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등장 모습 |
머리를 다 밀고 대머리가 된 이후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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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세날 왕국 1군 부사령관이자, 현 늪의 성 방위 담당 무관. 제국 방면의 방어 책임자인 마르도스가 뒤로 물러난 구멍을 메꾸기 위해 등판했다.
2. 평가
세날 내에선 전투력으로 윌리엄과 마르도스 다음가는 기사인 듯하지만[1] 앞선 둘과 록그버든과의 격차가 상당한 듯하다.초반에는 크로덴에 대들었고, 전형적인 앞뒤 못가리고 패기만 앞서다가 선발대를 날려먹는 용렬한 모습을 보여서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크로덴에게 한번 감복한 이후 똥을 주워오라는 굴욕적인 명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조금씩 평이 오르고 있다.
윌리엄의 뒤를 이을 유망주라는 평답게 지휘력도 우수한지라 (결투 한 방에 록그버든을 기절시킨) 후안도 성가시다고 여길 정도.
3. 전투력
기사도를 정말 목숨처럼 여기는 이상적인 중세국가 세날 기사들 중에서도 제3인자인 기사고, 분명 강하지만 상대가 보통 강자도 아니고 그 수준이 작중 최강자 라인에 꼽히는 자라서 손해를 본 케이스.첫 전투씬은 후안 황제와 싸운 것이었는데, 이때는 한 합도 제대로 못 싸우고 기세에 압도당하며 패배했다. 하지만 이것은 후안이 1기 전력과도 비교가 가능한 먼치킨 캐릭터라서 그런 것이다.
실제로 성법을 사용한 성기사를 2대1로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는 출중한 무예를 지니고 있다. 단련한 성기사가 성법까지 사용했지만 록그버든이 전력으로 휘두른 깃발을 스쳤을 뿐인데 팔이 부러지는 정도로 수준급이다. 등장 초기에는 자만심 가득한 기사였으나 한번의 대패 후 어떤 상대건 방심하지 않고 독을 맞고도 성법을 사용한 성기사를 상대로 수십 분을 버티는가 하면 오히려 쳐서 내동댕이칠 정도로 정신력이 높다. 록그버든이 맞은 독은 약화 버전이라고 하지만 독에 면역인 론 카슬러가 맞고는 마비, 두통, 메스꺼움을 동반하는 독이였다. 즉 그런 작용을 겪으면서도 성법을 쓴 성기사 둘을 깃발 하나만 들고 수십 분 간 대치한 것.
후안에게 한 방에 진 탓에 작중에서도 묘하게 저평가를 받는다. 모글 샥의 부하들이 성국측의 침입으로 록그버든이 대응하러 성벽에서 내려왔다고 하자, 멍투가 후안에게 한 방에 진 녀석이 뭔 대수냐고 할 정도. 물론 위에서도 썼듯이 정작 멍투는 1대1로는 록그버든에게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412화 갈등 1 편에서 처음 등장했다. 군수비에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1군 사령관인 듀란 대신 회의에 참석했다.성국 내전 막판에 세날에서 성국 괴이체파를 지원하기 위해 출정하려 했지만 로이베드 듀란에게 괴이체파가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취소되었다. 그 후, 루칸과 마튼의 동맹이 확실시되자 북쪽산맥 방향인 서북쪽으로 록그버'드'가 파견되었는데 동명이인 혹은 오타인 듯하다.
4.2. 후안에게 패배
늪의 성으로 파견되었는데, 길을 만드는 선봉을 기습 공격했다가 그 속에 있던 후안에게 박살난다. 그리고 머리털, 수염을 다 밀리고 빡빡이가 되었다. 크로덴이 마르도스 대리로 늪의 성을 방어하게 됐는데, 그냥 가면 세날 제3군이 불성실하게 협조할 것 같아서 일부러 느리게 가서 록그버든이 박살날 때까지 기다린 것이다.이후 크로덴의 명으로 오물이나 주워오는 신세가 되지만[2] 크로덴이 유능하단 사실은 인정하고, 크로덴이 후안과 겨뤄 우위를 점하자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그를 칭송하다가 가서 하던 오물줍기나 마저 하라고 타박당하고 일하러 간다. 그래도 처음의 적대감은 죽었는지 다음 날 공방전에서 제국군에게 힘차게 똥물을 부어버린다. 끓는 기름을 각오하던 제국 병사들조차도 사기가 꺾일 정도.
