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9:49:02

똑똑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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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

1. 개요

똑똑한 청년.
유튜버 윤루카스의 영상 댓글에서 유래한 인터넷 밈.

2. 유래

'똑똑한 청년.'은 중장년층으로 추정되는 시청자가 윤루카스의 영상 내용에 공감하며 작성한 댓글이었다. 두 단어로 이루어진 짤막한 댓글임에도 불구하고 작성자의 진심이 담긴 진지한 어투와 마침표에서 느껴지는 묘한 절제감이 어그로를 끌었고 몇몇 시청자가 이를 흉내내기 시작하여, 윤루카스의 비전문성을 조롱하는 의미로 쓰이다가 윤루카스의 채널을 대표하는 간판 밈이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윤루카스를 비꼬거나 놀리는 용도로만 쓰였다.

하지만 갑자기 이 밈이 다른 영상의 댓글들이나 커뮤니티로 퍼져나가 유행을 끌게 되었다. 그래서 전혀 윤루카스와 상관없는 영상에도 ○○한 청년[1] 드립이 쓰이자 인지도가 높아져 윤루카스를 모르는 사람들이나 여러 커뮤니티에도 쓰이게 되었다. 그래서 윤루카스는 몰라도 이 드립은 아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2] 요즘은 '똑똑한 청년' 말고도 많은 변형이 나왔다. 그리고 이 별명은 밈이 되어 윤루카스 관련이 아니더라도 커뮤니티 여러 곳에서 밈으로 쓰인다. 예시1 예시2

'똑똑한' 파트는 멍청한/건강한/차가운/잘생긴/부실한/묵직한?/빡빡한/진지한/불쌍한 등의 형용사로, '청년' 파트는 노년/중년/소년/소녀/동물명/사물명 등의 명사로 변형되는 만능 드립.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이나 커뮤니티 글의 내용이 똑똑하게 어느 청년이 대처한 것을 다뤘다면 베댓으로 '똑똑한 청년.'이 올라오는 것이다. 본인도 게임 닉네임에 장난삼아 '뜨거운청년', '차가운청년'을 넣어보는 장면을 넣는 등 딱히 회피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나름대로 유쾌하게 즐기고 있는 듯하다.

수식하는 말로 형용사가 아닌 핑크게이청년과 같이 명사가 오는 경우도 있으나, 형용사를 이용한 드립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유행하는 메이플랜드에서의 을 풀며 원숭이는 차갑다 드립을 스스로 친다든지, 상기한 진자림의 탕후루 가게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게에 직접 찾아가 탕후루를 먹으며 인증샷을 올리고 탕후루는 차갑다는 소감을 밝히는 등 완전히 즐기고 있는 모양새다.

거기에 이 드립이 계기가 되어 진지하게 윤루카스를 비판하던 사람들이나 경제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마저 이제 각종 드립으로 윤루카스를 풍자하기 시작했으며, 더 나아가 그가 희화화되는 현상 자체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해 그의 밈화에 크게 영향을 줬다. 심지어 윤루카스를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해당 드립이 전파되었다.

2024년 1월 스트리머 진자림의 탕후루 가게 개업에 관한 상도덕 논란이 일면서 "자본주의에 따르면 바로 옆에 같은 업종으로 가게를 연 것 때문에 원래 있던 가게가 망해도 아무 문제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저 그렇게까지 차갑지는 않다"고 답한 메시지 내역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본인이 그동안 강조해온 《 차가운 자본주의》를 본인 스스로 부정하는 입장을 밝히게 되자 스스로 '미지근한 청년\'(...)이라고 적으며 셀프 디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메시지 내역 공개 게시글을 작성한 다음날 "탕후루는 차갑지만 탕후루를 만들려면 뜨거운 설탕이 필요하다"며 "마찬가지로 자본주의는 차가우나 그것이 완전하고 지속 가능하려면 따뜻한 가슴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업로드했다. 왕가탕후루 바로 옆에 환상탕후루가 위치한 논란의 바로 그 장소 앞에서 탕후루 사 먹는 사진을 첨부했을 뿐 아니라 '탕후루카스'라는 셀프 드립까지 적었고, " 경제학자는 냉철한 머리를 지녀야 하지만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의 명언을 적은 댓글을 고정한 것은 덤. 덕분에 "갑자기 호감", "개그캐", "따뜻한 청년"이라며 다시 한번 댓글 드립 파티가 이어졌다.


[1] 이 청년이 년(...), 노년, 중년, 장년, 소년과 같이 변형되어 쓰인다. 또는 둘의 위치를 바꿔서 '청년한 ○○'도 하는 사람도 있다. 거기에 덧붙여서 앞에 더 붙이는 경우도 있다. 예시로는 '존나 똑똑한 청년.'이 있다. [2] 대표적 예시가 주둥이방송. 처음엔 칭찬인줄 알았다가 나중에서야 비꼬기임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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