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11:28:06

라이얼굴뚝새

라이얼굴뚝새(스티븐스굴뚝새)
Lyall's wren, Stephen’s island wren
학명 Traversia lyalli
Rothschild, 1894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계통군 석형류 Sauropsids
조강 Aves
참새목 Passeriformes
뉴질랜드굴뚝새과 Acanthisittidae
라이얼굴뚝새속 Traversta
라이얼굴뚝새 T. lyalli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절멸.svg

1. 개요2. 특징3.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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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멸종한 참새목 조류.

2. 특징

올리브 계열의 갈색을 띈 깃털에 눈에 노란색의 줄무늬가 있었다. 밑면은 암컷의 경우 회색 수컷의 경우 갈색을 띈 노란색이며 몸 깃털의 가장자리는 갈색이었다. 날지 못했으며 가슴뼈의 용골이 줄어들고 짧고 둥근 날개를 가지고 있다. 과학계에 알려진 날지 못하는 다섯 종의 참새목 조류[1] 중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2] 살아있는 개체도 단 2번만 목격되었을 정도로 희귀했다.

선사 시대에 마오리족이 정착하기 전부터 뉴질랜드에 널리 퍼져 살았으며 이들의 뼈는 북섬과 남섬의 웃는올빼미와 함께 동굴과 퇴적물에서 찾을 수 있다.

3. 멸종

마오리족이 들여온 외래종 쥐인 폴리네시아쥐(Rattus exulans)의 포식 때문에 본토에서는 멸종되고 고립된 작은 섬인 스티븐스 섬의 소수 개체만이 겨우 생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스티븐스 섬의 개체들마저도 1894년에 등대지기 데이비드 라이얼이 데려온 고양이 한 마리가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모조리 몰살시켰고, 그렇게 라이얼굴뚝새는 멸종했다. 현재는 당시 이 새가 특이하다고 판단한 라이얼이 박물관으로 보낸 죽은 17마리중 12점이 표본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단 하나의 개체가 한 종 전체를 몰살시킨 유일무이한 사례인 셈.
[1] 라이얼굴뚝새, 긴부리굴뚝새, 북방강건다리굴뚝새, 남방강건다리굴뚝새, 긴다리멧새. 이 중 긴다리멧새만 멧새과고 나머지는 뉴질랜드굴뚝새과다. [2] 이들은 모두 고립된 섬에 살았기 때문에 날 필요가 없어 날 수 없도록 진화했는데, 그 때문에 외래종 지상 포식자에 취약했고 결국 모두 멸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