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5:37:32

랑단


Rangdan

1. 개요2. 상세3. 규모와 강함에 대한 추정4. 기타

1. 개요

Warhammer 40,000 대성전 시절 우리 은하에 존재했던 강력한 외계세력으로, 작중 시점에서는 멸종했다.

2. 상세

[발췌 | 블랙 북 9: 성전] 랑단 원정 역사의 요약.

대성전 시절 인류제국의 주적이었지만, 이상하리만큼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다른 마이너 한 종족들과는 달리 이미지 자료조차도 남아있지 않다.[1] 공식 설정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자료는 오래전에 봉인되었다고 한다. 알려진 사실들에 따르면,
  • 이들은 800s.M30년대에 헤일로 성단의 구울 스타즈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839.M30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류제국을 침공하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 군단이 이들에 맞서 싸웠으나 곧 수천 명의 배틀 브라더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거기다 1군단에 대한 대량 학살을 일으킨 이 랑단의 군세가 본대가 아닌, 그저 작은 전초 기지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제국 전체를 경악에 빠뜨렸다. 이후 이들은 수십 년에 걸쳐 제국 동북부 전체를 초토화시켰으며,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으로만 최소 80,000명의 아스타르테스와 수백만의 제국군, 수십 개의 타이탄 군단이 이들에 맞서다 말살되었다. 또한 기술의 암흑기 기간 동안 은하 동북부 지역에 수천 년간 인류가 진출하며 건설하였던 모든 포지 월드 및 나이트 월드 등이 이들에 의해 완벽히 소멸되었다. 제국 동북부가 서부에 비해 포지 월드가 유난히 적은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 첫번째 군단은 최초 조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이들과 싸우며 엄청난 희생을 강요받았고, 이 때문에 첫 번째 군단의 아버지는 Order of Broken Claws라는 일종의 '대 랑단 전담 기사단'까지 창설해 운용했다. 다크 엔젤 군단은 제국이 공식적으로 랑단을 완전히 절멸시켰다 선언한 이후로도 계속 Order of Broken Claws를 존속시켰고, 이 기사단들은 랑단의 고향 행성으로 알려진 Advex-Mors에 랑단과 관련된 각종 비밀 지식들 및 무기들을 숨겨놓고 랑단의 부활 및 귀환 가능성에 대해 영원히 경계하는 임무를 맡았다.
  • 특히 제3차 Rangdan Xenocide 때 다크 엔젤은 50,000명에 이르는 아스타르테스가 산화하는 치욕[2]을 경험했고, 결과적으로 기존에 가장 규모가 큰 군단으로 명성이 높았던 다크 엔젤의 지위가 울트라마린으로 넘어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제3차 랑단 제노사이드에서 제국 측도 최소 9개[3]의 개별 군단에서 파견된 300,000명 이상의 스페이스 마린[4]과 라이온 엘' 존슨을 포함한 3명 이상의 프라이마크를 투입할 정도로 각지에서 격전이 벌어졌고, 심지어 음지에서 무명으로 암약하던 알파 리전까지 군단으로써 모습을 드러내 활동하기 시작했다. 허나 이러고도 랑단을 압도하지 못해 황제까지 나서 따로 비축했던 기술의 암흑기 유물과 무기들을 동원해가며 겨우 팽팽하게 맞섰으며, 이후 몇몇 군단들이 동원된 수차례의 성전 끝에 몰살시킬 수 있었다.
  • 당시 인류제국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지역들을 수십년에 걸쳐 생물학적 박멸작업을 했으며[5] 이들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발견된 행성엔 가차 없이 익스터미나투스를 가했다.[6]
  • 이 종족과의 성전 과정에서 제2군단과 제11군단 전원과 프라이마크가 숙청 및 기록 말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울프타임'이란 소설에서 커가 중 하나가 언급한 바 #에 따르면 11군단 숙청엔 스페이스 울프도 참여한 것 같다.
  • 종족 전체가 슬라우스(Slaugth)[8]라는 외계종족을 증오하는 성질이 있었다. 실제로 이들 개체의 유전자를 뜯어보니, 슬라우스에 대한 극단적인 증오가 유전자에까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9]
  • 이들의 함선은 뒤에 가시와 강철촉수가 달린 해파리같은 생김새였으며, 때때로 거대 소행성을 우주 정거장 겸 요새로 개조해 끌고 다녔다고도 한다.[10]

