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22:55:50

로커빌리

1. 개요2. 상세

1. 개요

초기 로큰롤 시대에 생겨난 장르 중 하나다. 록 음악에 힐빌리, 즉 컨트리 뮤직을 더한 장르로 블루스에서 록 음악이 탄생될 시점의 과도기적 장르라고 볼 수 있다.

2. 상세

밴드 구성으로는 우선 일렉기타, 드럼, 베이스라는 굉장히 단촐한 구성을 갖춘다. 이펙터를 과하게 걸지 않은 풀할로우 기타와 대신 핑거 피킹으로 연주되는 콘트라베이스, 클래식한 드럼 세트는 로커빌리 특유의 단촐하지만 흥겨운 사운드를 위한 정석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지금의 로커빌리를 정형화시킨 건 50년대 밴드들이 아닌 70년대 말 엘비스 사망 이후 로커빌리 리바이벌 붐이 일어난 시기에 만들어진 브라이언 세처의 스트레이 캣츠다. 콘트라베이스 항목에도 잘 나와있지만 이들은 당시 유행하던 펑크와 로커빌리를 섞어 재해석했다. 이 덕분에 사이코빌리라는 하드코어 펑크가 뒤섞인 장르도 탄생했다. 펑크 룩 모히칸 헤어스타일에서 파생된 독특한 싸이코빌리 퀴프 머리를 하고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한다.

컨트리와 뒤섞인 덕분에 미국에선 아직까지 많은 인기가 있는 장르다. 하지만 한국에선 이 장르를 하는 밴드가 단 둘밖에 없는데, 스트릿 건즈[1] 하퍼스가 바로 이들이다. 스트릿 건즈는 ' 김치 빌리'[2] [3]를 모토로 걸고 있으며, 하퍼스는 이들보단 멤버 구성이나 악기가 스트레이 캣츠[4]에 더 가깝다. 공연사진을 보면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또한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간지가 거쳐가기도 한 명령 27호라는 사이코빌리 밴드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정통 사이코빌리보다는 서프 음악에 더 영향을 받았었다.

[1] 락타이거즈 [2] 음악 사운드적, 비주얼적 기준으로 보았을때 펑크 성향을 입힌 로커빌리이므로 싸이코빌리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3] 김치빌리라는 기믹은 아마 서구권의 싸이코빌리와는 뭔가 한끗 다른 독자적인 한국 인디락적인 느낌(특히 비주얼에서)을 설명하기위해서인듯 [4] 브라이언 세처의 스트레이 캣츠는 약간 후대의 시각에서 재조명한 로커빌리이지만 그래도 최초의 로커빌리 리바이벌 밴드이므로 사운드적으로 거의 고전적 로커빌리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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