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4:16

로잘린드 마이어스

<colcolor=#FFFF00><colbgcolor=#246781>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로잘린드 마이어스
Rosalind Myers

파일:마이어스 대통령.png
출생 3월 28일[1]
미국 워싱턴 D.C
국적 [[신미합중국|
파일:US Flag Cyberpunk 2077 13 Stars.png
신미합중국]]
종족 인간 (사이보그)[2]
신체 회색 + 금발 (머리카락 색)[3]
회색 + 파란색 (눈동자 색)
거주지 신미합중국 수도 워싱턴 D.C. 백악관
직업 군인, 기업인 →  정치인
소속 미합중국 해병대 (이전)
밀리테크 (이전)
신미합중국 연방주의당
직책 밀리테크 CEO (3대 / 2060 ~ 2065년)
재임기간 제3대 신미합중국 대통령
2065년 ~ 현재
성우
[[미국|]][[틀:국기|]][[틀:국기|]] 케이 베스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이소영

[[일본|]][[틀:국기|]][[틀:국기|]] 소우미 요코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실체
3. 평가4. 여담

[clearfix]

1. 개요

신미합중국의 현 대통령. 마이어스는 메이플라워호에 승선한 최초 영국 정착민의 후손으로 알려진 이스트 코스트의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정치 경력은 미 해병대에서 시작했는데, 타의 모범이 되는 애국심, 전장에서의 용기, 충성심, 군기로 마이어스는 고속으로 승진길을 달렸으며 밀리테크 고위 간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밀리테크 CEO 도널드 런디가 사망한 이후, 그 자리에 오른 건 바로 마이어스였습니다.

기업 대표로 재임한 마이어스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들이 있지만, 개혁에 대한 마이어스의 열정은 지지자들보다 반대자를 더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마이어스는 신뢰도 없는 공식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대신, CEO로서의 명예 사직서를 제출했고 NUSA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도를 정당화했습니다. 마이어스는 선거에서 승리해 짧은 신미합중국 역사상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간 두 번째 여성이 됐습니다.

마이어스는 2069년에 모든 주를 통합하려는 통일 전쟁을 이끌며 첫 번째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밀리테크의 군사 지원을 받았음에도 마이어스는 캘리포니아에서 NUSA 부대를 철수시켜야 했습니다. 비록 확장주의자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지만 마이어스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으며, 이어지는 두 번의 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되며 현재는 4선 도전을 준비하는 그녀의 인기에도 타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으로서 마이어스는 자신을 물 만난 고기로 여기지만, 마이어스의 측근은 마이어스가 군 생활을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NUSA 대통령으로서의 삶이 아드레날린 없는 삶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계속해서 마이어스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을 보면 일부 세력에서는 마이어스가 살아있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의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대통령 생활에서 마이어스의 목숨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존재는 그녀의 오랜 니코틴 중독으로 보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의 등장인물. 미 해병대 출신의 前 밀리테크 CEO이자, 2065년부터 집권해 현재 3번째 임기[4]를 지내는 중인 현 신미합중국(NUSA) 대통령이다.

팬텀 리버티 DLC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마이어스가 타고 있던 대통령 전용기 ' 스페이스 포스 원'이 격추되어 도그타운에 불시착하자,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 V가 고용된다는 줄거리이다. 큐비 소총을 들고 주인공 V와 함께 움직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제작진의 해설에 따르면 V 못지 않게 강인하며 행동으로 나서는 인물이라고 한다. 정치인임에도 해병대 출신이라는 배경 설정을 반영해서 평상시 대화에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익숙하고, 상당한 전투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5]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 " 스페이스 포스 원"이 해킹당해 나이트 시티 도그타운에 불시착 할 상황이라는 것을 듣고 추락하기 전까지 기밀 문서들을 잃어버리지 않게 정리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이후 안전실로 대피하지만 전용기가 나이트 시티 상공에 도달하자 도그타운의 지배자 커트 핸슨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요격당하고 송버드가 계획한 구출 작전은 개판이 되어버린다. 주인공 V가 급히 추락지점에서 도착해 전용기를 수색할 때 안전실에서 V를 기습하며 V가 송버드의 의뢰를 받았다고 밝히자 총구를 내린다.[6] 물론 대답을 늦게 하거나 헛소리를 하면 그대로 V를 공격해 죽인다.

