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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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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사우루스
Rajasaurus
파일:external/news.nationalgeographic.com/030812_rajasaurus02_n.jpg
학명 Rajasaurus narmadensis
Wilson et al., 2003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아벨리사우루스과Abelisauridae
아과 †마준가사우루스아과Majungasaurinae
라자사우루스속Rajasaurus
  • †라자사우루스 나르마덴시스(R. narmadensis) 모식종
    Wilson et al., 2003
파일:external/img02.deviantart.net/rajasaurus_narmadensis_by_dustdevil.jpg
두상 복원도

1. 개요2. 특징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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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인도에서 살았던 아벨리사우루스과(Abelisauridae)의 수각류 공룡. 백악기 거의 끝자락까지 생존했던 공룡이다. 속명의 뜻은 산스크리트어로 ' 군주'를 뜻하는 라자(राजा)에서 유래한 '군주 도마뱀'. 라틴어 발음 표기법을 따르면 '라야사우루스'로 표기한다.

2. 특징

1982년부터 1984년 사이에 인도 구자라트 주의 나르마다 강(Narmada River) 근처에서 이 녀석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뼈 화석이 발굴되었고, 이후 2001년 인도와 미국의 공동연구를 통해 2003년에 공식적으로 학계에 보고되어 지금과 같은 학명을 얻었다. 이 녀석의 골격이 발굴된 '라메타 층(Lameta Formation)'에서는 여러 수각류로 추정되는 뼈 화석이 종종 발견되곤 했는데, 이 중 1920년대에 명명된 라메타사우루스(Lametasaurus)[1] 1930년대에 명명된 인도사우루스 등의 경우 화석 표본의 불완전함 때문에 사실 이 녀석의 동물이명이 아닌가 하는 관점도 있다.
파일:1-s2.0-S0195667116301902-gr2.jpg
아벨리사우루스과 꼬리뼈 표본 비교[2] ( 출처)
한때 몸길이가 11m 가까이 되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아벨리사우루스과에 속하는 수각류들 중 최대 종이 아닌가 추정되기도 했으나, 이후 상대 성장 측정(allometry)을 거친 결과 여전히 아벨리사우루스과 공룡들 중에서는 큰 편이지만 대략 6.6m 정도의 몸길이로 조정되었다.[3] 60cm 길이의 두개골은 아벨리사우루스과의 일원답게 짤막한 편이었으며, 머리 위에는 코뼈가 변형된 것으로 보이는 뿔이 돋아나 있었는데 이는 카르노타우루스 등의 다른 아벨리사우루스류 수각류들처럼 성장할수록 점점 더 뚜렷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뿔이 나 있는 부분의 두개골 두께가 매우 두꺼웠다는 점으로 보아 단순히 이성에 대한 과시용이었을 뿐만 아니라, 번식기에 수컷 개체끼리 경쟁할 때 박치기를 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뿔의 생김새는 같은 과에 속한 마준가사우루스와 매우 유사한 형태인데, 이 때문에 한때 인도반도 마다가스카르 섬이 연결되어 있었던 점에 착안하여 인도와 마다가스카르의 아벨리사우루스류가 서로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기도 한다. 라자사우루스는 마준가사우루스와 많은 점에서 유사했으며, 머리 꼭대기의 작은 뿔은 과시용이거나 다른 개체들과 싸우는 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단 라자사우루스의 경우, 두개골에 충격 흡수성 해면골(cancellous bone)이 없다는 점을 봤을 때 현생 바다이구아나처럼 느리게 싸움을 했거나 기린처럼 목이나 옆구리 등 부드러운 부위를 공격했을 것이다. 그러나 라자사우루스의 목 근육은 다른 아벨리사우루스과처럼 큰 충격을 견디도록 적응되어 있었으므로, 영역 방어나 짝짓기 싸움에 뿔이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백악기 후기에 접어들면서 스피노사우루스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가 멸종한 뒤, 흔히 북반구는 티라노사우루스상과가 지배하고 남반구는 아벨리사우루스과와 메가랍토르과가 지배했다고 여겨지는데[4] 라자사우루스는 이례적으로 북반구에 서식한 아벨리사우루스과 공룡 중 하나였다.[5]

