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 강 2부의 등장인물로 이나바뉴의 기사대장
이쟈크 렉페르드의 아들. 아버지가 아직 기사에서 은퇴하지 않았기에 본인의 이름을 기사명으로 써서 나이트 라이디엔이라고 불리운다.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뛰어난 기사이면서도 기사도에 그다지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기사들 사이에서 실력이 좋은데다 농담도 잘하고 부하들을 아끼기에 인망이 두텁다. 상관도 그의 성격을 좋아하기에 별로 적도 없다.
1차 루우젤 독립전쟁 당시 박살날뻔한 햐드 파견대를 순간적인 판단으로 병력을 보존시키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기도 했으나 일단 기사단의 안전한 후퇴를 우선시했다.
수우판은 만약 공격을 당했다면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그 뒤로도 이나바뉴의 기사로서 활약했고
젤라하 라벨의 복귀 후 1차 루우젤 독립전쟁에서 그가 보여준 지략을 믿고 찜찜함을 물리치며 그대로 활약했다. 그 발랄한 성격은 여전해서 각오를 다지고 있던
수우판이하 루우젤 기사단에게,
"야 이놈들아! 전쟁 안할거냐?!"
라는 기사 법도는 물에 말아먹은 소리를 해서
수우판을 말 위에서 떨어지게 할 뻔한 위업(...)을 달성했다.
샤안의 협곡 전투에서 라이디엔이 맡은 임무는
네프슈네 나이트를 협곡 내 분지까지 유인하는 것. 라이디엔은 열심히 임무를 행했으나 분지 입구까지 네프슈네 나이트를 유인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라이디엔과 그 휘하의 레페리온을 조준한 애프랜이었다. 라이디엔은 분노하며 일갈하지만 젤라하 라벨은,
"이나바뉴가 그대들을 기억할 것이다! 모두 애프러더 발사!!!"
와 함께 하늘을 까맣게 뒤덮는 벨폰을 날려 라이디엔과 그의 레페리온을 몰살시켜버린다. 그리고 레페리온들이 넘어지며 뒤엉킨 그 벽에 네프슈네 나이트는 정면충돌하면서 바스엘드인
엘리미언부터 공중에 붕 떠서 날아가 땅에 처박히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샤안의 협곡 전투가 끝난 후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루우젤 군은 회군을 해야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였다.
어쨌든 그 벨폰의 틈에서도 간신히 목숨은 건졌고 분노하며 젤라하 라벨을 향해 하야덴을 휘둘러 그의 가슴을 찔러 즉사시킨다. 그리고
베이할스 루델은 라이디엔이 배신한 것이라 믿으며 그의 목을 베어버리고 침까지 뱉는다.
이나바뉴의 기사대장의 아들이자 성실한 기사로서 어이없게 배신당해 최후를 맞은 불쌍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