이후 바게스트의 습격을 받는데 군인 출신답게 절제된 전투를 벌이며 안전가옥을 향해 도주한다. 엑스포 홀을 통해 안전가옥에 도달하려고 했지만 바게스트의 기습을 받고 마이어스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송버드의 도움을 받아 전시되어 있는 밀리테크 키메라 전차의 지원사격을 받는다. 하지만 갑자기 송버드가 통제를 잃고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키메라가 폭주했고 엘리베이터에 타는데 성공하지만 대신 V는 키메라와 함께 하층으로 추락한다. 이후 V와 키메라를 파괴하고 안전가옥에 도착한다.

안전가옥에 도착한 마이어스는 눈에 띄지 않게 시민 복장으로 바꾸고 송버드를 기다린다. 이때 거처가 필요했던 불량배 두명이 나타나는데 이들과 거래를 하면 마이어스가 이들을 보디가드로 고용한다. 불량배 중 야망을 가진 한명인 제이콥은 V가 의뢰 한 번에 버는 것의 수십 배는 되는 금액과 레이필드 차량를 요구하는데 마이어스는 레이필드 중에서 어떤 모델을 원하냐고 넉살 좋게 되물은 후 함께 이렇게 고용하는게 안전하다며 이들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준다.[7] 밤을 지낸 마이어스는 송버드가 귀환하지 않았으며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해 도그타운의 잠복 요원들을 활성화시키는 작전을 개시한다. 마이어스는 국민을 남겨두고 탈출 할 수 없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V를 연방 정보국(FIA)의 특수요원으로 임명한다.[8] 마이어스는 V에게 일단 솔로몬 리드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V와 솔로몬 리드가 접선하는 사이 안전가옥의 위치가 들통나 바게스트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만약 불량배들을 보디가드로 고용했다면 아파트 입구에서 농성하다 살해당한 이 둘을 볼 수 있지만 바게스트가 안전가옥이 있는 층에는 올라가지 않는다.[9] 이후 리드와 만나면 그녀의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는데 마이어스가 일방적으로 리드를 버렸고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리드를 구출하지 않았다. 리드는 이에 섭섭함과 실망을 표하고 마이어스는 리드가 꼭 필요하다며 그에게 사과한다. [10] 리드가 탈출로를 마련해서 차로 도그타운을, 그 후 추가로 배편과 비행기편을 마련해 워싱턴으로 귀환시킨다.

중반부터 마이어스와 송버드, 리드, 핸슨의 관계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2.1. 실체

송버드: 우리 대통령께선 말야, 뭐든 책임을 지시는 법이 없어.
팬텀 리버티 초반에 나오는 소미의 대사.[11] 지나가듯이 가볍게 말하지만 대단히 의미심장한 발언이며, 후에 밝혀질 마이어스의 인간성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문장이다.
사실상 팬텀 리버티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의 원흉. V와의 첫 만남에선 마치 참된 군인 출신의 강인한 대통령이자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며 사적으로는 소탈한 모습인 것처럼 좋은 면모를 보여주지만 그건 전부 대외용 이미지였을 뿐이고,[12] 실제로는 다른 모든 썩어빠진 정치 권력가들이 그러하듯 사람의 목숨을 개미는 커녕 연필 굴리듯이 써먹고 버리는 짓을 일상적으로 행하는 냉혹한 대통령이다.

팬텀 리버티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건 대부분 마이어스의 무책임한 명령 때문인데, 특히 도그타운을 비롯한 퍼시피카 전역이 슬럼가 폐허가 되어버린 이유는 마이어스 행정부가 2069~2070년에 자유주를 침공하여 벌인 통일 전쟁에 투자자들이 겁을 먹어 투자금을 회수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지만, 사태의 원흉인 마이어스는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토사구팽을 밥먹듯이 하는 그녀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핸슨이나 리드, 송버드가 마이어스에게 감히 복수할 생각을 쉽게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그녀가 압도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13]

통일 전쟁 아라사카에 대항하기 위해 퍼시피카에 주둔했던 커트 핸슨과 그의 밀리테크 병사들은 점점 고착 상태에 빠지면서 길어지기 시작한 전쟁을 감당할 수 없게 된 지도부가 갑작스럽게 맺은 정전 협정 이후 버려지게 된다. 핸슨은 마이어스가 자신과 부대원을 나이트 시티에 화풀이용으로 던져주었음을 깨닫고 마이어스에게 큰 원한을 품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2주 정도가 지나면 핸슨이 살해당할거라 믿었지만 핸슨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책략으로 살아남고 오히려 자신의 병사들과 함께 카르텔을 만들어 도그타운 일대를 장악하는데 성공하며 도그타운을 나이트 시티에서 막장 중에 개막장 지역으로 만들어버리는데 일조하고 만다.