라자사우루스가 살았던 지층의 환경을 조사한 결과 강변과 관목이 우거진 건조 또는 반건조 기후였던 것으로 보이며, 라자사우루는 턱 힘이 알로사우루스와 비슷한 수준인 3,500N였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 근연종인 마준가사우루스처럼 매복해 있다가 사냥감을 덮쳐 물고 늘어지면서 지쳐 쓰러지게 만드는 사냥 방식을 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라자사우루스를 비롯한 마준가사우루스아과의 다리뼈는 다른 수각류들보다 비교적 짧아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전술을 애용했을 것이다. 당시 공존하던 티타노사우루스[6] 이시사우루스 등의 용각류를 먹잇감으로 삼는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군림했을 것이다. 또한 인도수쿠스, 라히올리사우루스같은 다른 아벨리사우루스과 공룡들과 사나예, 마드트소이아같은 뱀들하고도 공존했다.

3. 등장 매체

쥬라기 공원 빌더와 그 후속작인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7]

고대왕자 공룡킹 애니메이션판 익룡전설 2기 나는야 루이 13세 에피소드에도 나왔는데 우주해적 잔자크 미샤의 공룡으로 나와 프랑스 시대에서 나타나고 샤를 달타냥이 있었던 고아원 습격하는 활약도 보였다. 트리케라톱스 가부와의 대결도 벌였는데 마지막에 성당으로 보이는 건물 잔해에 맞는 몸개그도 보이며 최후를 맞이하여 카드로 변해버렸고, 류타가 회수한다. 우주해적 잔자크 미샤가 한 짓인데 샤를 달타냥이 류타 탓으로 오해하여 류타와 샤를 달타냥의 싸움이 일어난 계기를 만든 공룡이다.[8]

고대왕자 공룡킹 게임에서도 등장하는 육식 공룡으로 나온다. 다만 이쪽은 애니판보다 훨씬 낫게 나온다. 다른 공룡과 싸우는 활약도 한다.

디노마키아에서도 등장했는데 메갈로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스피노사우루스나 아크로칸토사우루스와 동급으로 나온다.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 시즌 2 2화에 출현하여 새끼 이시사우루스 몇 마리를 화산지대에서 사냥한다.

[1] 이쪽은 이미 의문명 처리되었다. [2] 여기서 J가 라야사우루스. A~F는 피크노네모사우루스, G는 카르노타우루스, H는 에크릭시나토사우루스, I는 아우카사우루스, K는 마준가사우루스, L은 아르코베나토르. 표본들을 보면 알겠지만 피크노네모사우루스, 카르노타우루스 등보다 확연히 작다. [3] 현재 가장 거대한 아벨리사우루스과로 여겨지는 공룡은 브라질에서 발견된 피크노네모사우루스라는 공룡인데, 몸길이가 9m 정도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한 크기로 추정되는 아벨리사우루스류 공룡들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이들은 학명이 아직 없으므로 논외. [4] 메가랍토르과는 대부분 공존했던 아벨리사우루스과보다 더 거대했던 포식자인데 대신 메가랍토르과는 상대적으로 개체수가 적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5] 라자사우루스 외에도 북반구에 서식한 아벨리사우루스과는 제법 있는데, 같은 인도의 인도수쿠스, 인도사우루스, 라히올리사우루스와 유럽의 아르코베나토르, 타라스코사우루스, 게누사우루스, 아프리카 북부의 케나니사우루스 등이 있다. [6] 티타노사우루스류가 생존했던 건 맞지만 티타노사우루스 자체는 의문명이다. [7] 번역이 라틴어식 발음인 "라야사우루스"로 되어 있다. [8] 달타냥이 고맙다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류타 탓으로 화를 내며 싸움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