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2:19:40

레스터 시티 FC/2017-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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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FC 역대 시즌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2020-21 2021-22 2022-23 2023-24
2024-25

레스터 시티 FC 역대 정규 시즌
2016-17 시즌 2017-18 시즌 2018-19 시즌
레스터 시티 FC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017-2018 시즌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9/ 20 38 12 11 15 47 56 60 -4
경과
EPL: 9위
FA컵: 8강
풋볼 리그 컵: 8강
전체 득점 1위: 제이미 바디 (23골)
리그 득점 1위: 제이미 바디 (20골)

1. 시즌 진행2. 시즌 총평

1. 시즌 진행

개막전은 아스날과 함께 했는데, 3-2로 이기는 도중 램지의 난타에 역전 당해 3-4로 아쉽게 패배.

2라운드 (2017.08.19)에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는 오카자키 신지가 맹활약했는데, 이른시간에 선제 골을 넣고, 이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이 나오기도 했다.

3라운드 (2017.08.27)에서는 맨유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로멜루 루카쿠의 페널티 킥을 카스퍼 슈마이켈이 선방하는 등 팽팽한 흐름을 이어나갔으나, 맨유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쉬포드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각각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A 매치 기간동안 대니 드링크워터가 클럽 레코드를 갱신하며 첼시 FC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비공개. 드링크워커가 빠진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레스터는 아드리엔 실바를 영입했는데, 이적시장 마감일이 14초가 지났다는 이유로 FIFA의 승인을 받지못했다.

4라운드 (2017.09.09)에서는 첼시 FC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41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헤딩 골을 허용하고, 후반 50분에 은골로 캉테의 약한 중거리 슈팅을 카스퍼 슈마이켈이 쳐내지 못했다. 이후 후반 62분 쇄도하는 제이미 바디에 대한 티보 쿠르투아의 늦은 컨택으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바디가 성공시켰다. 다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후반 81분 해리 매과이어의 핸들링 반칙이 페널티 킥으로 인정되지 않는 등, 점수차이는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 참고로 이 경기 패배의 원흉은 마레즈였는데, 태업이 의심되는 한심한 플레이로 레스터의 흐름을 다 끊어먹고 레스터의 추격 의지를 자신이 잠재웠다.

5라운드 (2017.09.16) 허더즈필드 타운 AFC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니 드링크워터의 공백이 절실히 느껴지는 경기로,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패배하며 경기 내내 허더즈필드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결국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로랑 드푸아트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운 좋게도 곧바로 PK를 얻어냈고 이것을 제이미 바디가 마무리 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나머지 시간에도 계속 허더즈필드의 파상공세에 형편없는 경기를 했으나, 겨우겨우 막아내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내용 면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EFL컵 3라운드 (2017.09.20) 리버풀 FC와의 홈 경기는 오카자키 신지 이슬람 슬리마니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였다.

8라운드까지 1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18위까지 처진 상태. 결국 10월 18일자로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이 경질되었다. 후임은 클로드 퓌엘 감독.

9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선 오랜만에 마레즈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2대1로 승리. 라니에리 경질 이후 리버풀에게 이긴 것처럼 이번에도 감독 경질후에 이겼다. 11라운드까지 11위로 순위가 오르긴 했지만 17위랑 3~4점 승점차이다. 12라운드가 리그 1위인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다.

그런데, 이탈리아 축구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0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레스터와 라니에리를 보도했다. 이 기사에 의하면 레스터는 셰익스피어 감독을 경질하기 몇 주 전, 라니에리 감독에게 복귀를 제안했다. 물론 라니에리는 씹어버렸다는 것. 사실 라니에리는 현재 프랑스 리그 1에서 FC 낭트를 이끌고 리그 4강권에 근접한 순위(11라운드까지 5위이며 3위랑 승점 2점차)인데 하위권에 처진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돌아갈까?

퓌엘 부임 이후에는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진하던 마레즈가 살아나고 있고 그레이는 포텐이 터질 기미가 보인다. 15라운드 기점으로 5승5무5패로 9위.

16라운드 뉴캐슬전 역시 마레즈와 그레이가 골을 넣으며 3대2 승리. 어느덧 8위까지 올라왔다.

17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도 오카자키가 두 골, 앤디 킹이 한 골, 마레즈가 한 골을 기록하며 4대 1로 대승을 거뒀다.

2일후에 펼쳐진 18라운드 크팰전에서는 빡센일정 탓인지 체력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3대0 대패를 당했다. 상워권으로 치고 올라갈 기회를 놓쳐버린셈.

19라운드 맨유전에는 바디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에 역전을 당하며 끌려간다. 그러나 맨유는 계속해서 득점기회를 날려 먹었고 결국 추가시간 4분에 알브라이턴의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놓치지 않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다.

