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저스' Rogers: The Musi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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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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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per-Powered Sensation"
"슈퍼 파워의 센세이션"
"슈퍼 파워의 센세이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가공의 뮤지컬. 브로드웨이에서 상영 중이며 2012년 뉴욕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1][2][3]
뮤지컬 연출 끝판왕 디즈니답게 실제 브로드웨이 무대 연출을 잘 녹아냈다. 드라마에서 잠깐 나오는 가상의 공연치고는 그야말로 쓸데없이 고퀄리티의 끝판왕. 크레인에 끌려서 아이언맨의 리펄서 추진을 나타낸 장면, 코러스의 합창과 연기, 무대에 날아다니는 소품들 등 실제 공연에서 볼법한 연출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 애덤 파스칼[4]을 필두로 한 노래도 평가가 좋고, 앙상블과 주연 멤버들 또한 브로드웨이에서 유명한 스타들이다보니 실제로 공연하면 보고 싶다는 반응도 많다. 호크아이가 관람한 뉴욕 전투 장면의 풀버젼이 공개되자 양덕들은 아예 뮤지컬 전체 영상을 달라고 요구하는 댓글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가사를 곱씹다보면 은근히 넘버의 중심이 어벤져스가 아닌 뉴욕 시민처럼 보이는 게 웃음 포인트다. 가사의 절반은 침공으로 무너진 뉴욕과 그럼에도 꿋꿋이 일어선 뉴욕 시민들의 애'시'심에 대한 찬양으로 채워졌고, 정작 어벤져스는 구성원 소개 한줄씩으로 때우고 말았다. 화룡점정은 ' 도시가 무너지면 그땐 너를 비난하겠지만 지금은 아니야'같은, 참으로 뉴요커스러운 라인.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어셈블 호크아이 편에 제작 및 뮤지컬 연습 과정이 나온다.
2022년 D23 엑스포의 마블 스튜디오 프레젠테이션에서 시작 전 공연으로 이 뮤지컬의 넘버를 그대로 재현했다. 영상
2023년 여름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의 하이페리온 극장[5]에서 공연되었다. 줄거리는 퍼스트 어벤져부터 어벤져스까지를 다루며, 에필로그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내용이 살짝 나온다.
2. 주요 출연진
- 주연 뉴욕 시민 #1 역 애덤 파스칼
- 주연 뉴욕 시민 #2 역 타이 테일러
- 캡틴 아메리카 역 톰 피니
- 아이언맨 역 에런 네드릭
- 호크아이 역 에이버리 길햄
- 헐크 역 해리스 터너
- 토르 역 제이슨 스콧 맥도널드
- 블랙 위도우 역 메이건 매닝
- 앤트맨 역 니코 데헤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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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역 조던 친
3. 작중 행적
3.1. 호크아이
3.1.1. 1화
2024년 크리스마스 직전 호크아이가 자녀들을 데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 자녀들은 뮤지컬을 재밌게 관람했지만, 호크아이는 이 뮤지컬을 보던 중 절친이었던 블랙 위도우의 희생이 떠올라 씁쓸해한다[6]. 헐크,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가 뉴욕 전투를 배경으로 뮤지컬 속에서 등장인물로 등장한다. 다만 재현 오류로 앤트맨까지 뜬금없이 들어가 있고[7][8] 백인의 외모였던 로키가 흑인이 되어있다.[9]
배우들이 춤추며 노래하기 편하도록 의상은 히어로 복장을 연상시키는 고유 의상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호크아이 역은 뉴욕 사태의 검은색 옷 대신 코믹스에서 따온 듯한 보라색 슈트를 입었는데, 다른 멤버들은 주특기와 능력을 언급하며 띄워주는 와중에 호크아이만 설명이 "멋있어 보이긴 하지, 착한 사람 같으니까"라는 둥 묘하게 들러리처럼 묘사되어 있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캡틴 아메리카의 "I can do this all day" 부분에서 방패에 통째로 가려져 조심스럽게 옆으로 빠져 나오거나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이 치타우리와 싸울 때 호크아이는 치타우리한테 죽빵을 맞아서 쓰러진다.
3.1.2. 3화
뮤지컬 '로저스'의 간판이 2초가량 등장한다.3.1.3. 6화
마지막 쿠키영상으로 뮤지컬 트랙 Save The City의 공연 풀버전이 나온다.3.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영화 초반부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피터가 MJ와 함께 도망치던 도중 옆에 큰 간판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이후 마지막 장면의 눈이 엄청 오는 뉴욕에서 웹스윙을 하는 스파이더맨의 뒷배경에도 로져스 뮤지컬 간판이 보인다.영화가 수학여행 후 얼마 안 지난 7월 중순에서 12월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으니 뮤지컬 자체는 최소 4개월 정도는 공연한 듯 하다.
