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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ラニ=Ⅻ / R.A.N.I. TwelveFate/Grand Order의 등장인물. 성우는 라니 Ⅷ와 같은 사나다 아사미. 일러스트레이터는 와다 아루코.
2. 작중 행적
2.1. 주장 Ⅰ 허수나침내계 페이퍼 문
[ruby(AI 성배전쟁, ruby=시스템 그레일 워)]의 참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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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마스터, ruby=필두 AI)] | 사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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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마루 리츠카 (시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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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AI | 라니=G | 라니=D | 라니=K | 라니=T | 라니=B | - | 라니=R | ||||||||
감독역 | |||||||||||||||
종합통괄 - 라니 Ⅻ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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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AI, ruby=얼터에고 인크리스)][ruby(성배전쟁, ruby=그레일 워)]의 참가자의 얼터 에고 타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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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방부는 종합통괄 휘하의 치안기구이자 중립 진영이므로 공식적으로는 그레일 워에 참가하지 않는다. [B] 페이퍼 문 세계의 내부인이 아니라 노움 칼데아에서 온 외부인이기에 담당 구역과 AI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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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문의 운영을 담당하는 종합 통괄 AI이자 유지 보수를 위한 성배전쟁인 시스템 그레일 워의 감독관이다.
페이퍼 문에 존재하는 AI인 R.A.N.I. 시리즈의 오리지널이자 최초의 1기. 이름 뒤의 숫자는 업데이트를 거듭한 숫자라고 한다.
양산형 AI인 라니=[ruby(R, ruby=리페어)], 라니=[ruby(T, ruby=트랜스퍼)], 라니=[ruby(G, ruby=그로우)], 라니=[ruby(B, ruby=빌드)], 라니=[ruby(D, ruby=디펜드)], 라니=[ruby(K, ruby=킵)]는 물론이고, 마스터로 선택받아 개성을 부여받아 라니가 아니게 된 필두 AI들도 전부 라니 Ⅻ의 클론이다. 또한 AI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이자 재화도 이들의 명칭에서 따와서 '라니먼트'라고 불린다.
사실 라니 Ⅻ가 페이퍼 문 사건의 흑막이자 페이퍼 문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었다.[1] 페이퍼 문에 발생한 미소 성배에 의해 태어난 R.A.N.I.는 처음에는 원래 목적대로 페이퍼 문만을 지키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지켜야 할 대상을 밖의 세계로 확장시키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을 한 결과 아무리 해도 백지화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현재 칼데아의 서번트, 생존 스태프들의 수와 능력을 수치화했는데도 부족하다는 결과가 도출된 것.[2]
그 부족분을 채울 방법을 찾다가 서번트의 특정 측면만이 떨어져 나와 새로이 서번트가 된다, 라는 과할 정도로 적성 범위가 넓은 얼터 에고 클래스를 보고서, 서번트의 조각이라지만 딱히 전투력 면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그럼 서번트 하나에게서 여러 가지 측면을 떼어내 그 수만큼 얼터 에고를 만들면 전력이 증강되지 않을까 싶어서 온갖 정보를 그대로 비추는 페이퍼 문의 기능으로 칼데아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서번트를 소환한 후, 두르가를 축으로 페이퍼 문을 회전시켜 소환된 서번트의 영혼을 원심 분리 하는 것으로 얼터 에고 마스터와 서번트들로 분리, 이 중 우수한 것을 솎아내 전력으로 삼고 남은 것으로는 새롭게 얼터 에고의 소재로 삼는다는 것이 라니 Ⅻ가 세운 무한 얼터 에고 제조 계획이다. 여기에 많아진 얼터 에고를 어떻게 통솔할 것인가를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된 거 마스터도 얼터 에고로 양산해 보자"가 붙어 버린 것.