마이어스의 토사구팽은 커트 핸슨에서 실패하자 연방 정보국 요원들에게도 손아귀를 뻗어가는데, 요원들 중 송버드가 아직 쓸모가 있다고 여긴 마이어스는 송버드에게 리드를 숙청하지 않으면 복귀하지 못한다며 강제로 리드를 숙청하게 만들었고 모든 임무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생각에 기뻐하던 리드는 열차에서 아라사카 사병들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고 나이트 시티에서 잠적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리드가 무사히 탈출하면 빼줄 예정이었던 알렉스는 리드의 잠적으로 인해 도그타운에 낙오당한다.

마이어스의 최측근으로 남은 송버드 역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는데 마이어스는 송버드를 계속 밀어붙이며 무리한 것들을 요구했고 송버드는 결국 블랙월에 손을 대는 미친짓을 저지르게 된다. 마이어스는 블랙월에 의해 잠식당하는 송버드를 사이버 병기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계속 블랙월에 접속한 결과 송버드는 블랙월의 AI한테 정신을 잠식당하기 시작했고 치매 비슷한 증상에 걸리면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점점 본인의 자아를 잃어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송버드는 커트 핸슨이 발견한 밀리테크 기술이 자신을 치료 할 방법이라 믿었고 핸슨과 거래를 해 대통령 전용기를 도그타운에 불시착시키려고 한 것. 제일 악질인 점은 마이어스가 블랙월에 손을 대지 말자는 국제적인 협약을 맺은 장본인이였다는 것. 마이어스가 송버드를 그렇게 찾으려는 이유도 송버드를 부하로서 아끼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사이버 핵폭탄이기 때문에 병기를 회수하려고 한 것이다.

핸슨은 송버드를 통해 마이어스의 추악한 진실을 폭로하겠다며 정보부를 협박하고 리드 알렉스는 이게 폭로되는 순간 마이어스의 행적에 분노한 기업들이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결국 리드와 알렉스는 송버드가 찾고자 하는 기술에 대한 정보를 마이어스에게 보고하지 않는 결단을 내린다.

이후 송버드를 생포하는 선택을 하면 무리로 인해 자아를 잃기 직전인 송버드를 회수해 사이버 핵폭탄으로 계속 쓴다는 선택을 하며 송버드는 살아도 살아있지 않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만약 자아를 잃기 전에 본인으로서 죽고 싶다는 송버드의 소원을 들어줘 안락사시키면 강력한 사이버 병기를 파괴했다며 분노하고[14] V는 요원직을 강탈당하며 리드는 해당 사태의 책임을 물고 좌천당한다.[15][16][17]

정 반대로 끝까지 송버드와 함께하는 선택을 하면 마이어스 대통령은 연방 정부 직속 특수부대인 블랙옵스를 나이트 시티 우주항인 NCX에 투입하는 자충수까지 두면서 송버드를 회수하려 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제법을 또 어겨 버린 끝에 대놓고 오비탈 에어 경비대와 총격전을 펼치게 되며, 남아 있던 특수부대마저 블랙월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V에 의해 싸그리 잃어버리고 소미는 치외법권인 달로 사라지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한다. 이 와중에도 어떻게든 신미합중국 대통령으로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책임을 오비탈 에어와 대립관계에 있던 나이트 코프에 모두 밀어버리고 제5차 기업전쟁의 서막을 열어버리고 배신자인 V에 대한 보복도 시도하려고 하지만 이미 위에 언급한 우주항 작전에서 너무 많은 것을 잃었을 뿐 더러, 나이트 시티 내에 남은 거의 유일한 FIA 요원이던 알렉스도 이미 대통령에 대해 정나미가 다 떨어저서 '그냥 V가 알아서 제 명에 살다 죽겠지' 하며 모나코로 튀어버린 터라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어졌다.