4.3. 괴이체와의 공동 지휘
이후 부상이 심해진 크로덴이 뒤로 빠져서 조언만 하기로 하고 괴이체와 함께 지휘권을 가지게 된다. 이 때 크로덴이 앞뒤 안가리고 달려나갔다가 망한 놈이라고 평한다.그후 론의 첩보로 매의 눈과 개 기사단이 늪의 성에 침투하려는것을 알자 크로덴이 록그버든을 보낸다. 헌터들과 작전회의를 하는데 제국 출신 헌터인 제니의 의견에 노발대발하는 부하와는 달리 그녀의 작전을 수용하고 매의 눈을 잡을 계책을 내는 등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4.4. 문크리안 3세와 전투
작전을 짠 후 매의 눈을 도발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이기는 상황이지만 싸움을 걸어 황제의 눈에 드는 것에 급급한 매의 눈을 성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하고, 강력한 후각이 특징인 개성법을 그동안 모아둔 오물로 후각을 무력화 시켜버린다.[3] 그리고 매의 눈은 괴이체에게 "매의 눈은 어둠을 감시하기 위한 능력이므로, 태양신은 감시하지 못한다."라는 힌트를 듣고, 섬광탄(빛)으로 무력화 시켜버린다. 섬광탄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멍투를 한 방에 제압해버린 것은 덤.매의 눈은 그를 낮잡아보며 기사가 오물이나 줍고 다닌다고 조롱하지만 되려 선조의 유산을 욕보인다며 매의 눈을 힐난하고 성법을 쓴 채로 달려드는 매의 눈과 개 기사단 부단장을 상대로 침착하게 대처해 제압한다. 승리를 선언하고 멋진 모습을 보이려...다가 매의 눈이 성법 쓰는 척하고 날린 독에 당한다. "방심은 없다!"하면서 달려 들고 매의 눈이 "그런 말을 한 순간 방심한 거다"라는
그 상태로도 멍투와 싸워서 멍투를 날리며 분투하지만 독 때문에 서있기도 힘든 상황. 계속 버티지만 한계가 와 멍투에게 마무리당하려 하지만 해독된 론이 때마침와서 살아난다. 이후 론에게 해독제를 하나 얻어다가 원샷하고는 론에게 자리를 맡기고 괴이체를 지원하러 간다. 이것이 록그버든의 눈부신 성장을 확인시켜 주는데, "기사가 도적에게 뒤를 맡겼다"라는 상황이기 때문. 승리를 위해서라면 기사도도 내던질 수 있는 바람직한 상황판단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실제로 크로덴이 이것을 지적하자, "부끄럽지 않습니다! 진짜 부끄러움은 소장의 실수로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성의 총지휘관 자격을 되찾게 된다.
4.5. 전후
크로덴을 추모하러 온 마르도스를 맞아준다. [4]그리고 크로덴의 무덤에 올 예정이었던 리스토를 기다리지만, 바랑 아셀로부터 리스토가 피난민들에게 갔다는 소식을 듣는다.[5]
그리고 한 동안 등장이 없다가 동부출신 늪의 성 기사들에게 둘러싸인 마르도스를 구해주러 간다. 그러자 로몬이 중앙귀족도 마르도스와 손을 잡았다고 말하자 무슨소리를 하는거냐고 발끈한다. 그 후 마르도스가 록그버든에게 대기하라고 지시했고, 마르도스가 그 자리를 떠날 때 록그버든도 같이 떠났다.
반성 편에 따르면 늪의 성을 맡게 되었다고 언급된다. 중앙 출신이고 지방색이 강한 늪의 성 세력이지만, 세날 전쟁 당시 못볼 꼴 다 보면서 함께 싸워 온 덕분에 아무도 그에게 반감을 가지질 않았다고 한다.
5. 기타
후안이 머리를 밀어버린 이후부터 댓글에서 대머리 드립이 자주 나온다. 대머리로 태양권을 써서 매의 눈을 잡아버린다던지 다시는 대머리를 무시하지 말라던지... 사실 록그버든은 머리를 밀어버린 거지 탈모가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만 지나면 다시 머리는 풍성해질수도 있지만 강제로 밀렸을 때 드문드문 있던 머리털도 마저 정리하고 이후로도 머리털 한올 없는 모습을 유지하는걸로 보아 당시의 실책에 대한 반성과 각오를 기억하고자 스스로 대머리로 관리하는걸수도 있다.[6] 국어적으로도 이럴 때에는 대머리가 아니라 빡빡이라고 불러야 맞다.[7]
[1]
권력으로는 1위가 윌리엄, 2위가 듀란, 3위가 마르도스이다. 하지만 듀란은 앞에서 직접 싸우는 돌격대장이 아니라 뒤에서 작전을 짜고 계책을 내놓는 행정보급관 작전참모 격의 장수이기 때문에 단순 전투력은 마르도스가 앞선다.
[2]
아이러니하게도 훗날 이 더러운 일이 중앙 출신의 록그버든이 텃세가 강한 늪의 성 기사들의 지지를 얻는 계기가 된다.
[3]
지나치게 예민한 후각 + 오물의 냄새로 정신을 못차리고 구토까지 할 정도.
[4]
이 때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 것으로 보아 다시 기르는 것으로 보인다. 황제 후안에게 패배하고 강제로 밀린 머리라 당연히 그대로 둘 이유가 없다.
[5]
물론 이는 리스토의 뜻이 아니라 로몬이 리스토를 속인 것이다.
[6]
하지만 전쟁이 끝난 뒤 다시 기르기 시작했다. 깨끗하게 밀어 버린건 듬성듬성 남아 있던 머리털이 보기 흉해서 였을지도
[7]
어둠 2 편에서는 "대머리가 아니라 록그버든이다"라는 말을 해서 대머리를 모욕했다는(...) 댓글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