즉, 폭주하여 흑막이 되긴 했으나 페이퍼 문은 페이퍼 문 나름대로 칼데아에 도움이 되려 했던 것이라 엄밀히 말하면 아군인 셈.[3]
그런데 리츠카가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예상 밖의 요인으로 벌어진 실수였으나 모처럼이니 중요한 검증 요소로서 써먹겠다고 하는데 자기들이 전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살아있던 마스터들이 멘붕하고[4] 서번트들도 자신의 소망과 욕망은 진짜라며 라니에게 대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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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라니가 두르가를 억제할 수 있는 모든 영주를 소모하자 그 순간 두르가는 자기 자신도 얼터 에고일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한 게 마스터의 패인[6]이라면서 본색을 드러내고 마스터를 배신하다. 두르가는 자신의 진정한 소원인 시바와의 재회를 요구하며 자기 자신의 또 다른 측면인 칼리로 변화, 최종 보스로서 등극하게 된다.
칼리로 변화한 두르가와의 계약에 얽매인 탓에 연산 폭주로 과부하(멜트다운) 상태에 들어가자 일단 통괄 AI가 이대로 다운되었다가는 그대로 세계가 망가져서 탈출도 못 하고 페이퍼 문 수리도 불가능한 상태로 끝장나 버린다고 판단하여 시온이 보호에 들어가고[7] 결국 카마의 활약으로 칼리를 쓰러트리는 데에는 성공하게 된다. 이후 마스터와 시온과 함께 둘만 남게 된 비마와 두료다나, 두 얼터 에고 서번트의 사적인 결투를 지켜보면서 얼터 에고란 서번트의 정신을 분리시킨다고 능사인 게 아니라 분리된 단편에 깃든 "순수한 감정이 단 한 가지의 방향성"을 가지는 것, 그렇기에 뒤섞인 감정을 가지는 보통의 인격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고, 할 수 없는 일을 반대로 해낼 수 있는 것이며, "어떤 식으로 순수한 감정을 뽑아내는가가 아니라 어째서 뽑혀진 감정이 순수해진 것인가"를 파악해야 했다고 이야기한다.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어 넘쳐흐른 감정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것, 혹은 인격의 한 조각이 여러 가지 요인들로 뒤섞여 또 다른 무언가가 탄생하는 것, 그런 자연스런 감정의 발로를 무시하고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은 옳지 않았다는 것을 라니 스스로 인정하면서, 칼데아의 마스터 역시 하나든 백이든 관계없이 얼터 에고라는 것을 다루는 것에 왜곡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것을 용납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출현한 칼데아의 얼터 에고들 스스로가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이상 그들의 존재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닐 거라고 믿는다 답하자 이를 깨닫지 못한 자신의 계산이 틀렸음을 인정한다.
이후 오시리스의 먼지의 장악을 끝낸 시온이 페이퍼 문 내부의 마이크로 성배를 회수하면서 페이퍼 문 전체가 초기화된다고 답하는데, 성배를 회수하면 페이퍼 문 내부의 개념 관측은 불가능해지지만, 개념 세계 자체가 붕괴될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면서 그렇다면 유일하게 남은 필두 AI 세레제이라를 차세대 종합 통괄로 지정하기로 한다. 애초에 성배전쟁에서 살아남은 AI 마스터는 종합 통괄 AI에 흡수된다, 즉 다른 얼터 에고와 합성되어 다른 무언가가 된다는 의미이기에 라니 Ⅻ가 처음부터 자신의 자아적 죽음을 각오하고서 성배전쟁을 개최했던 것이다. 