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이슈발의 주 종교인 이슈발라교의 최고권위자로 이슈발 내전이 장기화되며 사상자만 계속 속출하자 측근들을 이끌고 진압군 중 하나인 매스 휴즈 앞에 나타나 투항하면서, 아메스트리스의 대총통에게 자신의 목숨을 내줄테니 그 대가로 남아있는 수만명의 이슈발인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협상조건을 제시한다. 그러나 승려 일행을 맞이한 대총통은 다음과 같은 말로 거절했다.
네놈 하나의 목숨과 나머지 수만의 목숨이 동등한 가치가 있다고? 자만도 적당히 해라, 인간.
한 사람의 목숨은 그 사람 하나의 목숨만 한 가치밖에 없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에 로우의 측근이 신이 널 용서치 않을거라며 저주를 퍼붓지만 브래드레이는 "너희들이 말하는 신이 정말로 있다면, 내가 지금까지 왜 신의 철퇴를 받지 않았는가?"[1]라며 부정한 뒤 신은 인간이 의지할 곳이 필요해서 만든 우상에 불과하며, 만약 천벌을 내리고 싶다면 신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의 힘으로 해보라며 조롱했다.[2]이후 그와 측근들은 대총통 앞에서 끌려나간 뒤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다른 이슈발인들과 마찬가지로 죽이거나 실험 재료로 쓰인 듯.
여담으로 이슈발이나 이슈발 내전 문서에서 설명했듯이, 이슈발이 티벳이나 위구르, 팔레스타인과 비슷하게 묘사된데다 그가 평화주의 지주인 것을 감안하면 이 캐릭터는 달라이 라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