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키호테의 등장캐릭터
돈키호테가 데리고 다니는 말이다. 주인처럼 늙고 삐쩍 마른 말. 거기에다 비루먹었다. 그래도 인내심 많고 근성도 있는 말이다. 돈키호테와 함께 여행하면서 갖가지 모험과 고난을 함께 한다. 능력이 뛰어난 명마는 아니지만, 인지도로는 어지간한 명마에 비할 만하다.참고로 이름인 로시난테는 말장난으로, 로신(rocín, 스페인어로 늙은 말이란 의미)을 비튼 개그 작명이다.
'Rocin'은 스페인어로 '노동마' 또는 '품질이 떨어지는 말'을 가리키는 동시에 '무식하고 거친 사내'를 의미하기도 한다. 'ante'는 '전에' '먼저' '앞쪽에'라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로시난테의 이름 자체가 늙은 말에서 일류 군마로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돈키호테의 종자인 산초는 대플(Dapple)이란 이름의 당나귀를 타고 다녔다.
원작에선 늙고 삐쩍 마른 볼품없는 말이였지만, 돈키호테의 영향력과 원작 비틀기로 인해 간혹 다른 창작물등에서 '명마'의 이름으로 인용되기도 한다.
2. 음악
2.1. 패닉의 정규 4집 <Panic 04>의 수록곡
1을 소재로 사용하였다. 가사는 로시난테와 돈키호테의 우정에 관련되었다. 제법 듣기 좋고 애잔함도 느껴지는 묘한 느낌의 노래.
난 바람을 맞서고 싶었지 늙고 병든 너와 단 둘이서 떠나간 친구를 그리며 무덤을 지키던 네 앙상한 등위에서 가자 가자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낡은 창과 방패 굶주린 로시난테 내겐 이 모든 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 절대 포기하면 안 돼 모든 걸 할 수 있는 바로 난데 이제 와 너와 나 그만 멈춘다면 낭패 하늘은 더없이 파래 울리자 승리의 팡파레 누구도 꺼릴 것 없이 이글거리는 저 뜨거운 태양 그 아래 uh 너와 나 함께 힘을 합해 지금이 저기 저 넓은 벌판 향해 힘껏 달려나갈 차례 가자 지쳐 쓰러져도 가자 나를 가로막는데도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라- 내가 걸친 갑옷 녹슬어도 세월의 흔적 속에 내가 늙고 병들어 버려도 라- 나의 꿈을 향해 먼 항해 나는 떠나가네 성난 풍파 헤치는 나는 기사라네 라- 끝없이 펼쳐진 들판 지나 풍차를 넘고 양떼를 지나 라- 낡은 방패 부서진대도 나의 무뎌진 창끝에 아무도 겁먹지 않는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