3. 평가

아... 어떻게 이렇게 하는 일마다 좆같이 끝날 수가 있지? 사부로, 요리노부, 마이어스 대통령까지, 참나... 널 좋아하는 새끼들은 다 병신들밖에 없냐.
팬텀 리버티 스토리 라인을 송버드 배신 루트로 종료한 뒤 조니 실버핸드와의 만담에서 조니가 내리는 로잘린드에 대한 평가.
넌 결단력 하나로 부유하고 강한 왕국을 건설한 사람을 상대하고 있어. 그런 사람을 조심해야 돼. 위험하거든. 왕좌에선 세상이 다르게 보이잖아. 근데 왕국이 위협받고 있어.
(중략)
글쎄, 조심한다고 될까? 아주 나쁜 운명이 느껴져.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마음 내키는 대로 해. 그럼 지더라도 떳떳할 테니깐.
-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리드와 끝까지 함께하는 엔딩인 오망성의 왕 타로카드에 대한 미스티의 조언. 첫 인상과는 달리 작중 등장인물 전원과 서 있는 위치 자체가 다른 마이어스의 위험성에 대해서 설파하고 있다.
뛰어난 인재들을 이렇게 막장으로 부리는 이유는 아주 간단히 말해 마이어스가 미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밀리테크든 미국 정부든 더러운 수단으로 국가를 운영한다는 건 지나가는 개도 아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어스는 대외적으로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부던히 노력중이란 걸 작품 여기저기에서 꾸준히 발견할 수 있다.

이 말은 즉슨 마이어스가 핸슨, 송버드, 알렉스, 리드를 구할 능력이 안 돼서 버린 게 아니라 구출할 권력은 차고넘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권력에 있어 약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이라도 대통령 이미지에 오점이 될 것 같으면 고려조차 안하고 버려야 했다.[18] 전직 해병대원으로서의 소탈하고 탈권위적인 모습도 그녀의 일면 중 하나일지도 모르나, 애시당초 태어날 때 부터 (구)미합중국의 명문가 & 밀리테크 CEO & 현 신미합중국 대통령이라, 비유하자면 다른 이들은 모두 RPG를 플레이 할 때 혼자서 체스 두고 있는 수준이라 사이버펑크 2077의 다른 등장인물과는 서 있는 위치 그 자체가 달랐다. [19]

스토리 내내 조니는 마이어스에 대해 독설을 날리며 대통령 자리에 오르는 놈들은 사이코 새끼들이라고 말하는데 마이어스의 진실을 알고나면 매우 날카로운 분석이였던 셈. 반대로 생각하면 자신 이외의 모든 사람을 그냥 쓰고버리는 소모품쯤으로 생각할정도의 싸이코가 아니면 이 세계관에서 그정도 위치까지 오를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게다가 조니는 당장 자신이 미국의 군인으로써 충성을 맹세했다가 작중에 나오는 송버드, 리드와 같은 배신을 맛보고 탈영했기 때문에 더더욱 설득력이 높을 수 밖에 없다.[20] 이렇듯 모두를 장기말로 보기 때문인지 똑같이 V를 이용했어도 악마엔딩에서 귀환시 V에게 남은 기간동안 원하면 일을 주겠다며 연락하는 하나코와 달리 마이어스는 이미 쓸모 없어진 V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는다.

4. 여담

  • 확장팩 메인 퀘스트를 소미 루트로 마무리한 이후 다시 오비탈 에어에 방문해보면 한쪽 건물 입구에 사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와 전자 분향소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공항에서 소미와 도주하던 도중 도티라는 이름의 어떤 사망자의 시신에서 루팅한 편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화답의 메시지를 담은 글을 위령비 뒤쪽 벤치에서 울고 있는 여성에게 전달하는 소소한 상호작용도 존재한다. #[21] 송버드를 확보한다는 사욕을 위해 마이어스가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켰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 DLC 발매 이전 어떤 단체나 인물이 국제법을 어기면 이걸 지적하는 인물로 계속 등장했다. 아라사카가 알빈 협정을 위반했다던가 사부로의 요리노부 몸 강탈이 국제법 위반이라던가 텍사스 공화국이 국제법을 어겼다거나... 정작 팬텀 리버티 본편에선 본인은 제 손으로 상정시킨 국제법을 어기는 것을 넘어 아예 이를 위한 전속요원까지 기르고 있는 참 골때리는 양반이다.
  • 어느 정식 엔딩을 보든 마이어스는 무사히 돌아가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스토리 초입부 퀘스트에서 의도적으로 팬텀 리퍼티 스토리로부터 이탈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22]
    • '골육상쟁'이라는 메인 퀘스트에서 구출을 진행하지 않고 시간을 질질 끌면 V와 연결되어있던 송버드가 " 함께해서 X같았고 다신 보지 말자."라는 독설을 내뱉으며 연결을 끊어버린다.
    • 마이어스를 은신처까지 데려가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발각당하고(지하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을 선택해야 한다) 영상을 지우는 조치조차 안하면, 이후 '루크레티아, 나의 반향이여' 퀘스트 중 리드를 마이어스의 은신처로 데려가다가 바게스트의 추적을 받게 되는데 그대로 해당 지역에서 이탈하면 리드가 '크레스 스트리트로 돌아와! 넌 지금 우릴 위험에 빠뜨리는 거라고.'라는 문자를 보내오고 여기서 시간을 더 끌면 해당 퀘스트는 실패 처리된다. 며칠 뒤 송버드가 '리드와 마이어스가 바게스트에게 발각되어 살해당했으며 이들 시체는 커트 핸슨에게 넘겨졌다'란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책임이라는 문자를 보낸다.

