.D Promotion 소속 모델이지만 결혼을 계기로 모델을 그만둘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꼬여 버리며 31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 문제로 일이 줄어 결국 해고된다. 이후 사진작가 스기자키 테츠야의 어시스턴트가 된다. 기후현 출신으로, 미스 나가라가와 출신이다. 자기소개 시 “미나미 하루오의 미나미입니다!”라는 말이 트레이드마크다. 토요카와 에츠시 스타일의 남자가 좋다고 한다. 털털하고 밝은 성격이지만 가끔 불필요한 말을 던질 때가 있다. 본가의 어머니는 특기 요리인 은어 조림을 보내주거나, 때때로 손주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대충 흘려넘기고 있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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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배우 |
미나미의 남동생으로 세나와 24살 동갑내기다. 히무로와 교제 중이고 상당한 플레이보이 타입이다. 본성은 순수하고 섬세하지만 하필 중요한 순간에 배탈이 나곤 한다. 만난 여성과 종종 야반도주가 취미라고 한다. 미나미와는 연락이 끊겼다가 5년 만에 재회하여 고용된 오너 겸 바텐더로 클럽 테아트론에서 일하게 된다. 와일드한 외모에 밝은 성격이지만, 가벼운 성격 탓에 미나미와 모모코에게 “애니멀 신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외모와는 달리 피아노가 특기로, 세나 앞에서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를 연주해 세나를 깜짝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과거에는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으나 그만두고 현재는 취미로 테아트론에서 가끔 연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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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배우 |
일본예술대학 2학년으로, 세나가 짝사랑 했던 후배. 섬세하고 청초한 아가씨 타입이지만, 사람들 앞에서 세나에게 “혹시 저 좋아하셨나요?”라고 묻는 등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부분이 가끔 있다. 대학과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젊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처음에는 가볍고 다소 강압적인 신지에게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으나, 클럽 테아트론에서 둘이 함께 전자 피아노 즉흥 연주를 하면서 의기투합하고 점차 이성으로 의식하게 된다. 벤 폴즈 파이브의 Philosophy라는 곡을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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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배우 |
인테리어 디자이너. 경륜장에서 신지와 만나 3개월 동안 사귀게 된다. 이후 신지와 함께 클럽 테아트론에서 일하게 된다. 신지를 매우 좋아하며 항상 함께하고 싶어 한다. 신지와 동거를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돈 관리를 맡고 있다. 마이페이스적인 성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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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배우 | |
미나미의 후배로, G.N.D Promotion 소속 모델. 미나미에게는 “모모쨩”이라 불린다. 미나미를 잘 따르며 사적으로도 자주 함께 행동한다. 미나미가 모델을 그만둔 후에도 변함없이 친하게 지내고 있다. 마이페이스에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발언을 할 때가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성격이다. 스스로 “머릿속에 분홍색 코끼리(이름은 하나코)를 키우고 있다”고 할 정도로 독특한 캐릭터다. 가십을 좋아하며, 관찰력이 뛰어나 모모코의 말이 핵심을 찌를 때도 많다. 이성 관계에서는 자유분방하며, 이상형에 대해 “일단 자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 애차는 폭스바겐 골프(3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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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배우 | |
세나의 음악교실 제자. 피아노 교육에 열성적인 어머니 아래에서 콩쿠르에서 우승하기 위해 사사키 교수의 소개로 세나에게 배우러 왔다. 무뚝뚝하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으로, 세나에게 “더 좋은 강사를 찾을 때까지의 대체일 뿐”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피아노에 대해서는 콩쿠르에 적합한 악보 그대로의 연주만 고집하며, 세나로부터 “피아노는 더 즐기면서 하는 거야”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 세나와 관계를 쌓아가며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곧 줄리아드 유학이 결정되어 일본을 떠났다. 의외로 또래 친구들처럼 아이돌인 샤란큐를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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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배우 | |
