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랙돌 고양이에서 파생된 품종으로 랙돌과 외모 및 성격이 매우 유사하다. 친화적이며 유순하고 느긋한 성격은 랙돌과 동일하지만 외모 측면에선 랙돌보단 "태디 베어" 느낌을 물씬 풍기도록 개량된 품종으로 랙돌과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
2. 유래
랙돌 최초 브리더인 안 베이커는 랙돌을 브리딩 한 이후 1970년대에 전통적인 고양이 협회에서 탈퇴하여 독립적인 랙돌 협회를 구성하게 된다. 그리고 매우 엄격하게 브리딩 규칙을 규정하여 브리더들을 제한하게 되는 바, 이에 반감을 가진 랙돌 브리더들이 1994년 랙돌 협회에서 탈퇴하고 자신들이 랙돌과 브리딩 (당시 페르시안 등)한 개체를 라가머핀(Ragamuffin) 고양이라고 이름 짓게 된 것이 라가머핀의 시작이다.3. 외모
외모로 랙돌과 구분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기준점을 랙돌로 잡고 설명하는 경우가 잦다. 외모상 랙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눈 색. 랙돌이 반드시 푸른 눈이어야 하는 반면 라가머핀의 눈 색엔 제한이 없다. 다만 라가머핀도 푸른눈을 가질 수 있으므로 이 경우 포인트 색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랙돌은 얼굴/귀/다리/발/꼬리의 색보다 몸통색이 어두울 수 없으나 라가머핀은 몸통색의 비율에 제한이 없다.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본 모습을 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생후 2~3년이 지나야 포인트가 자리잡고 4년이 되어야 외모가 고정된다 수컷은 5.4kg~9.1kg 까지 자라며 암컷은 3.6~6.8kg 까지 자라는 중대형 고양이로 밖에서 만나는 일반인이 보기엔 개 라고 판단하는 경우도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