    이후 팬텀 리버티의 메인 스토리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도그타운 출입과 사이드 퀘스트 정도만 가능하다. 확장팩 출시 이후 엔딩까지 마친 게이머들이 늘어나고 마이어스가 극악무도한 악인이라는 사실과 송버드 역시 V를 속이고 있었다는 게 밝혀지자 차라리 마이어스를 죽게 내버려두는 게 속 시원하다는 의견도 많이 보인다. 다만 V 인생과 티끌만큼도 관계 없던 얼굴 한번 본 적도 없는 대통령 하나 태업으로 죽게 만드는 대가로 여왕 폐하와 라세츠같은 고급 신화 무기와 사이버웨어를 얻을 기회를 해당 회차에서 포기해야 한다. 그나마 DLC를 진행하면서 마이어스를 가장 엿먹이는 방법은 소미를 달로 보내고 별 엔딩으로 밀리테크 사병들도 보내버리고 아라사카와 밀리테크간의 분쟁을 심화시키는 방법 정도.
  • 팬텀 리버티 DLC 이전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고 방송이나 샤드에서만 조금씩 언급되었었다. 캐릭터 디자인이 양덕들의 마음에 들었는지 링크의 영상 댓글에서 관련된 언급들을 볼 수 있었는데, 확장팩 공개 이후로는 본편의 뉴스 방송 화면에서 등장한 것과 디자인이 다소 달라졌다. 외형 설정이 아예 바뀐 것인지, 의도적으로 언론에서는 좀 더 순해보이는 외형으로 출연하던 것이었는지는 불명이나 앞머리를 올리고 파란 단발머리에서 금발로 바뀌었으며, 광대뼈가 부각되고 눈썹도 올라가 좀 더 드센 외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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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00년 이후에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2] 아주 일부분만 개조했다. [3] 사이버펑크 2077 본편에서는 파란색 장발로 묘사되었다. [4] 현재 연방정부 대통령직은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이며 대통령이 현직 밀리테크 CEO에게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임명되고 있는 사실상 독재정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이는 전임 대통령인 엘리자베스 크레스가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부터 지속되온 것으로 보인다. 마이어스의 3번째 임기도 선거로 재선출된 것이 아니라 그저 권력을 놓지 않고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5] 전투가 가능한 다른 NPC와 마찬가지로 은신 암살시 한 쪽을 처리하면 다른 쪽을 처리해주는 기믹이 있다. 고난이도에서는 구출 대상이어야 할 마이어스를 탱커로 대신 내세우는 것도 가능하다. 또, 대화 선택지에서 힘 능력치가 최대가 아니면 처음 마이어스를 만났을 때 제압할 수 없다. [6] 이는 신체 특성이 20 미만인 경우의 연출이다. 20이면 V가 마이어스의 오른팔을 잡아 비틀고 총을 몸쪽으로 밀어 제압하고는 진정하라는 말을 한다. [7] 이후 안전가옥에 있는 마이어스의 책상을 보면 레이필드사의 잡지 카탈로그가 있고 쪽지에도 제이콥과 테일러에게 보상을 해 줄 예정이라 적혀있다. [8] 이 때 국가에 대한 충성 맹세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했는지 여부에 따라 조니와의 대화문이 달라진다. [9] 진행에 따라 바게스트의 습격이 없을수도 있고 이에 따라 이 둘은 살며 아파트에서 헤어질때 제이콥은 대통령에게 반해버리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10] 여기서 리드가 v에게 지금이라도 빠지려면 빠져도 된다고 묻는데 대통령이 서슬 퍼런 협박과 함께 붙잡는다. 여기서 자신은 그냥 빠진다며 퀘스트를 이탈할 수도 있다. [11] SPIDER AND THE FLY 미션 중 지나가는 엑스포의 오브젝트를 활성화 하면 나오는 대사. 