프로 사진작가. 자신의 사무실을 운영하며, 자신이 어시스턴트 시절 팬이었던 미나미를 고용한다. 성실하고 상냥한 청년이며, 흡연자이기도 하다. 현재 독신이지만 사실 한 번 이혼한 적이 있으며, 6살 된 아들이 한 명 있다(전 부인과 함께 생활 중). 미나미가 연하의 세나로부터 “친척 아주머니” 취급을 받는 것과 달리, 그녀를 “미나미짱”이라고 부르며 진정한 여자로 대해주는 인물이다. 어느 날 미나미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함께 식사를 하거나 자신의 아들과 함께 놀러 가는 등 점점 가까워진다. |
4. 명대사
미나미: 언제가 되어야 비로소 내 차례가 되는 걸까..? 나, 뭐하는 거지? 하루 종일
빠칭코나 하고. . 세나 : 저기,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긴.. 긴 휴가(Long Vacation)라고. 난 말이죠. 항상 분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왜 있잖아요. 뭘 해도 잘 안 되는 때가요. 그럴 때는 뭐랄까, 말은 좀 이상하지만 신이 주신 긴 휴식이라고 생각해요. 무리하지 않는다. 초조해하지 않는다. 분발하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흐름에 자신을 맡긴다. 미나미: 그렇게 하면? 세나: 좋아지는 거죠. 미나미: 정말? 세나: 아마도. . -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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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 사람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면 솔직해지나 봐. 세나 : 어째서? 미나미 : 마음이 놓이잖아. -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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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있잖아. 미나미: 응? 세나: 하늘엔 말이야. 미나미: 하늘? 세나: 하늘엔... 별이 있잖아. 미나미: 응... 세나: 저렇게 별이 반짝반짝 빛나게 보이는 거는 말이야. 주위에 어두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 거잖아. 어둠이랄까... 미나미: 응, 확실히 낮에는 별이 안 보이니까. 세나: 별을 빛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어둠, 내가 그런 느낌일까? 미나미: 시인이네. -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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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못난 사람 이라는 말이 내 가슴을 기관총으로 막 쏴대는 것 같다고요. 가슴을 찢어놓는 것 같다고 해도 말이지.. 아까부터 제 얘기 듣고 있어요? 미나미: 듣고 있어. 잘 듣고 있다니깐.. 그런 식으로 말하면 말이지 인생은 상처투성이야, 가슴은 찢어지지, 아픈데 또 후벼대지... 그래도 모두... 봐봐... 저기 저 빛을... 모두 어떻게서든 힘내서 살아가고 있잖아. -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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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코 : 자신의 말로써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란 정말 부러워요.. 자기 속마음을 제대로 알수있는거잖아요.. 모르게 되거나 그렇지 않잖아요.. 말투가 거칠고 언제나 그럴듯한 말만해서 전혀 남에게 신용받지 못하고 그런 사람을 위해서 피아노라는게 있는지도 몰라요. 피아노의 소리는 정직하니까요.. -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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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사키 : 너무 아등바등 버티지마.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행복해져야지. -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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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방영 목록 및 시청률
<rowcolor=#9dd4fd> 회차 | 방영일자 | 부제 | 시청률 |
제1화 | 1996년 4월 15일 | 뭐야! 이 여자 | 30.6% |
제2화 | 1996년 4월 22일 | 그녀의 눈물 | 28.3% |
제3화 | 1996년 4월 29일 | 그의 순정 | 29.0% |
제4화 | 1996년 5월 6일 | 너의 소문 | 27.6% |
제5화 | 1996년 5월 13일 | 사랑의 고백 | 27.9% |
제6화 | 1996년 5월 20일 | KISS | 25.5% |
제7화 | 1996년 5월 27일 | 잠들수 없는 밤 | 27.7% |
제8화 | 1996년 6월 3일 | 이별의 아침 | 29.9% |
제9화 | 1996년 6월 10일 | 세나의 눈물 | 29.1% |
제10화 | 1996년 6월 17일 | 최후의 사랑 | 28.6% |
최종화 | 1996년 6월 24일 | 신이 준 결말 | 36.7% |
평균 시청률 29.6% |
6. 주제가
주제가 LA・LA・LA LOVE 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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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v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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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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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4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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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9.4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FFFFFF><tablebgcolor=#FFFFFF,#191919><:>
