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황기의 등장인물. 바다의 일족 선대 해왕이다.
슬하에 카노프 카프 세이리오스, 펠카드 루나 세이리오스, 솔 카프라 세이리오스 3명의 아들을 두었다.
작중에는 실제로 등장하지 않으며, 그의 행적에 대한 묘사도 적은 편이지만, 판의 이야기나 생전에 행했던 인사 등을 유추해 보면 상당히 호쾌하고, 공명정대 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바람을 피워, 마리시유 비젠과의 사이에서 판 감마 비젠이란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것. 이 일은 솔이 해황이란 직책에 집착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1]만큼 어찌 생각하면 악의 근원이라 할 수도 있겠다. 또한, 마리시유 비젠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것인지, 일족 최고의 보물이라 할 수 있는 그림자선 0번함을 8번함으로 개명한 뒤 외부인인 그녀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솔도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된다. 물론 그랬어도 마르큐리를 잃기전의 그라면 판을 암살하려 했겠지만.
이후, 항해를 나갔다 폭풍을 만나 기함인 콜 세이리오스와 함께 침몰하여 사망. 작중에서 바다의 일족이 보여준 능력을 생각해 보면 굉장히 황당한 최후다. 판 감마 비젠도 한심한 최후이면서 바다의 일족다운 죽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덕분에 독자들 사이에선 이 죽음에 관한 음모론도 나왔지만 그런거 없었다.(...) 등장하는 '콜 세이리오스'는 이 사건이 있기 전에 미리 건조를 명한 신규 기함이다.
[1]
이것 외에도 친어머니가 첫째와 둘째형한테만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유모한테 맡겨놓고 무관심이었던 거에도 기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이것과 판에 대한 열등감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