이에 시온은 "라니의 계획은 실패하고 방향성도 잘못되었지만, 자신이 관측한 멸망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가 생각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해결하려 든 점은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로서는 무척이나 훌륭한 행위였다"면서 설령 출력한 방안이 잘못된 해라고 한들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한 시점에서 역할을 완수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후회 없이 잠들라는 찬사를 남기고, 라니 역시 자신의 바람은 오로지 멸망의 회피뿐이었다면서 안도하며 시온과 마스터를 배웅한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의도만 좋았을 뿐 과정이 하나같이 허술했다. 가장 문제시되는 건 감정을 계산에 넣지 않았다는 점인데, 시온은 "인간은 여러 가지 에고가 뭉쳐서 만들어지고, 그것이 필요한 존재이지만 1가지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AI였기에 자아가 하나뿐이어도 상관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 문제"라고 평가한다. 모티브가 된 오시리스의 모래처럼 AI가 가진 특유의 탁상공론에서 벗어나지 못한 케이스. 여담으로 패미통에 올라온 FGO 8주년 인터뷰에 따르면, 만약 계획이 성공했다고 치더라도 결국 얼터 에고가 너무 많아지면서 포화, 열화되기 때문에 이성에게 닿을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3. 기타
모티브가 된 캐릭터는 라니 Ⅷ다. 다만 에이트는 아틀라스원에서 직접 제작한 호문쿨루스인 반면, 트웰브는 페이퍼 문 운영 시스템이 모종의 이유로 자아를 가지게 된 케이스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명칭인 'R.A.N.I Ⅻ'(라니 트웰브) 역시 운영 시스템의 약칭과 업데이트 횟수에서 따왔을 뿐이고 외형 역시 진짜 라니랑 닮은 것도 아니고 페이퍼 문 내부의 미시 세계를 하나의 현실로 간주할 때 저런 느낌으로 보일 수가 있다...라는 느낌또한 라니 에이트에 비해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엑스트라 무인편/라스트 앙코르의 라니 에이트보단 CCC 시절에 가까운 감정 표현을 보여준다. 자아에 눈뜨게 되면서 일종의 얼터 에고화 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추측된다.
[1]
자신이 흑막이라고 밝히고 나서부터는 전작들과 달리 라니답지 않게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2]
바로 직전의 오르트를 무찌른 전력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쿠 쿨칸, 올가마리 등의 외부 세력이 도와준 덕분이다.
[3]
레이디 라이네스의 사건부에서 후지마루 리츠카의 멘탈 관리를 위해 폭주, 특이점을 일으켰던
자율관측형존재증명시스템 므네모시네와 비슷한 상황이다.
[4]
원래부터 필두 AI에게 랜더마이저로 개성이 부여하여 만들어졌기에 마스터들도 자기들이 만들어졌다는 건 알고 있었다. 문제는 그들이 바라는 소원조차 얼터 에고로서 주입된 거짓 감정이고 성배전쟁에 우승하면 통괄 AI에 편입되기 때문에 자신들의 소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도 않는다는 걸 알아 버린 것.
[5]
オシリスの塵. 오시리스의 모래와는 이름도 다른 별개 존재이지만 동류라는 걸 의미한다. 또한 인게임 일러스트를 보면 이쪽도
안 입은
듯하다.
[6]
두르가는 페이퍼 문이 가장 먼저 소환한 서번트로,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계획을 유지하기 위한 축으로 부른 거라서 얼터 에고로서 소환된 게 아니었다. 문제는 두르가는 파르바티의 또 다른 측면이라는 속성에 의해 얼터 에고 적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
[7]
이 과정에서 밝혀지길 라니 Ⅻ가 자의식을 얻은 것은 칼데아 소환 시스템의 영향으로, 시스템에 연결된 어떠한 흐름이 페이퍼 문의 자가 수복 및 방호 프로그램에 자기장처럼 영향을 끼쳐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본래의 역할대로 페이퍼 문을 보호할 뿐이었지만 외부의 정보를 얻으면서 칼데아가 지키는 백지화 지구 역시 자신이 지켜야 할 세계라고 인식하고 증산 계획을 시행했다는 것이 사건의 전말. 이에 시온은 라니야말로 최초의 얼터 에고이자 구제의 얼터 에고인 걸지도 모른다고 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