||
별점 4.3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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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1 / 10 |
트렌디 드라마의 문을 열었다 할 수 있는 드라마 「도쿄 러브스토리」[9] 이후 90년대의 일본 드라마는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90년대 전반기에는 「아스나로 백서」[10] 같이 어두운 톤의 작품이 유행했다면, 「롱 베케이션」을 필두로 한 90년대 후반 드라마는 유머러스한 조연들과 가벼운 터치로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값싸게 포장하거나 무책임한 열린 결말로 찜찜함을 남기는 법 없이 꽉 닫힌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이 시기 드라마의 경향이었고, 이 공식을 충실히 따른 「롱 베케이션」은 작품성과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일본 드라마 역사에 남을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90년대 일본의 청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와 현실적인 연애 묘사가 특징인데 젊은 세대의 일상과 꿈,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서로 좋아하면서도 솔직해지지 못하는 두 사람을 기무라 타쿠야와 야마구치 토모코가 절묘하게 연기했다. 사실 야마구치 토모코는 당시에 출연진들 중에서 유일하게 배우로써 이미 톱스타 였다고 말할 수 있는 배우였고 그걸 증명하듯이 작품 방영 내내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리다가 톱스타 카라사와 토시아키와 결혼한 까닭에 그 후 오랜 시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게 되었지만,[11] 미나미의 소탈한 성격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 아직까지도 기억되고 있는 배우이다. 또한 기무라 타쿠야는 말할 것도 없이 이 작품을 시작으로 수많은 드라마들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그야말로 21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었다.
또한, 세나가 좋아하는 후배 오쿠사와 료코 역의 마츠 타카코, 미나미의 동생인 하야마 신지 역의 타케노우치 유타카, 신지의 여자친구 루미코 역의 료, 미나미의 모델 후배인 모모코 역의 이나모리 이즈미, 세나의 제자 타카코 역의 히로스에 료코 등은 놀랍게도 지금은 모두 일본 연예계에서 톱스타 내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위상이 되었다.
배우 개인적으로도 기무라 타쿠야를 일본의 아이돌급 스타에서 완전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게 해준 드라마이며, 당시 모리 카츠유키의 탈퇴로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SMAP에 이미지 반등의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DVD로 2001년 11화 전화가 DVD 4장으로 발매되었다. #
8. 여담
- 기무라 타쿠야가 말하길, 《롱 베케이션》은 야마구치 토모코의 존재가 너무나 컸기 때문에 대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촬영 전,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함께 머라이어 캐리의 도쿄 돔 콘서트를 관람했는데, 대부분은 차분히 앉아서 공연을 즐긴 반면, 기무라 타쿠야와 야마구치 토모코만은 자리에 일어나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고 한다. 기무라는 이때부터 야마구치와의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직감했다고
- 야마구치의 기무라에 대한 평은 숲 속에서 길을 잃어 헤매고 있다 우연히 만난 아기사슴 같은 눈을 하고 있다 였고 기무라의 야마구치에 대한 평은 여성 잡지의 특집 같은데서 '애인이 되고 싶은 남자' 라던가 '안기고 싶은 남자' 같은게 있는데 만약 '의지하고 싶은 여자 베스트10'이 있으면 초일등이였다.
-
트렌디 드라마의 대표격답게 지금까지 회자되는 수많은 명장면이 있는데, 그중 세나와 미나미가 함께 바람을 맞으며 밤하늘을 배경으로 키스하는 장면은 일본 드라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키스 중 하나로 꼽힌다.
- 기무라 타쿠야, 타케노우치 유타카, 마츠 다카코 등 지금은 제작비와 스케줄 문제로 한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도 잠깐 나오고 마는 게 아니라 남주 및 서브 남녀 주인공으로. 당시 10대였던 히로스에 료코의 앳된 모습도 적잖게 나오니 여러모로 전설이 된 작품.
- 주조연으로 나오는 6명의 배우들이 모델급의 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패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여주 야마구치 토모코는 활동 당시 일본 여성들에게 넘사벽으로 인기있는 배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예쁘고 늘씬하고 보이쉬하기까지 한 타입이라 어떤 방면에서도 여성들의 동경을 엄청나게 받았다.
22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 |
- 2018년 드라마 BG ~신변경호인~에서 두 사람이 22년 만에 재회했는데 이때 일본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 극 중 주인공들이 7살 연상연하 커플로 나오는데 실제로 야마구치가 기무라 보다 7살 연상이다.