3. 규모와 강함에 대한 추정

팬덤에서는 상당히 강한 외계인 종족으로 여겨지지만 호루스 헤러시의 총괄 로어 마스터인 알란 블라이가 소설 내에서 랑단에 대해 언급한 분량은 고작 해봐야 2페이지 남짓이었고, 그가 설정이나 떡밥을 더 뿌릴 초석을 깔긴 했으나 지병으로 인해 사망한 지금은 알 길이 없다. 더불어 그의 사망으로 인해 두 시리즈의 설정 확장, 스토리 집필에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그가 은퇴한 것이 아닌, 2017년에 사망한 상태이고 그가 구상한 로어들도 따로 기록물이 없이 구전으로 전해졌기에 주변 관련인들에게 미처 전하기도 전에 급작스레 떠나버린 지금 랑단에 대한 추가 설정은 현재로선 알 길이 없으며 갱신될 일도 없을 것이다. 사실상 지금은 등장하지 못할 과거의 강한 종족이라는 신화나 전설 같은 내용이며 해당 시점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닌 이상 나오지도 못할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완전히 죽은 설정은 아닌지 40k 시점의 라이온이나 헤러시 당시 인물이 종종 랑단 시기를 언급하고 있다. 황제의 최종 해결책이었던 당시의 다크 엔젤을 정말 고생을 심하게 하게 만든 외계문명인지라 꽤나 인상 깊었던 모양.

최신 룰북에서는 호루스 헤러시에 비하면 사소한 사건이라는 언급이 있다. 호루스 헤러시와 랑단 제노사이드, 어느 것이 더 제국에 큰 피해를 줬는지의 우열이 공식적으로 정립된 것으로, 굵직한 사건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으나 제국의 존망이 걸린 위기까지는 아니었다고 못 박힌 셈.[11]

한국 팬덤에서는 랑단에 대한 쥐톨만 한 묘사 중 몇 구절을 가지고 랑단이 여우 수인 외계인이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흥해서 아주 뜨겁게 달궈진 적이 있었다(...).
[1] 사실 워해머 40k에서 대성전 시절 존재했던 외계종족들은 거의 대부분이 그냥 어떻게 생겼다고 말만 해두는 정도는 기본에, 이미지 등의 자세한 묘사조차 없는 종족들이 수두룩하다. 다만 랑단은 아래 언급될 정도로 전성기 인류제국에 큰 피해를 입혔음에도 증거자료가 말소되어 있다는게 특징. [2] 대성전 당시의 1개 아스타르테스 군단은 지금처럼 임페리얼 아미까지 합친 성전군이 아닌 말 그대로 스페이스 마린만 10만 명이 있는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였다. 그것도 군단의 모병 능력에 따라 10만이 넘어가는 군단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평균 10만 명의 병력을 유지하는 편이었다. 그 절반이 날아갈 정도로 엄청난 손실이었던 것. [3] 사실 인류제국은 여태껏 인터렉스나 디아스포렉스 같은 고도화 인류 문명을 상대로도 2개 이상의 군단을 동원하지 않았었다. [4] 일단 5번 군단 19번 군단 포지 월드 Xana에서 8개월간 랑단을 막으며 큰 피해를 입었고, 881.M30년의 전역에서 6번 군단 14번 군단이 이들과 싸우며 큰 희생을 강요받았다고 한다. [5] 이는 거주민들도 예외는 아니라 호루스 헤러시 7권에서 스페이스 울프와 다크 엔젤의 주도 하에 섹터 여러 개에 걸쳐 벌어진 조직적인 학살이 언급된다. [6] 참고로, 익스터미나투스는 4만년대에도 매우 신중하게 결정된다. 하물며, 4만년대보다도 훨씬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었던 대성전시대 인류제국이 가차 없이 익스터미나투스를 날릴 정도라면, 이들이 카오스 타이라니드보다도 위험한 걸 다뤘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7] 단, 이게 확실하진 않다, 첫 조우 시 이스턴 프린지 탐사 함대가 rangdan cerabvoresrangdan osseivores 두 가지 집단에게 공격받아 전멸했다는 말만 있다. [8] 40k 관련 정보에 따르면 수많은 구더기가 사람 형태로 뭉쳐진 군체 종족으로, 드루카리에 맞먹는 과학기술, 네크론과 비슷한 무관성 초광속항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9] 그래서 수 세기 이상 그들의 노예로 부려먹혔을 수도 있으며, 랑단에게 박살난 행성을 찾아와 잔치를 벌였다는 언급도 있어 저들의 침공을 슬라우스가 조장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10] 이후 이 위성은 다크 엔젤의 기함 증오의 표본 (Paradigm of Hate)의 동귀어진 돌격으로 파괴되었다. 하지만 다른 진영들도 소행성을 개조해 이들처럼 활용하거나, 지면에 꼴아박아 익스터미나투스를 야기하는 사례는 정말 흔해서 이들만 유별난 건 아니다. [11] 애초에 이 당시는 헤러시는 생각조차도 없이 모든 프라이마크와 제국군이 일체단결을 해서 은하를 정복하는 제국의 최전성기였고, 헤러시는 그런 제국이 반으로 쪼개져 벌인 내전이었기에 성격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