마이어스가 한마디 하면 송소미가 비꼬듯 추가로 그 내막을 대강 설명해준다. [12] 사실 기업이 악의 축인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 그 정점인 밀리테크 CEO이자 대통령인 시점에 당연히 청렴결백한 인간일 리가 없었다. 물론 아돌프 히틀러 같은 현실의 독재자나 폭군도 정치와 거리가 먼 상황에서는 주변인에게 친절하거나 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만큼 팬텀 리버티 초반부에 마이어스가 보여준 행동은 가식이 아니라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의 털털한 성격 그대로였을 수도 있다. 단지 일을 하고 있을 때는 그 누구보다도 비인간적이고 잔인해질 뿐. [13] 핸슨이 대놓고 反마이어스 정책으로 도그타운을 운영하고 있었고, 과거에 버려진 역사로 큰 반감을 가지고는 있지만 대통령 납치는 결국 송버드라는 히든카드가 협상을 제의했기 때문이었지 그 전까지는 꿈도 꿀 수 없었다. [14] 다만 V와 마주했을때 그러한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고 형식적으로나마 감사하다는 말을 하긴 한다. 마이어스가 뼛속까지 정치적인 인물임을 알 수 있는 장면. [15] 리드는 송버드를 안락사 시킬 때 분노하지만 결국 친구였던 알렉스까지 잃어버린 탓에 체념하고 V의 결단이 옳았다고 인정한다. [16] V는 마이어스에게 돈이나 달라고 말하거나,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대꾸할 수 있는데 겨우 5000 유로달러만 준다. 목숨 걸고 구해주고 이후 똥치우기까지 해줬건만 그냥 쳐먹고 뒈지라고 내다던져주는 수준. 하다못해 동네 픽서들도 이거보단 많이 준다. [17] 송버드의 시체를 받은 마이어스가 V를 탓하면 기업 출신 V는 너한텐 이 모든 게 정치냐고 따지고 마이어스는 누구랑 이야기하는지 잊지 말라고 협박하는데 V는 망설임 없이 그러는 너는 누구랑 이야기하는지 알고 있냐고 받아친다. [18] 이는 비단 대통령으로서의 인재관리뿐만 아니라 밀리테크 CEO로서의 모습에서도 곧잘 드러난다. 밀리테크가 수백억을 때려박아 지금의 퍼시피카를 재건하려 했음에도 퍼시피카에 투자한 다른 기업이 모두 그랬듯 투자 가치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도그타운이 생기게 만든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전직 밀리테크 CEO인 마이어스 대통령이었던 것이었다. [19] 작중 등장 인물중에 마이어스보다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은 악마 엔딩의 아라사카 사부로뿐이다. [20] 밀리테크와의 정경유착 특성상 NUSA 대통령들은 기본적으로 밀리테크 CEO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마이어스도 마찬가지이며 거기다 마이어스의 이런 냉혹한 성향은 그녀의 정치 경력의 발판인 해병대에 있던 때가 영향이 컸을 것으로 짐작되며, 이는 여타 정치인들보다 사람을 가차없이 쓰고 처분하는 군인 출신 대통령이 더 쓰레기라고 평가하는 조니의 말에 설득력을 심어준다. [21] 전자 분향소에 올라와 있는 추모의 글을 통해 편지를 받을 예정이었던 사람이 알루아 선드임을 알아내고, 근처에 있는 알루아 선드 본인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흐름이지만, 현재 버그 때문인지 상호작용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플롯의 흐름을 알아보기 어려운 감이 있다. 전자 분향소를 확인했을 뿐인데 기계 앞에서 느닷없이 도티의 편지를 전달한다는 선택지가 등장하고, 거꾸로 전자 분향소를 확인하지도 않았는데 울고 있는 여성에게 도티의 편지를 전달한다는 선택지가 등장한다. [22] 마이어스와 V, 리드가 삼자대면한 상태에서 계획에서 빠지겠다는 선택지를 골라도 팬텀리버티 스토리에서 이탈되지만 이 경우 마이어스가 무사히 돌아갔다는 리드 및 미국 정부측의 짤막한 문자가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