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일/던전/성스러운 회당

교류의 전당.

신전 내부에 거대한 전당이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사제들과 수도사들뿐 아니라 각기 다양한 인종과 족속이 모여 친목, 지식 등을 나누며 교류하던 장소였다.

신전 곳곳에는 여신 세레스를 기념하기 위한 조각, 미술품 등이 화려하게 놓여 있다.
이 모든 것이 각 분야의 최고의 장인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완성한 걸작이다.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여신께 자신의 잘못과 고민거리 등을 전할 수 있는 예언의 성소라는 곳이 존재한다.
그 안에는 황금 법궤가 설치되어 있는데 내부에는 여신께 전해 받은 율법이 기록되어 있는 석판이 존재한다고 한다.

죽음의 기운으로 뒤덮히다.

신전 전체가 그렇지만 특히 성소 내부는 차갑고 음흉한 마기가 안개처럼 자욱이 피어있다.
검보라빛으로 물든 성소의 모습에서는 더 이상 예전의 아름답고 따스했던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다.
흉측하고 기괴한 마물만이 가득할 뿐이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예언의 성소가 나온다.
법궤도 반 쯤 부서져 있고 그 안에 세레스 여신이 직접 율법을 적어주었던 예언의 석판도 사라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