- 기무라 타쿠야의 드라마 불패 신화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TBS 일요극장 드라마 「안도로이드」의 참패 등으로 약간 쇠락기가 있기도 했지만, 여전히 일본의 톱배우로 활동 중. 이 드라마에서 기무라 타쿠야의 도망간 룸메이트 이름이 '아사쿠라'인데, 십여년이 지난 뒤 기무라가 「체인지」에서 '아사쿠라' 케이타라는 이름으로 출연. 십수년만의 이름개그가 생겼다.
- 세나는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한 캐릭터들 가운데 보기 드문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캐릭터다.
- 이 드라마 방영 후 연상연하 커플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 최종회의 '제19회 오토와도 클래식 콩쿠르' 결선에서 세나가 연주한 「히나타 랩소디 제1번 B플랫 단조 op.28」은 원래 있던 곡이 아니라 드라마를 위해 만든 곡이다.
- 최종회 마지막 장면이 생방송으로 촬영된 전례가 없는 작품이다.[14]
- 쿠보타 토시노부가 부른 오프닝 곡 「LA・LA・LA LOVE SONG」 역시 드라마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다.[15]
[1]
일본 트렌디 드라마의 여왕. 아스나로 백서(1993), 롱 베케이션(1996), 뷰티풀 라이프(2000),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2002),
오렌지 데이즈(2004),
절반, 푸르다(2018),
우리 딸은,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아!!(2021) 등을 집필했다. 볼드체는 기무라 타쿠야 출연 작품.
[2]
도쿄 러브스토리(1991), 러브 제너레이션(1997) 등 연출. 2021년 현재 후지TV 총괄프로듀서.
[3]
히어로 시리즈(2001 - 2015) 연출.
[4]
러브 제너레이션(1997) 음악도 담당함.
[5]
왼쪽부터
마츠 다카코,
이나모리 이즈미,
기무라 타쿠야,
야마구치 토모코,
타케노우치 유타카,
료
[6]
당시 드라마가 시작되는 월요일 저녁의
OL이 거리에서 사라진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남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어
피아노를 배우는 남자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7]
시작할 땐 30세였다가 1회 끝날 즈음 31세 생일을 맞이한다. 요즘엔 30살이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니지만 이 작품이 제작된 1996년의 30살은, 대단히 많은 나이였다. 이보다 훨씬 나중인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MBC)의 주인공 김삼순도 겨우 서른 살이었는데 엄청난 노처녀 취급을 받았음을 생각해보면 생물학적 연령이 동일하더라도 시대에 따라 사회적 함의가 다름을 알 수 있다.
[8]
일본의 유명 여성지. 기무라 타쿠야는 이 잡지에서 15년 연속 '안기고 싶은 남자' 1위에 뽑혔다.
[9]
사카모토 유지 각본.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된 「최고의 이혼」(2012)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10]
이 작품에도 기무라 타쿠야가 여주인공을 좋아하는 친구 '토리데' 역으로 나온다. 잘생긴 모범생 역할로 여주인공을 백허그하면서 '俺じゃダメか(오레쟈다메까, 난 안되겠니?)' 라고 하는 장면이 '토리데 허그'라는 사회현상으로 번지면서 주인공의 인기를 아득히 넘어서니 사실상 이 때부터 그의 배우 커리어가 꽃피기 시작한 셈. 공교롭게도 이 작품도 기타가와 에리코 각본이다.
[11]
2012년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고잉 마이 홈을 통해 16년만에 복귀하였다.
[12]
이 때 사람들의 반응은 당시 야마구치 토모코를 보면 안 그러기도 힘들었을 거라고 했을 정도.
[13]
야마구치 토모코가 고등학교때 농구선수였다는 얘기도 있었다. 키도 170cm로 큰 편.
[14]
다만 설정만 보스턴이고 장소는 영국 런던.
[15]
이 곡은 이후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하였는데 대표적으로 BENI가 영어로 개사하여 부른 버전이 유명하며 우리 나라 가수로는
보아가 일본 활동 당시 이 노래를 불렀었고, 최근에는
백예린이
시티팝 느낌으로 불렀는데 음색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