그러나 맨유전 무승부는 알고보니 맨유가 못한거였고 이후 왓포드와 리버풀 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고 역전패를 하며 다시 부진에 빠진다. 웃긴건 이러고도 8위를 유지했다는 점..

드디어 실바가 뛸 수 있게된 22R 허더즈필드전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3대0 승리. 실바도 후반 교체로 EPL 데뷔전을 가졌다.

23R 첼시전은 예상과 다르게 점유율[1]에서 첼시를 앞서 나가고 슈팅도 더 많이 때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후반전 칠웰이 5분만에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당하며 찬물을 끼었는다.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

24라운드 홈에서 가진 왓포드전에서는 전반전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바디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마레즈가 쐐기골을 넣어 2대0 으로 승리하여 승점 3점을 추가하였다.

마레즈 이적문제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때 에버튼과 만났는데 탈아스널 효과인지 월콧이 멀티골을 넣는다. 결국 2대1 패배에 마레즈는 선수단을 이탈해 26R 스완지전도 안나오는 최악의 상황.

다행히 이적생 디아바테가 마레즈의 빈자리를 잘 메꾸며 스완지전은 1대1 무승부를 거둔다.

여차저차 마레즈가 눈물을 삼키며 복귀한 맨시티 원정은 아게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5대1로 대패했다. 동점골까진 좋았으나 이후 데브라이너 아게로에게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열린 FA컵 5라운드 셰필드전은 1대0 승리.

28R 스토크전은 1대1 무승부. 스토크 골키퍼 잭 버틀란드의 실수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그 후 버틀란드가 각성해 선방쇼를 펼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29R 본머스전은 패널티로 한 골을 내주고 끌려가며 무기력하게 지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7분에 마레즈가 극적인 동점 프리킥을 넣어 가까스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30R는 꼴지 WBA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10승 10무 10패가 됐다.

FA컵 8강 첼시전은 2대1로 석패. 리그 경기만 남게됐다.

31R 브라이튼전은 이보라와 바디의 골로 승리했으나 수비진 전원이 경고를 받았고 중원의 핵심 은디디가 경고 2개로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 때 고전이 예상된다.

예상대로 은디디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 하고 32R 뉴캐슬전은 1대2로 패배. 홈 2연패에 빠졌다.

유로파의 행방이 갈린 33R 번리전 마저 뉴캐슬전과 비슷한 경기내용으로 패배. 이 경기 패배로 사실상 유로파리그 가능성이 사라졌다.

유로파가 좌절되며 동기부여가 사라진건지 이후 경기에선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6R 홈에서 열린 웨스트햄전에서도 패배함으로써 1월 왓포드전 이후로 홈에서 빅6팀은 만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무 2패라는 환상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37R는 레스터와 똑같이 동기부여가 사라진 아스널을 3대1로 잡으며 오랜만에 승리를 획득했다.

마지막 토트넘전은 난타전을 벌인 끝에 5대4 패배. 이길 수 있는 경기였으나 교체되어 들어온 유망주 차우두리가 실수를 연발하며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 시즌 총평

셰익스피어가 정식 감독이 된 이후 개막전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아스날한테 역전패를 당한 레스터는 8라운드까지 1승 3무 4패라는 안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결국 레스터는 셰익스피어를 경질하고 전 사우스햄튼 감독이었던 클로드 퓌엘을 선임했는데, 퓌엘은 선임된 직후부터 에버튼, 토트넘, 번리와 같은 상당히 까다로운 팀들이 섞여있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라는 대단한 성적을 보여주어서 레스터를 8위까지 이끌었고, 박싱데이들어 조금 부진하였지만, 1월에 허더스필드, 첼시, 왓포드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여서 번리를 제치고 7위까지 올라갔었었다. 하지만 겨울이적시장 마레즈 이적파동으로 인해 팀의 분위기가 상당히 침체되었고, 결국 2월에는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어서 8위로 다시 밀려났었다. 하지만 3월에 경기력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7위경쟁의 불씨를 되살렸었는데, 4월엔 1무 3패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결국 9위까지 밀려나게된다. 이렇게 결국 9위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시즌 막판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지만 레스터에겐 확실히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 성적측면으로 볼때 레스터가 기대하던 유럽대회 진출은 이루어 내지 못했지만 지난시즌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어쨌든 탑10안에 들어갔고. 또 선수측면에선 맥과이어, 이보라와 같은 이적생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은디디, 디아바테와 같은 유망주들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망영입으로 평가되던 아드리엔 실바와 이헤아나초가 시즌 막판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담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단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퓌엘감독의 시즌 막판에 최악의 홈성적과 이해할수 없는 전술등은 보완이 필요해보인다. -그전에 퓌엘이 경질 될거 같다지만-

[1] 레스터는 우승시즌 때도 점유율이 하위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