3.3. 변호사 쉬헐크
쉬헐크가 데어데블의 가면을 벗길 때 뒷배경에 간판으로 등장한다.4. 사운드트랙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로 토니상 음악상을 수상하고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로 아카데미상 음악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마크 셰이먼과 스콧 위트먼이 사운드트랙을 만들었다.4.1. Save The City
Save The City - Adam Pascal, Ty Taylor, Rory Donovan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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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 전투를 표현하는 합창 중간에 호크아이와 자녀들이 나왔는데도 공연은 계속되고 있었으니 아마 뉴욕 전투가 초반, 혹은 중반부 클라이맥스고 다음 내용도 더 있을 것이다.
시빌 워로 끝냈다간 관객들에게 돌맞을 테니 못해도
타노스와의 결전까지는 나왔을 듯. 또한 울트론때 일과 시빌워는 아예 묘사하지 않거나, 소품 혹은 대사와 가사 몆마디만으로 퉁치고 넘어갔을 수도 있다. 울트론 사건은 어벤져스 전부가 관련있지는 않았지만 원년 핵심 멤버인 토니와 배너가 주범인 사건이고, 시빌워는 자기들끼리 편갈라서 내전한 사건인 터라 어벤져스를 영웅화한 뮤지컬에 굳이 어벤져스의 흑역사를 자세히 묘사할까?
[2]
꼭 실제 내용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제목이 '어벤져스'가 아니라 '로저스: 더 뮤지컬'인 것을 보면 어벤져스보다는 로저스 개인에 포커스를 둔 작품일 수도. 사실 뉴욕 전투에서 앤트맨이 튀어나오는 걸 보면 애초에
재현 따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고, 캡틴 아메리카 자체가 제작자들 입장에서 국뽕에 취하기 딱 좋은 영웅이기 때문에
토르: 라그나로크에 나온 로키 연극처럼 그냥 국뽕과 미화가 넘치는 작품일 수도 있다. '
포카혼타스'만 하더라도 실존인물과 사건을 배경으로 한 데다 음악도 훌륭한 뮤지컬 영화지만 실존인물들이 본다면 무덤에서 뛰쳐나올 수준으로
재현을 하지 않았다.
[3]
극장 간판 디자인이나 무대 디자인 등은
해밀턴에서 상당 부분 차용했다. 여담이지만
해밀턴의 공연실황영화는
디즈니+ 독점으로 공개중이다.
[4]
무려
렌트의 초연 로저와
아이다의 초연 라다메스를 맡은 배우이다.
[5]
기존에는 겨울왕국: 더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었다.
[6]
또한 공연도중, 앞좌석에 앉은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어린 여자아이가 호크아이를 쳐다보기도 했는데 호크아이 입장에선 충분히 블랙 위도우가 떠오를 법 했다.
[7]
앤트맨은 뉴욕 사태 당시에는 활동하지 않은 히어로이다. 스캇 랭은 이 시점에 행크 핌과 만나지도 않았다. 작중 호크아이도 '그때 저 친구는 없었다'고 직접 언급.
[8]
다만 이 부분은 이스터에그일 수도 있다. 우선 앤트맨은 엔드게임의 시간 강탈 작전에서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 헐크와 어벤져스 영화의 시간대로 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앤트맨은 코믹스판의 최초의 어벤저스 멤버였다. 동시에 원래 앤트맨은 2009년이나 2011년에 개봉하고 2012년에 코믹스판 처럼 어벤져스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자세한 건
문
서 참조.
[9]
본래 백인 계통의 외모를 가진 로키의 역할을 흑인 배우가 연기한 것을 두고도 '
재현 오류'가 아니냐고 지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작중에서 뮤지컬 제작진이 로키의 외모를 몰라서 그랬다기보다는 뮤지컬의 특성을 재현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연극, 뮤지컬판은 해당 캐릭터의 외모가 그 캐릭터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 혹은 전개에 아주 중요한 역할이거나 원작자/제작자쪽이 특정 외모를 고집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배우의 외모, 인종, 심지어는 성별까지도 유연하게 캐스팅된다. 또한 연극, 뮤지컬은 관객들의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보여주는 퍼포먼스 형식의 무대 연기이기 때문에 외모보다는 실력 위주로 캐스팅할 수밖에 없으며 배우의 개인 사정 때문에 생긴 하차나 프로덕션 별로 배우가 계속 바뀔 수 있어 해당 배우의 특징이 캐릭터의 특징으로 자리잡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